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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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이야기/비박이야기

2011. 10. 3.

산행일 : 2011년 10월 2일~3일

산행지 : 아차산

산행코스 : 아차산입구-팔각정-1보루-3보루(비박)-기원정사

산행이야기:비박의 꿈을 꾸며 얼마전에 거금주고 비박장비를 완비했는데,써먹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추워지기전에 한번 써먹기도 할겸해서 백두대간마치고 집에오자마자 짐챙겨 아차산으로 향한다.

처음엔 예봉산 활공장을 염두해 뒀었는데,일단 워밍업을 하자해서 오름거리 1시간쯤되는 아차산을 택했다.

 

 

1시간올라 3보루에 텐트를 친다.

두 분이 어설프지만 꼼꼼하게 집 두채를 지으시고,

구리시와 서울시를 내려다보며 삼겹살파티를 시작하는데,

밤기온이 얼마나 차가운지,이까지 달달 떨린다.

따뜻한 집놔두고 왜 집나와서 개고생이냐는둥,

7080라이브카페 백두대간 쫑파티갔으면 지금쯤 이쁜언니야들과 신나게 놀았을텐데..

하면서 막걸리잔을 부딪힌다. 

따끈한 음식이 뱃속에 들어가니,점차 추위도 익숙해지고,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여유가 생긴다..

 

11시쯤되어 자리접고 집안(?)으로 쏙 들어가는데,침낭안이 후끈후끈하고 편안하다.   

피곤함에 들고양이 울음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금새 잠이 든다.

 

비박지에서의 아침...

화장실이 급한데도 꼼짝하기 싫어 이리저리 뒤척이는데,솔맨님이 바깥에서 환호를 하신다.

양수리방향의 운해위로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음..바로 이 맛에 비박을 하는가보다..

아침공기도 좋고,저 아래 아침풍경도 좋다.

근데,웅크려잤더니 허리가 좀 아프다.

 

 

 

 

 

 

 

 

 

 

 

나가사키 짬뽕 끓여먹고나서,다시 집을 해체하고 배낭속에 꽉꽉 짐챙겨넣고 하산한다.

 

첫 비박산행..

이런저런 성가심과 조금은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두 분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오늘의 비박으로

솔맨님은.. 배낭무게때문에 골반이 아프다하셨고,

몽몽님은.. 알레르기비염증세가 더 심해져서 흐르는 콧물때문에 화장지를 똘똘말아 두 코를 막고 계시고,

난..자면서 어디가 배겼는지 등딱지에 뽀드락지가 생겨버렸다.

아..비박이 멋과 낭만만 있는게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