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수필

생강 2020. 2. 24. 23:06

            강

                               

 

어둠을 가르고 아침을 여는 물결

긴 역사의 숨결 안고

내일을 향해 달린다

 

동서남북 어울려 온갖 허물 다 녹이며

생명을 품는 너그러움으로

문명과 재화를 쌓는다

 

강 건너 피안의 아득히 먼 손짓은

영겁을 잇는 신비로운 세상

속세인의 영원한 동경이어라

 

사람과 땅을 토닥이며 하염없이 흐르는 강은

영원한 인류의 고향

대지의 어머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