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야생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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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2021. 4. 3.

광덕산 야생화(1)

 

`이기사,10시 40분까지 별내역에 차 대기시켜~~`

옥순씨,새차 뽑았다길래 시승식도 할겸 별내역에서 만나 광덕산으로 간다.

꾸불꾸불한 캬라멜고개를 노련하게 돌고돌아 고갯마루에 올라서고,

본격적인 꽃놀이에 앞서 일단 산나물비빔밥 한그릇 먹자 하는데,

자리에 앉고보니 한그릇값이 무려 만오천원이나 된다.

갓 딴 봄나물 가득 들어있는 비빔밥에 쌉싸름한 민들레무침까지 곁들여 나오는데,입맛 아주 제대로 돋운다.

수더분한 주인어르신,직접 가꾼 아스파라거스까지 맛보라며 덥석 내어주고,글쎄 음악신청까지 받는다.

이만하면 뭐 만오천원값은 제대로 하는셈쳐야지..

 

하루종일 흐리다더니 날만 좋다.햇살이 부드러워 꽂들과 데이트하기엔 아주 그만이다.

노루귀와 꿩의바람꽃은 많아도 너~무 많아 어느 하나를 콕 찝어내기 힘들다.

홀아비바람꽃과 얼레지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특히 얼레지는 색감이 정말 매혹적이다.

오늘 특히 눈길이 가는건 앙증맞게 피어있는 중의무릇인데,어쩜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언니가 새로운 곳에서 모데미풀도 찾아냈다. 

꺄악!하는 고함소리 들리길래 뱀이라도 만났나 했더니만,모데미풀 오형제가 눈앞에 딱! 나타난다.

들꽃에 관한한 죽이 척척 맞다보니 감동하는 포인트도 아주 비슷해 언니와의 꽃나들이는 언제나 옳다.

 

(2021년 4월 2일) 

 

중의무릇
꿩의바람꽃
얼레지
노루귀
홀아비바람꽃
금괭이눈
모데미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