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했던 거제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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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部 이남지역

2020. 7. 25.

간혹 비는 내리지만 선선한 날씨 덕에 가벼운 나들이를 가기로 하고 장소를 고민한다, 검토 끝에 삼한시대 독로국이었던 거제도를 결정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는 못 돌아 다녀도 매년 두 차례 이상 외국 여행 가는 걸 낙으로 삼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니 답답하다, 그런 여유로 못 다니던 국내여행을 가까운 곳을 위주로 주말에 다녀 보기로 했다, 여행이란 계획 세울 때부터 즐거운 법, 여행의 즐거움은 맛과 함께, 무엇보다도 신선한 해물칼국수와 게장을 맛있게 먹었던 푸짐한 거제도 맛집이 기억에 남는다, 

 

찾아 간 식당은 "옛날과 지금"이란 의미의 우리 고유의 언어 '예이제'란 곳이었다, 게장과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라고 하는데, 조리장의 손맛이 괜찮았다, 구조리해수욕장에서 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았고 살짝 오르막을 가다 단독건물로 바로 보인다, 하얀색과 검은색 입간판이 눈에 띄여 초행길임에도 찾기 쉽다, 무엇보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풍경이 멋있어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져 셔터를 연신 누르게 되었다,

 

초록 나무 숲 바로 밑에 있어서 그런지 대조되는 하얀색이 더 눈에 띄었다, 역사가 있어 보이는 간판은 오히려 정감가는 그림과 간판 글씨체라 더욱 마음이 갔다, 가게 앞으로는 주차장이 넓dj서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수월했다, 주변을 돌아 보니 구조라 수변공원이어서 한적한 해변가를 바라보며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해운대의 '예이제한정식'을 외국인들에게 자주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든다, 간판에 보이는 '수제비' 단어를 보자마자 먹겠다고 생각하고 들어 갔었다, 그렇지만 세트 메뉴가 가격도 좋은데다 구성이 좋아서 그걸로 바꾸고 말았다,

 

 

거제도 맛집 근처에는 수변공원 공중화장실까지 있어 관광하다 급하게 필요할 때 같이 이용 할 수 있는 코스였다, 이런 관광지를 보니 접근성은 더할나위 없었다, 배 조형물에는 바닷속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 화장실처럼 보이지가 않았다, 그만큼 관광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푸른색 바다 위에는 낚시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잔잔한 파도이지만 출렁이는 모습이 매우 운치있어 보였다,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어서 그런지 더욱 인상깊게 남는다, 이젤과 붓이 있다면 앵글을 맞추는 것보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이곳은 내도로 운항하는 도선선착장으로서 내도는 외도처럼 자연림인데다 명품섬으로 알려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인기 많은 곳 답게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한바퀴씩 돌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식사를 끝나고 나서도 한참 걸어도 될 만큼 코스가 괜찮았다,

 

또 주변에 다른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아 함께 필요한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요즘 운동삼아 죠깅 대신에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식전이나 식후 포구를 도보로 걸을 수도 있어 도심보다는 맑은 공기와 훨씬 쾌적한 환경이어서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듯하다, 독서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바닷가에 앉아서 책을 읽어도 좋겠다, 낮시간대는 모기도 없고 크락션 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으니 이만큼 좋을 수 없겠다,

 

가게 바로 외관에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인다, 최근에 유명해진 연예인 사진도 있는 것 보니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인기가 많은 듯 했다, 이곳의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현지인들도 많이 다닌다기에 더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관광객들도 많이 붐비고 있었다, 볼거리도 많고 유명한 곳이므로 이곳에서 나는 특산품에 관심도 갖게 되니 너도 나도 방문을 하는 가 보다,

 

그 외에도 정말 무수히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 갔는가 보다, 사람들의 심리가 그곳이 특별해져 보이고 뭔가 더 괜찮아 보이는데 이곳 거제도 맛집 역시 그러하다, 그리고 여기가 슈퍼모델 지정 음식점이라고 해서 유명하고 예쁜 모델들이 이곳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니 흔한 광경은 아니라 못본게 아쉬울 정도였다,

 

내부로 들어가니 한쪽 벽에 현수막으로 메뉴들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다,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해물 듬뿍 칼국수와 그외 게장까지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백반 등등 다양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식전 배고픔은 더욱 앞당겨 왔다, 메뉴명에 사진까지 친절하게 붙여 놓은 모습에 주문하기도 조금 더 수월했다,

 

