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야기

리즈 2005. 12. 8. 23:13



행복한 기다림 / 이해인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



기다림의 초조함의 상태를 벗어나..
행복함을 느끼려면 얼마나 많이 인내해야 했을까~?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인고의 눈물을 흘렸을까~?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매일이 기다림의 연속임을......




유키쿠라모토 - 로망스
흘러나오는 로망스의 잔잔함같은
기다림, 이라면...
조금 천천히 오면 어때요..
기다림이 있는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테니...
기다림의 연속인 오늘, 행복함이 곧 곁으로 찾아오기를 또 기다리며...^^
일찍 오셨다 가셨네요.

그렇죠~
아이들이 커가는 것도 기다림의 과정이고..
사랑이 익어가는 것도 시간이 지나야 이루어지는 것이고..
성숙된 사람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고..
밥이 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고..
.
.
세상의 모든일이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맘 푹~ 놓고 깨어서 기다리기로 하지요..

안개너머님..
좋은하루요~
그리고 행복하시길^_~
무언가 뚜렷함 없이 막연한 기다림...
저도 항상 그런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움이고 기다림입니다...
국화님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시죠~?

그래요..
살아가는 게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아요..
한 순간을 끊어서 생각해도 그러네요..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게 제 생각이지만..
요리조리 생각해보니.. 모두다 기다림입니다.
근데 나쁘지 않네요.

기다림을 위해 오늘도 아자~

국화님! 행복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