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04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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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옛날 이야기 불청객

불청객 부족하니 가난한 것인데 누가 알면 챙피하니 어린마음인데도 속이 찬 아이였습니다. 논이 많아야 부자라고 하던 시절 동네 술집에 기생이 찾아와 젊은 남자들이 반하고 있었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꽃뱀들에게 홀리는 것이 순진한 남자들인가 봅니다. 어린시절 아버지는 집안의 기둥이었는데 기둥이 도망갔으니 그 아이는 일찍 철이 들었나봅니다. 엄마 얘기 들으면 늦게 장가들어 엄마밖에 모르고 좋은 아버지였다는데 사는 것이 재미가 있어 밤새는 줄모르고 일을 하였답니다. 한 기생이 집안을 송두리째 말아먹었으니 그 아이에겐 철천지 한을 너무 일찍 맛 본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보리밥은 안먹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나무에 홈파서 담장사이로 다라에는 물이 철철흘렀기에 물지게는 몰랐습니다. 남들은 부유하게 사는줄 알았을지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