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의 해국/해란초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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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2011. 9. 30.

 

몽몽님이 휴가를 내셨다.

몇일전부터 추암의 해국이 보고싶어 `추암!추암!!`하면서 노래를 불렀더니만,꽤나 성가셨나보다.

어제,작은s님과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후유증으로 일어나니 9시다.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추암에 도착했다.

역시 바다는 동해가 최고!!

바다에서 살아움직이는듯한 역동성이 느껴진다.

 

촛대바위를 배경으로한 해국포인트를 찾아가다가 갯씀바귀를 만났다.

소금기 모래밭에 뿌리내린 생명이 참 대견하다.

 

 

 

벌벌떨며 갯바위에 올라 저멀리 보이는 촛대바위와 해국을 담아보지만,

사진에서 봤던것처럼 멋지게 잡히지않았다.나의 한계..

바닷바람맞으며 한참을 갯바위를 오르내리는 곡예를 하며,멋진 해국들을 만났다.

가끔 해국을 가장한 쑥부쟁이도 눈에 띄였다.

 

 

 

 

 

 

 

 

 

어느만큼 담고난 후,해란초를 찾아보기위해 강릉으로 이동했다.

운좋으면 만날꺼고..아님말고...시기가 좀 지나긴 했는데..

오후의 빛내림이 참 멋져 갓길에 주차시켜놓고 담아봤다. 

 

다행히 동해에서 강릉까지는 멀지않았다.

6시쯤 강릉의 어느해변에 도착하자마자,맨처음 갯완두를 먼저 만났다.

 

 

점점 날이 어두워졌다.

도대체 해란초는 어디에??

모래사장을 부지런히 걸어다니며 찾아보는데,저만치서 몽몽님이 부르셨다.

별기대안하고 달려갔는데..오우..해란초였다...

드디어 만났다...

여유있게 담을 시간이 없음이 아쉬웠고,서울에서 일찍 출발하지 않았음이 원통했고...또 그넘의 술이 웬수..ㅎ

 

 

 

 

 

 

 

 

어둑해지는 바닷가에서 해란초를 담고나서,철조망 한켠에서 벌노랑이군락을 만났다.

뜻밖의 만남에 바닷바람에 콧물 질질 흘리면서도 쉽게 자리를 털지 못하고 계속 서성였다.

 

바닷가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꽃들이 있었다니..

오늘이후로 내가 바다를 찾는 새로운 이유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