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호이 2020. 2. 23. 18:05

대구 냉면 명가인 "부산안면옥"으로 냉면 한그릇 하러 왔습니다.

20여년전 장인어른 때문에 처음 알게돼 일년에 서너번 정도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지금은 장인어른이 안계셔서 ㅠㅠ 장모님 모시고 왔네요.

날씨가 더워지자 입맛 없다 하셨는데 한그릇 뚝딱하시고 입맛 돌아왔다 하십니다.^^





(2019. 7. 27. (토) 부산안면옥 함흥냉면)




냉면계의 원조 "부산안면옥"

Since 1905년입니다.

이자리에서는 1969년부터 장사하셨다합니다.




안면옥의 역사는

1905년경 평양에서 안면옥 개업(현 사장님의 외조부라 합니다)

1953년 부산으로 이전(현 사장님의 외삼촌)

1969년 대구로 부산안면옥 이전(사진에 보이는 고 방수영 사장님)

저 사장님 참 친절하시고 좋으셨는데.....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시겠죠.....





안면옥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인데 특유의 친근함을 느낄수 있는 식당입니다.

친척집에 와서 식사하고 가는 그런 느낌^^




식당 입구엔 육수용 국물이 계속 끓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 왔습니다.

손님들이 너무 많고 회전이 빠르다 보니 요금은 선불입니다.

'19년 7월 기준 냉면 한그릇 9천원입니다.

사리 추가는 3천원

저는 항상 사리 추가해서 12천원 내고 먹는데 냉면 한그릇 치곤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 처음 왔을땐 4천원인가 그랬는데~ㅋㅋ


글고 영업기간은 매년 4월초부터 추석직전까지인가 그렇습니다.

왠만하면 전화로 영업하는지 물어보고 가시는게 좋답니다.





두둥두둥~

냉면 나왔습니다.

위에껀 사리 추가한것 입니다.








육수~

인삼냄새 향긋한게 좋습니다.

초딩 입맛에는 안 맞을듯....




여름에 더울땐 한그릇 해줘야 합니다.

사리 추가까지 먹었더니 배가 터질려 합니다.ㅋㅋ



근처 식당인데 간판이며 메뉴며 옛날 느낌 팍팍나네요.

요즘 이런집들이 유행이더군요.

여기서 잠깐~~~

'뭉테기'를 한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소고기 우둔살을 뭉텅 뭉텅 잘라 생으로 먹는다고 해서

대구 경북 지방에서는 뭉테기 또는 생고기라고 부르는데~

밑에 사진 한번 보시죠.



서울 지방에서는 이걸 육사시미라고 부르더군요.

서울 사는 친구한테 제가 물어 봤습니다.

이게 육사시미면 육회는 뭐냐?

일본말 사시미는 우리말로 '회' 잖습니까~

고로 육사시미 = 육회

즉, 같은 음식입니다.(제 주장입니다.ㅋㅋ)

그래서 앞으로 서울에서도 이걸 뭉테기라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 지금 서울에서 뭉테기라 잘 부르고 있습니다.




집에 일찍 왔더니 할 일이 없네요.

맨날 하는 일 다시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