살아가는 이야기

리즈 2011. 12. 1. 18:58

첫날인데도 일기도 못쓰고 출근을 했다.

시간 안배를 잘못하여 일어난 일이지만..

하루종일 무엇을 하지 못함에 안절부절,,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답글만 썼을뿐,,,

글을 올릴수는 없었다.

 

아~~

쓰다가 비공개로 해 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해야하는데 하지 못했음이 주는 부담이 이런 것인 모양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이다.

약속이 조금 늦게 잡히는 바람에 집에서 글을 쓰고 있다.

30분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말이다.

 

어제는 진행하던 일이 잘 되어 토요일 답사도 잡히고,,

11월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보냈다.

12월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내고,,

단지 아쉬운 것은 한 달에 한번 있는 골프 라운딩이 수요일이 아닌 토요일로 잡혔는데..

그 약속을 어겨야 함이다.

일이 먼저라고 이해해 주는 친구가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골프 약속은 함부로 깨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나는 많이 부담이다.

미안타 친구야~~

 

 

이제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고 있는 모양이다.

사무실에서도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

물론 체중도 불었다. 예전으로,,,

단도리를 해야 할 시점이다. ㅎㅎ

 

이렇게 시간이 가면 해결이 나는 일이 있다.

다만,, 아주 가끔 욱~ 하고 올라오는 바람에 힘들긴 하다.

그렇다고 원망을 한다거나..

왜 그랬는지 따지고 싶지도 않고,,

따진다고 이유를 안다고 내 기분이 예전처럼 돌아올 것이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엎지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가 없듯이..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미련하게 지난 일에 목매는 일은 하지 않는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 어제..

친구와 회사부근에서 오랫만에 저녁도 먹고,, 엔제리너스에서 커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비가 내리고,,

추억이 내리고,,

친구와의 잔잔한 수다가 평화로웠다.

가식없는 만남은 사람을 편하게 해 준다.

나는 이런 만남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래서 친구가 고마웠다.

 

가끔 이런 시간 가지자고,, 하고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행복했다.

 

사는 일은 이렇게 사소하다.

사소함에 행복을 느끼고,,

사소함에 기쁨을 느낀다.

 

 

 

오늘 퇴근길은 차가 살짝 막혔다.

비가 부슬거리는 바람에 더 그랬는지도,,

접촉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 나니까.. 운전에 더 신경을 쓴다.

 

이러니 더 목이 아픈 것 같다.

참,, 어제 김해 병원으로 간 김에...

내 아픈 목 사진 찍고 치료를 받았다.

자세가 안좋다고,,

목뼈가 곡선이어야 하는데..

직선이라 그 부근이 아플꺼라고,,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방법 베개 베는 법 등등을 알려주었다.

 

갑자기 내가 늙은이가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목이 아픈 이유를 알고 나니 덜 겁이 났다.

솔직히 누군가가 목 디스크 얘기를 하는 바람에 걱정을 했었더랬다.

 

 

아는 만큼 걱정도 덜해진다.

아는 만큼 느끼고 실천하고 행복해한다.

 

 

주절거리는 것 멈추자~~

다만 하루 하루가 의미있고,,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12월의 첫 날,,의 단추를 어떻게 끼우셨나요?

마무리 잘하시고,, 의미 있는 나날로 2011년을 마감하기를 바라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