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年 역사의 긴탕(金蕩)으로 유명한 '고쇼보'온천 료깐에서 타지마 비프를 포함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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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戶 아리마온천[有馬]

2011. 10. 3.

당일 저녁 우리 일행들의 식사를 맡게 되었다며 문 앞에서 일본식으로 인사를 한 후 식사하는 동안

주방과 2층 우리 방을 계속 왕복하면서 서빙을 담당했던 방년 24세의 [사또미(里美)]樣

 

'가마쿠라'시대 이래 800년의 역사를 간직해 온 일본 간사이지역의 아리마온천에서 여러 개의 료깐 및 콘도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시는 '쇼보' CEO로부터 초청을 받고 9월초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매년 3회 정도 일본을 다녀 왔으므로 총 60여회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온천이라고 하면 알고 있는 곳이 벳부, 도고, 노브리베츠 등 몇 군데 되지 않았는데다가, 고베는 25년전에 처음 방문 후 여러 차례 갔었지만 '포토 아일랜드'외에는 관광을 해 본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관광불모지로 기억하고 있었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아리마온천'의 제일 큰 료깐에 머물게 된다고 하여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JR을 타고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하자, 프랑스에서 공부했다는 사장의 장남이 몰고 온 BMW 승용차에 올라 타고 무려 6Km나 되는 터널을 통해 '아리마'로 갔습니다, 부산에도 터널이 많고 긴 터널도 있어서 낯설지 않는데 최장 긴 것이 1.6Km인데 비해 한참 달려 가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 여행시 오사카 한큐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아리마로 직행하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일정을 잡을 때 잘 알아 보세요, '고쇼보'료깐을 예약하신 분은 료깐측과 협의가 되어 운행하는 택시를 이용하면 비용이 5,000엔 정도로서 관광 안내도 받으면서 갈 수가 있습니다, 다섯 명이 이용할 경우 일인당 1,000엔이므로 오히려 편리하고 비용이 싸게 먹히게 됩니다,

 

■大阪駅(所要時間:約1時間) ■阪急・阪神 梅田駅(所要時間:約1時間20分) ■阪急・地下鉄・神戸高速 三宮駅 (所要時間 : 約30分) => 간사이 지역 전문 한국어 전문 통역 및 관광가이드 [김미화]씨 제공

 

'쇼보'료깐 입구, 머무는 동안 타고 다녔던 영국차 'Big Bang'

 

 

[사자왕]이 투숙했던 방 테이블에 가이세키요리가 차려 집니다,

 

 

[사또미(里美)]樣이 차려 주는 가이세키요리(会席料理)

 

'가이세키료리'란 일본 전통 코스요리로서 8 단계의 코스로 나오는데,  한정식은 처음부터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져 나오는 형식이지만, 일본 정식요리는 단계별로 나오며, 일반적으로 요정같은데서

접대용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단계를 생략하거나 음식가지수를 줄여서 내는 약식 가이세키료리는 1인분에 5,000엔짜리도

있지만 정식은 2만엔정도라고 합니다. 최소한 2명이상이 주문하여야 합니다.

 

 

마실 것을 물어 보길래 아리마 지역의 地酒( 그 지방의 술)를 부탁했습니다,

식대는 투숙비에 포함되어 있지만 주대는 별도입니다,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가져 온 地酒는 정말 좋았습니다.

혀끝에 감치는 그 맛이란 지금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일본을 왕래하면서 각 지방의 地酒를 마셔 보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취미가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 금주(禁酒)를 시작했으나, 여행시에는 좋은 와인이나 사케는 꼭 한 잔씩 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 첫 단계 ~ 뚜껑을 열었습니다. 

 

 

먼저 나무젓가락에 붙에 있는 '고쇼보' 문장을 밀어 내어 뺄려고 했더니 안되더군요,

바로 젓가락 중앙을 벌려야만 찢어지면서 빠집니다.

젓가락 하나에도 정성이 깃들여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제공된 가이세키요리는 가을을 주제로 꾸몄다고 합니다.

그래서 7가지의 풀의 이미지를 따서 만든 스시를 먼저 먹어 봅니다,

 

 

스면 + 야끼나사(구운가지)

 

 

꼬모츠고부

 

 

시마아지, 혼마구로, 광어, 알로에 등등

원래, 고쇼보는 고추냉이(와사비)가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재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군요,

 

 

 

 

 

고베는 오래 전부터 쇠고기가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일명 '백정'이라는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아주 많았으며, 소가죽이 많이 생산되다 보니 신발산업이 발달하기도 했었는데 주로 재일교포 여러분들이 많이 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이 개항하기 전에는 소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이지 시대 당시 소는 작았었는데 고베항이 개항하면서 서양문명의 영향으로 고기도 먹게 되었고, 또한, 큰 소를 선호하게 되어 와규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와규와 달리 맛이 없음을 알게 되었을 때 겨우 남은 네 마리를 [마에다 슈스케]란 분이 극적으로 부흥을 시켜 오늘의 최고급 육류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이 고기는 일본 국내에서만 먹을 수 있지 수출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냉동 상태로 보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와규는 제주흑우가 건너 가서 미시마소가 되었고 다시 이것이 흑모와규가 되었다는 설(說)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더 이상 거론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육질이 우수한 와규(guroge wagyu, 흑모를 가진 품종)를 '타지마 비프'('타지마'는 고베의 옛이름이라고 함)라고 하며 전세계 미식가들의 선호도 리스트에 올려져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먹은 이 고기가 그 유명한 '타지마 비프'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연간 7,000마리가 도축되는데 고베의 물량이 2~3,000마리로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자료가 아닐 것으로 판단됨) 이곳 '고쇼보'에서는 효고현 '가타쵸마을'에서 생산되는 최고급만 식탁에 올린다고 하는군요,

 

 

아브라 (지방) 부분을 우리는 '마블링'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서리가 내린 모양이라고 하여

시모후리(しもふり[り] )라고 부르지요, 한우를 최고로 알고 있던 입에 '타지마 비프'가 들어

가자 그 오묘함을 글로서 표현하기가 어렵더군요, 11월에 재방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므로

그때 그 심오한 맛을 깊이 느껴 볼 생각이랍니다,

 

 

 

 

 

 

일본의 식당에서 먹는 쌀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배가 불러도 쌀밥을 한 공기라도 먹지 않으면 섭섭하게 됩니다.

 

 

 

 

후식 ~ 마카롱이 올려져 있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래된 역사의 료깐이면서도 마인드는 20대의 정신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료깐의 특수성을 살린 가이세키요리를 방에서 맛을 봤지만 일반적인 비용의

투숙비의 경우에는 1층에 마련되어 있는 식당에 가서 먹게 됩니다,

 

 

01

상호

 고쇼보 료깐

02

전화 번호

 001-81-78-904-0551

03

위치

 고베시 카타구 아리마초 858 神戸市 北区 有馬町 858

04

휴무일

 없음

05

영업시간

 24시

06

크레디트 카드

 가능함

07

숙식비

 1박 2식으로 계산

08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