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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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2021. 4. 13.

도봉산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도봉주능선-문사동계곡-도봉산역)

 

봄날씨 참 변덕스럽다.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기온도 아주 쌀쌀하다.

콧물은 줄줄 흐르지,손은 시려죽겠지,땀이 식어 등짝은 차갑지,이건 뭐 겨울날씨나 다름없다.

바람이 하도 불어대니 어디 앉아 요기할래야 할 수도 없어 무조건 고고씽이다.

망월사역에서 포대능선,도봉주능선으로 그리고 하산은 문사동계곡으로 쉼없이 달렸더니 전철을 타고보니 배낭안에 물 500ml가 그대로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비의 양이 제법 많아 계곡물이 콸콸 넘쳐 흐르고,

산공기는 말할것도 없고,연둣빛 물결 넘실거리는 숲은 정말 싱그럽다.

도봉주능선 진달래는 어느새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고,연둣빛 산도 조금씩 짙어지고 있다.

봄빛 봄산,미처 만끽하기도 전에 어느새 저만큼 달아나고 있다. 

 

(2021년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