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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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도봉산

산행일 : 2020년 10월 23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문사동계곡-용어천계곡-관음암-오봉-우이암-탐방센터 산행이야기:어쩌다보니 도봉산이 닳도록 쏘다니고 있다.참 극성맞다.집에서 접근하기 편한것도 있거니와 내가 가장 잘 아는 산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처음 산을 접하고 그 무한한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곳이 바로 도봉산인데,하루가 멀다하고 산을 찾아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탐구하듯 코스를 정해 이리저리 쑤시며 몇년을 다녔더니 나름 도사(?)가 다 되었다.한창 미쳤을때는 보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락능선에서 신선대거쳐 오봉까지,다시 거기서 여성봉까지 시간까지 재가며 뛰다닌적이 있었는데,결국은 탈이 나 한의원 신세를 지기도 했었다.근데 그 와중에도 절뚝거리면서 도봉산을 갔었다.오죽하면 몽몽님이 ..

21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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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도봉산

산행일 : 2020년 10월 21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망월사 산행이야기:내가 해 준 감자밥이 먹고 싶다며 집으로 놀러오겠다던 복희가 하루 전날 뭔바람이 불었는지 산으로 안내하란다.평생 단 한번도 산이라고는 가 본 적 없는 친구라 비교적 쉽고 짧은 코스인 망월사를 왕복하는걸로 일단 정해놓는다. 요즘 유행하는 레깅스 패션에 운동화 신고 나타난 복희씨~ 내 스틱을 건네주고 내가 챙겨간 등산양말로 바꿔 신으라 하고나서 산행을 시작하는데,인생 첫산행에 지도 좀 겁이 나는지 몇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고소공포증 있으니 바위는 절대 오르지 말것,힘들어 더이상은 못간다 징징거리면 그냥 머리 한대 쥐어박고 도로 내려올것,커피를 마셔야하니 가다가 커피타임을 가질것... 어랏! 생각보..

20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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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도봉산

산행일 : 2020년 10월 20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문사동계곡-거북바위-칼바위-주봉-용어천계곡-탐방센타 산행이야기:올 가을산행은 어쩌다보니 도봉산 완전정복이다.오늘은 계곡 구석구석을 살펴볼 참이다. 멍하니 앞만보고 걷다 그만 우이암 이정표를 놓치고 천축사 방향으로 계속 올랐다. 느낌이 왠지 싸해 주변을 둘러보니 꽤 많이 치고 오른 상태다. 다시 계곡을 내려와 문사동계곡으로 접어든다. 우이암이란 이정표를 따르다 거북바위가 있는 우측 계곡으로 방향을 바꾼다. 과연 단풍명소답게 초반부터 화사하지만,산객은 어쩌다 한두명만 눈에 띈다. 그것도 다 나같이 나홀로 산객이다. 이렇게 멋진 계곡을 두고 다들 어디로 갔을까? 단풍숲으로 햇살이 들어오니 더없이 눈부시다. 그야말로 오색찬란한 빛이 되어 숲을 밝..

19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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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도봉산

산행일 : 2020년 10월 19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녹야원-만월암-포대정상-Y계곡우회-신선대-에덴동산-석굴암-탐방센타 산행이야기:연일 산이다.사회적거리두기를 하라하니 자연스레 산을 찾는 횟수가 더 잦아졌다. 녹야원 들머리로 접어드니 산객이 거의 없다. 마스크를 벗고나니 입주변으로 땀이 줄줄 흐른다.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하는지 참.. 4일 전 올라언니들과 왔을땐 초록빛이 나더니,이젠 서서히 물들어 가는 녹야원길이다. 단풍물 이쁘게 들면 한번 더 오자 했더니만,그 날의 후유증이 사나흘 갔다면서 동네 배봉산 둘레길이나 돌자 그런다. 언제봐도 감동인 선인봉 전망대.. 바위에 매달려있는 클라이머들 몇몇이 개미만하게 보인다. 곧장 다락능선으로 올라설까 하다가 붉은 빛에 이끌려 만월암으로 향한다. 단..

17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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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포천 각흘산

산행일 : 2020년 10월 17일 산행지 : 각흘산 산행코스 : 자등현-정상-각흘계곡 산행이야기:오늘은 호젓하게 가을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각흘산으로 떠난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자등현을 들머리로 한다. 예상한대로 산객은 손에 꼽을만큼 거의 없다. 각흘산까지의 길은 노란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마치 샛노란 등불을 켜놓은 듯 숲이 화사하여 오를수록 황홀한 기분마저 든다. 수수하여 더 이쁜 길이다. 땀 한바가지 쏟고 나니,마침내 정상과 가까운 헬기장이다. 사방이 탁 트인 헬기장에 서니 용화저수지가 그림같이 펼쳐지고,금학산 아래로는 운해까지 생겼다. 가을빛 물든 산등성은 탄성을 자아내고,하늘마저 눈부시니 그야말로 눈부신 풍광이다. 방화선 따라 정상가는길은 사람키만하게 울타리를 쳐놓았다. 정상에서 약사령..

16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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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도봉산

산행일 : 2020년 10월 16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망월사역-원도봉계곡-망월사-포대능선-포대정상-Y계곡-신선대-칼바위-도봉주능선-탐방센터 산행이야기:어제 올라언니들과의 산행이 성에 안 차 오늘은 혼자 도봉산으로 행차한다. 오랜만에 망월사역을 들머리로 하여 원도봉 계곡길로 오른다. 우중충한 날씨에 홀로 계곡길을 걷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유독 겁이 많은 편인데,이상하게도 산속에서만큼은 예외다. 오히려 산객없는 곳을 즐기는 편이다. 중생교와 극락교를 차례로 지나 두꺼비 바위를 만나고,얼마안가 덕제샘을 지나며 망월사에 도착한다. 금강문을 통과하기 전,영산전을 올려다보니 곱게 물든 단풍이 시선을 끈다. 어슬렁 거리고 있자니 보살님 한분이 지나가며 영산전 오르는 길을 알려주신다. 발소리를 낮춰가..

10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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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설악산(오색~한계령)

산행일 : 2020년 10월 9일 산행지 : 설악산 산행코스 : 오색-대청봉-중청-끝청-한계령 산행이야기:첫 단풍산행은 설악에서 시작한다.올해 설악산 단풍은 건너 뛰어야지 했는데 단풍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니 마음이 들 떠 도저히 가만 있을 수가 없었다. 3시 30분 출발,5시 30분 오색 도착. 졸음쉼터에 주차하고 컵라면으로 요기하며 날이 완전히 새기를 기다렸다가 6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조망없는 산길을 코박고 오르고 또 오르기를 한시간여.. 계곡물소리 요란하게 들리며 어느새 오색폭포가 가까워지고,울긋불긋 단풍로드가 펼쳐진다. 고도를 높일수록 안개비가 내리더니 바닥이 축축해지고,사방은 안개로 가득 차오른다. 걸음은 점점 무거워지는데,바닥까지 미끄러우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무엇보다 벼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