포장판매를 한다는 내용도 볼 수 있었다, 꽤나 저렴한 가격에 괜찮다 싶었는데 택배비까지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도 느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 좋을 것 같아 필자도 몇 개 주문했다, 서울의 지인들이 할매재첩국이나 김치찌개를 받다가 게장을 받으니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보다, 이런것까지 받을 줄 몰랐다며 다들 좋아한다,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밥도둑이라 환영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려수도에서 나는 자연산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이기 때문에 믿고 구입했다, 신선하고 맛도 보장되어 있어 내자도 맛 볼 수 있도록 같이 주문했다, 집에서 택배 받아보니 포장도 깔끔하고 이곳에서 먹었던 것과 같이 만족스러웠다, 가끔식 전화 주문하여 친지들에게 선물을 해야겠다,

 

 

식당의 내부를 좀 더 둘러보니 한가지 놀라웠던 특징은 화장실 외에도 가게 한쪽에 손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위생적인 면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외에도 미세먼지도 많으므로 손을 꼭 씻어야 할 수 밖에 없는데 번거롭게 화장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게끔 배려한 센스가 돋보였다,

 

거제도 맛집의 메인음식을 살펴보았다, 여러 명이서 갔기 때문에 '해물받다'라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제일 인기가 많기도 하고 곁반찬도 여러 가지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행 세 명이서 먹기에도 넉넉하다고 하는데,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푸짐하게 차려주니 마음에 든다, 여기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데 뭔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종류들도 어우러져 있어 진기한 광경이기도 했다,

 

게다가 평소 다른 음식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반찬들도 있어 더욱 이색적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충무김밥부터 시작해서 오뎅볶음, 콩자반, 필자가 좋아 하는 간장 게장, 양념 게장까지 같이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게 좋다,

 

 

제일 눈에 먼저 보였던건 새우장이었는데 통으로 들어간 통통한 새우들이 짜지 않은 간장에 제대로 절여져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쪽파까지 송송 썰어져 있어 더 그랬는데 양념 베이스까지 자작하게 올려주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 비린내가 나지 않아 만족도는 더욱 컸다, 아무래도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은 쉽게 잡내가 날 수 있는데 이건 생으로 되어있는건데도 불구하고 비릿함이 느껴지지 않아 물리지가 않았다, 이게 베이스의 특별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료의 신선도 외에도 솜씨가 특별한 것 같다, 집에서는 아무리 따라하려고 해도 그런 맛이 아로지 않으니 사먹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반찬들 중 하나 더 특이했던건 이 충무김밥, 오뎅 볶음에 올려 먹으니 매콤함이 더해져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이 두가지만으로 충분했다, 아주 인기가 있어서 리필 요청이 많은데 만드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안하지만 리필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추가 메뉴로 주문도 가능하지 않았다,

 

이어서 메인음식인 간장게장은 먹기 좋게 이미 손질이 다 되어진 상태로 나왔다, 게딱지도 분리되어 있고 다리부분도 한입에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반씩 쪼개져서 나오니 먹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껍질도 단단하지 않아서 입에 넣고 베어 물기 적당한 수준이었고 손으로 짜서 먹는건 쉽지가 않아서 속살을 다 빼먹는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되도록 입 안에 넣고 꾹꾹 깨물어 먹었다,

 

꽃게와 노란 색깔의 알도 맛깔스럽게 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론 엄청 토실하진 않았지만 가득 차올라 있는 살과 함께 부드럽고 고소한 알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풍미 가득한 식탁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청양고추까지 올라가 있어 칼칼함을 더해 주었고, 또 간장이 넉넉하게 담겨져 있어서 싱겁지 않게 밥과 비벼먹기에도 좋았다, 어떤 곳은 정말 딱맞춰 재료만 주는 곳이 있어서 퍽퍽하게 먹어야 하는 곳도 있었는데 여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메리트라 할 수 있겠다,

 

특히나 간장이 새우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아예 새로운 음식을 먹는 듯 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역시나 내장에서 나오는 잡내가 하나도 없어 밥도둑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칼국수만 먹어도 배부를텐데 공기밥까지 제공되어 다 비우느라고 고생했다, 좋아 하는 게장 두 가지를 먹을려면 칼국수보다는 공기밥이 최고가 아닐까! 이게 모두 싱싱한 해산물 재료의 힘이기 때문이겠다,,

 

뿐만 아니라 양념게장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워낙에 빨개서 많이 매우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매웠어도 맛있는 매운 맛이 가미되어 있었고, 과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어떤 곳은 고춧가루 맛이 너무 강하거나 너무 달거나 과하다 싶은 것들이 한가지씩은 있었는데 거제도 맛집의 게장은 우리 입맛에 맞아서 만족했다,

 

소복히 담긴 양이 적지 않으니까 정말 배부른 한끼였다, 바람의 언덕 높이를 연상하게 만드는 것처럼 게가 솟아 많이 담겨져 있는데 위에서도 이야기 한 것 처럼 적절한 간이 딱 좋았다, 물엿을 넣으셨는지 달큰한게 느껴지는 것도 입에 잘 맞아 계속해서 손이 간다, 특히나 양념은 밥과도 잘 어울려 흰 쌀밥을 거의 반공기나 비볐었다, 원래는 거의 간장에 비벼 먹는데 여기는 양념도 활용하게 할 만큼 매력적이라 위대하신 분들은 두 공기는 기본이겠다,

