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비오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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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2021. 6. 26.

비오는 아침 기도합니다.

운동가는 현관문 소리와 아침을 깨는데

창밖에는 뚝뚝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는 이른 아침 이었습니다.

오월에서 유월로 한달이 다 가려 하는데

회색빛 하늘은 추적추적 길게 비오는 초여름.

아직 땅이 목마르다 안하는데 사람들

때문에 속이 탄다고 시도 때도 없이 우시니

저희 마음도 비가 내리고 있는지 젖어있어요.

풀꽃들이 자라는 유월의 푸르름이 잎새마다

물방울 이고 더 반들 거리는 싱그러운

초여름이겠지만 세상에서는 나이가 들면 가슴으로

우는데 천상의 하느님은 처음 그대로 청년.

눈물이 고이다 실컷 우시고 가끔 쉬면서 찔끔거리세요.

나뭇잎과 땅이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저희를

위해서 희생하시었는데 자연까지 오지랖 넓게

부탁하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어여삐 보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