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도사곡리 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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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2021. 4. 24.

홍천 도사곡리 앵초

 

춘천에서 성욱이 결혼식이 11시..

오호라~그렇다면 결혼식 보고나서 홍천에 앵초보러 가면 아주 환상의 스케줄~~!

오랜만에 동기간들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고,후딱 밥먹고,후딱 옷갈아입고 추울발~!

예전에 갔던 곳 말고도 두군데의 군락지가 더 있다하니 오늘은 새로운 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꽃자리는 몽몽님이 열심히 공부한 끝에 특정해 두었으니 걱정할건 없다.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만한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구불구불 돌고돌아 도착한 곳,

그야말로 깊고 깊은 홍천의 두메산골 청정계곡이다.

차원이 다른 맑은 산공기 맡으며 조심스레 계곡안으로 스며드니 오마이 갓~~! 

입이 떡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앵초군락지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개체수는 점점 많아지더니,어느 지점엔 완전 천지삐까리로 숲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신기하기도하지..도대체 사람들은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드는걸까?

용하기도 하지..몽몽님은 또 어떻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곳을 찾아냈을까?

새소리 가득한 숲엔 천남성과 족도리풀이 셀 수 없이 많고 더러 당개지치도 보인다.

일주일 전에 왔었더라면 금붓꽃도 실컷 봤겠다.

삼지구엽초와 백작약은 결국 만나지 못했지만,원없이 앵초를 본 것만으로도 대성공이다. 

 

(2021년 4월 24일)

 

 

천남성
당개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