 

생선이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 같은데 크기가 달라서 굼금했다, 메뉴판을 확인하니 볼뽈락이라고 적혀 있다, 고개가 갸우띵해진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부산 지역에서 빨간고기라고 부르는 생선으로 생각되었다, 눈알을 파 먹어 보니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느껴진다, 옛 어른들은 이걸 눈까지 다 퍼서 먹었는데 필자 역시도 그게 습관이 되었는지 자연스레 그렇게 먹게 된다,

 

크기도 작지않고 매우 튼실했다, 몸통에도 살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해서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간다, 생선구이 전문점에 나오는 종도의 수준을 예상했는데 두툼한 생선이 마음에 든다,

 

또한 앞서 살짝 언급했던 충무김밥, 야무지게 돌돌 말려 나오니 하나씩 집어 먹기에도 좋았다, 밥에도 간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 반찬들과 함께 먹기 제격이었고 통영에서 먹는 맛보다 오히려 더 나았던 것 같다, 구조라해변의 해풍을 맞으며 먹는 것도 괜찮았다,

 

음식들 하나하나 깨끗하게 관리 되어 있는 것도 보였다, 바다음식이라서 모래 또는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조금이라도 있을 법한데, 그런 것 하나 없이 그저 재료 본연의 식감만 맛볼 수 있었다, 또 퀄리티도 좋다고 느껴졌던게 게를 이렇게 열어보면 속 안에 알과 살로 가득 메꿔져 있기 때문이었다, 음식은 맛과 정성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

 

다음으로 본격적인 거제도 맛집 메인 해물 칼국수를 살펴 보쟈, 전골 옹기안에는 가리비부터 시작해서 통문어, 전복, , 호박, 등등 야채와 생물들이 한가득 들어가 있었고 특히나 커다랗던 문어는 통으로 들어가 있어 시각적으로도 푸짐함을 느끼게 한다, 색깔도 예쁘고 껍질고 거의 벗겨지지 않은 싱싱한 상태라서 그런지 이 음식의 평가를 더 높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잔털이 잔뜩 박혀있던 게는 시원한 국물을 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무늬가 특이해서 평소에 필자가 보던 건 아닌 듯해서 뭔가 알아봤더니 돌게라고 한다, 하나 더 희한하게도 빨갛지 않아서 더 신기했는데 다른 종류는 익혀지는 것과 동시에 빨개지는데 이것만은 그렇지 않다고 해서 더 이색적이었다, 또 여수에서나 나오던 이 돌게는 보통 작은것으로 무한리필을 해주는데 여기는 크기부터가 남다르니 맛도 다른 느낌을 준다,

 

옹기 안에 있는 모습만 봐도 비주얼 풍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깔들이 보였다, 그 안에 맑은 국물이 포인트로 모든 색을 다 보여주어 훨씬 다이나믹한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면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아래는 전부다 꼬들한 면발들로 깔려 있어 한번 들어 올릴 때마다 집게 가득 퍼지는 면발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여기 가리비는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 같다, 가리비의 껍데기가 붉은 것은 일본 후쿠시마산이 아니고 국내산이다, 보통은 수입산을 많이 이용하지만 근처가 바닷가인만큼 재료에 더욱 큰 신경을 쏟는 듯 해 만족스러웠다, 한가지씩 음식들만 접시에 옮겼는데도 한가득 채워졌다, 새우와 문어다리 전복까지 다채로운 색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푸짐했던 거제도 맛집이었다,

 

모든 음식을 다 먹고 나니 그제서야 배가 확 차올라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만큼 정신없이 먹었다, 필자는 물론 입 까다로운 지인들도 모두가 맛있게 먹었던 푸짐했던 거제도 맛집 식사였다, 외손주들이 오면 같이 가고 싶어진다,

 

 

상호 : 경남 거제시 구조라 예이제해물듬뿍칼국수 게장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12, 구조라리 41,

위치 : 구조라 유람선터미널 근처,

전번 : 055-681-1911,

영업 : 10:00 ~ 21:00

 

휴무 : 성수기에는 없음, 11~ 2월 비수기에는 쉴 수도 있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또는 길 건너 주차 가능,

비고 : 화장실 남/녀 구분되어 있음,#거제도_맛집, #거제도맛집, #사자왕추천집, #푸짐했던_거제도_맛집, #거제도맛집기행, #거제도여행, #일일거제도여행, #거제도예이제맛집, #거제도해물칼국수, #사자왕블로그, #부산맛집기행, #예이제해물듬뿍칼국수, #해물듬뿍칼국수,

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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