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자연을 담다

나무야 2006. 3. 22. 22:27

 

 

 

(사진. 뒷마당 부분)

마당은 아직 찬기운이 가시지않았다.

그래도 매화가 만발했고 갯버들도 만개하기 시작하고
각시붓꽃들도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낸다.

담아래엔 흰색 노루귀가 고개를 들었고
꽃이 진 곳은 노루귀 모양의 새잎이 나기 시작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초록빛 새잎이 돋아나고
하루종일 이름모를 새 소리가 마당 한가득이다.

이제 정말 봄기운이 느껴진다.

봄이 오니 이곳저곳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온다.
그 좋은 소식들 속에 내 소식도 전해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마당을 조금씩 풍성하게 하는 풀과 나무들

 

 

 

 

 

 

만개한 매화
검은 갯버들
각시붓꽃
희색 노루귀

 

 

 


<나무가 담아내는 이야기> 아뜰리에 혼 
목공예가  박민철 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나무가 담아내는 이야기

나무야 2006. 3. 18. 11:22

 

 

 

 

 

2004년 마지막 달 무형의 내 작업실을 만들다.

 

그리고 2005년  첫 달

작업실 이름(아뜰리에 혼)과 브랜드(나무가 담아내는 이야기)를 돌에 새기다. 

 

 

 

 

2005년 3월, 작업실 간판을 디자인 하고  참죽나무와 느티나무를 가지고 간판을 만들다.
그때만해도 손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아 간단한 간판 만드는데 무려 일주일이나 걸렸다.

 

 

 

 

 

 

 

 

딱 일년전인 3월 19일에 집앞에 간판을 세웠다.
 
벌써 1년이다.
 
지금 저 간판은 사진과 다르게 지난 일년간의 비와 바람으로 시간의 흔적이 묻어있다.
그 흔적만큼 나도 1년 전보다 알게 모르게 조금더 성장해 있을까.
 
여전히 주위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힘들다며 내가 선택한 이 작업을 
만류하고는 있지만 세상사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는 것이 어디 있을까.
 
이제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즐기기도 전에 포기할 순 없지 않는가.
 
 
 
간판을 세워 작업을 시작한지 1년을 맞이 하여 적다.
 
 
넘^^넘 조아요,,작업실가보고싶어요,,

 
 
 

나무가 담아내는 이야기

나무야 2006. 3. 12. 02:21

 

 

 

 

 

 

 

 

 

使人生爲藝
인생이 곧 예술이 되게 하라.


처음으로 내 호(愚步)를 새겨넣고 서각을 했다.
아직 붓을 잘 다루지못해 직접 글을 쓰진 못했지만
처음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새기고 또 새겨서 완성했다.

윗 글은 如民 손용현 선생님께서 써 주신 글.

 

 

 

 

 

 

느티나무에 양각, 2006년 作, 54cm x 32cm (원형고리지름 5cm)

 如民 손용현  쓰고,  愚步 박민철 새기다.

 

 

 

 

 

 

 


원형 고리의 글은 예(藝) 자 이다.
글 내용이 '예'와 관련이 있어 서툰 솜씨로 적어서 새기다.

 

 

 

 

 

 

 

 

 

 


 

 


인생 그자체가 예술이 되게 하라...

예술이 무엇인지 아직은 스스로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먼훗날 그 길을 밟아 왔노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위 서각 작품은
2006년 4월 12일부터 4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雲山 筆友會(운산 필우회) 회원전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서툰 제 서예 작품도 한 점 볼 수 있죠. ^^
시간 나면 얼굴 보여주세요~

 

 


 

^^멋지네요.....자신이 결정한 일의 대한 믿음이 보이네요.....인생 그자체가 예술이 되게하라.....너무 머스럽네요....이말이 주는 의미가.....또한 깊은 사색이 들어가있는 문구 이기도 하네요...길따라 잘 흘러 가시기를 응원 합니다...
개천예술제때 만났나요?저는 섬유공예가 입니다. 우리애 보다 한살위인데 너무 어른 스럽네요. 포트폴리오사진 누가찍나요? 구성이 좋은것 같아요.
"인생이 곧 예술이 되게하라" 장일순 선생님이 양유전씨에게 써준글 아닌가요??
장일순? 양유전?.. 두분이 누구신지...
저 글은 서예가 손용현 선생님이 적은 글입니다.
'인생이 곧 예술이 되게하라'는 문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사용하고 있는 문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