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동해를 가로 질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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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外 旅行

2011. 5. 6.

 

동해항에서 [사자왕] 일행들을 태우기 위해 정박중인 이스턴드림호

 

 

2009년 6월 29일 취항한 한/러/일 DBS국제크루즈훼리 이스턴드림호가 강원도 동해를 모항으로 한 항차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다음 항차는 일본 돗토리항으로 출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DBS국제크루즈훼리와 The BLOGGERS cafe의 공동 배려로 다녀 왔습니다. 

 

대형 여객선은 인천에서 산동반도, 부산에서 시모노세키, 대마도에서 후쿠오카, 그리고 고꾸라에서 미야자끼 등 자주 타 본 경험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스턴드림호가 제일 만족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스턴드림호의 내부와 여행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젊은 선원들을 만나 볼까요?

2010년 12월 23일 탑승했으니 크리스이브를 이곳에서 맞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선원들이 무거운 짐들을 덱크로 올려 주는 서비스도 베풀어 줍니다.

 


 

높은 천정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멋지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남녀 각각 4명씩 총 8명이어서 2등 객실 1203호를 배정받았습니다.


덩치가 너무 커서 2층으로 못 가시는 분 또는 여성을 배려한다고 2층으로 올라 가서 짐을 풀었는데 내려 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내려 올 때 잡아야 할 손잡이 위치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엄청난 파도에 배가 흔들릴 때 굴러 떨어지지 않으려면 자다가도 정신 바짝 차려서 손잡이 등을 최대한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짐도 풀었으니 일찍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바로 얼마 전 러시아로 출항했을 때에는 없었다는 장식들이 식당 가는 길에 이쁘게 붙여져 있습니다. 왼쪽 갑판을 통해서 동해바다를 바라 보며 지나 가야 합니다.

 

계단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파도가 셀 때에는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일고 보니 그런 경우에는 이 계단을 올라 가는 것이 아니고 2층의 바를 통해서 주방을 경유하여 들어 가게 되므로 안전하게 갈 수 있더군요.

 

식당 이름은 "머린 쿡"이군요.


식당 내부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의 손들고 있는 사람은 일행입니다. 쓰모선수 같다고 전편에서 말씀드린 바 있는 바로 그 사람이며 닉네임은 줄여서 [먹사남]이라고 불리우는 블로거입니다. 웨이트 0.1톤 이상 나가겠지만 물어 보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지 답변은 "모든 사람이 모였을 때 알려 줍니다"로 끝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얼굴 일부가 보이는군요,

재작년에 술을 끊었습니다. 물론 평소에 술을 좋아 하지 않았기도 했지만 통풍이 찾아 오면서 식사시에 가볍개 반주로 곁들이거나 외국 여행에서는 아무리 고단해도 빠지지 않고 마시던 맥주가 특히 해롭다고 하여 그때부터 마시지 않게 되니 레스토랑 등 양식을 먹게 될 때에는 꼭 와인 한 잔을 고집하게 됩니다.

마침, 승무원이 일등석 손님들 테이블에 와인을 가져 가는 것을 본 [사자왕]이 주문을 하자 가격은 한 잔에 3,000원이라고 하는데 판매할 와인이 없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귀국선엔 와인이 있을 것이라고 하여 일단 사진이나 찍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귀국선에도 와인은 등장하지 하지 않아서 [사자왕]이 "시마네 와이너리"에서 구입하여 마시고 남았던 와인을 [오스틴]님이 챙겨 온 것을 컵라면 끓여 먹을 때 마시는 것으로 달랬습니다.

 


항상 외국에 나가면 [중전마마]가 일회용 커피를 챙겨 줍니다. 그런데, 한 개도 못 마시고 되갖고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뜨거운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맛있게 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힛트쳐서 외국에 까지 알려진 일회용 커피는 외국 여행시 특히 일본 여행시 자판기 커피캔이나 사먹어야 할 때 정말 생각나게 하는 것이지요.

 

3층엔 히노키 사우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귀국시에 들를 것으로 미뤄 두었다가 결국 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평상시 이런 일을 미루지 않는데 이번에 미루는 바람에 아쉽게 구경을 못해서 섭섭하더군요. 1층에 있는 샤워실입니다.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없기 때문에 귀중품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일행들은 편히 쉬고 싶어 하는데다가 이미 블라디보스톡다녀 올 때 봤었다고 저녁 이벤트 장소인 나이트클럽에 가지 않는다고 하여 혼자 다녀 왔습니다. 귀국할 때 보면 될 것이라고 포기했던 분들은 모두 아쉬었을 것입니다. 풍랑이 너무 세서 공연 자체가 취소되었기 때문이지요. 번쩍이는 조명 때문에 입구사진이 이상합니다.

 

선장님도 출연하여 취미로 즐기시는 색스폰 연주를 해주시는군요, 그런데 서론이 너무 길더군요, 다음에는 짧게 해주세요.

 

승무원들이 공연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우라나라의 젊은 선원들이 아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대에 등장해서 혼신의 힘으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DBS크루즈 배 자체는 선령이 좀 되었다고 해도 회사는 아주 젊고 패기있는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하더군요..

 

갑판에 놓여진 조형물 ~ 배 건조 후 남은 자재를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무었을 의미하는지??

 

안전을 위해 피난시 타야 할 구명선들이 몇 척이나 있는지 확인했는데 아래 한 척 밖에 보이지 않아서 승선인원이 400명이나 된다는데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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