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으셨습니다.친구 신청을 하시려면 먼저 블로그를 개설해 주세요.
지금 개설 하시겠습니까?
친구가 되시면 친구의 새글 및 활동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oaabc00님에게 친구신청을 하시겠습니까?
친구 신청을 했습니다.상대가 수락하면 친구가 됩니다.
친구 신청을 실패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친구 신청 가능 수를 초과했습니다.
오늘도 사랑해오빠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1
그때.그시절
2020. 12. 2.
찌그러졌지만, 아직 멀쩡한
누런 한 되짜리 주전자
그 앞에
들기름 잘잘 흐르는
둥그런 솥뚜껑 하나가
예쁘게도 앉았다.
첫 잔은
하루의 일과를 녹여주고
두 잔은
고달품을 달래주며
세 잔은
텁텁한 우정을 나눈다.
밤 깊어가는 주막
술잔 속엔 초승달을 담았다.
도르래 없는 미닫이문
발판엔 철삿줄이 끊겼다.
투박한
탁자와 의자
어두운 실내조명
시끄러운 소리
@한잔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