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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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2010. 7. 30.

 2010년 7월 27일

 

재인폭포-창옥굴-비둘기낭-산정호수

 

 

휴가의 마지막날,포천나들이길에 나선다.

유난히 하늘색이 이쁜날,가볍게 차려입고 룰루랄라 나선길이라 몸도마음도 날아갈듯하다.

재인폭포는 많은비로 다리가 유실되어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고,

두번째 목적지인 창옥굴에 닿고,한참을 굴속에서 그림자놀이로 난리굿을벌인다.

웃음만큼 귀한보약은 없다더니,

그 잠깐의 그림자쑈는 단박에 여행의 피로를 싹 잊게만들고 새로운 기운까지 불어넣어준다.

포천막걸리한통들고 비둘기낭에 도착하자,바깥기온과는 천양지차로 온몸에 싸늘함이 느껴온다.

시원스레 내리쏟는 옥빛폭포의 아름다움과 오랜세월에걸쳐 만들어진 주상절리의 신비함..

얼마후면 한탄강댐의 공사로 사라진다니..안타깝다..

막걸리석잔에 알딸딸하게 취하고,세상과 단절된 공간속에서 망중한을 즐기다가,

시간이 꽤 흐르고나서야 산정호수로 방향을 튼다.

한바퀴 빙~돌다가 포착된,호숫물에 쏟아지는 빛..

눈부시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