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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2007. 9. 29. 20:16
 
 
LG전자 평택공장 - '프라다폰' 이 나오기까지
프라다폰의 가치는 '수작업' 에서 나온다 2007.09.17


프라다폰은 생산과정도 독특한 면이 있다. 평택공장은 프라다폰, 샤인폰, 초콜릿폰 등 LG전자의 주요 휴대폰 제품이 생산되는 곳이다. ‘프라다폰’이 출시 6개월 만에 50만대가 팔리는 등 초기 판매가 순조롭다. 해외 판매가 단가가 780달러이고 국내 정가도 90만원 정도 되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얘기도 나온다. 프라다폰이 단기간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데에는 휴대폰에 명품 이미지를 심겠다는 기획이 주효했다.

맑고 깨끗한 시스템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 전에 에어 워시(air wash)룸을 지나야 하는데 이것은 “휴대폰 안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을 최소화해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이라고 한다. 공기로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내야 하는 환기 시스템이 되어 있었다. 그 아래로 모두 40개의 휴대폰 라인이 펼쳐져 있었다. 샤인폰, 초콜릿폰 등 LG전자가 매달 생산하는 40~50개의 휴대폰을 만들어내는 라인들이다. 대부분 라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휴대폰을 조립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라인과 인력관계
프라다폰이 생산되는 라인은 작업하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다른 라인에 비해 훨씬 능숙한 면이 보였다. 즉 수작업이 더 가는 것 같다. LG전자는 휴대폰 생산하는 이의 숙련도가 100으로 보면 50 이상이면 투입하는데, 프라다폰은 100에 가까운 정예인력을 투입하는 것 같다. 그것은 휴대폰이 명품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세심한 기술력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것 같다. 프라다폰은 자판 버튼을 누르는 기존 휴대폰과 달리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문자나 숫자를 누르는 터치스크린(touch screen)방식의 제품이다. 따라서 터치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나치게 민감하지는 않은 지를 조립, 검사 과정에서 능수능란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프라다폰은 터치슨크린이 생명인 만큼 검사 과정에서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라다폰은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새로운 키보드를 만들어 내는 셈이라, 나라별로 비교적 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다른 외모 관리
프라다폰은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기 때문에 외모 손상을 막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보통 휴대폰은 조립되는 과정에서 통화품질기, 무선감도 테스트기 등을 통과해야 하는 기존 기계의 로봇팔이 휴대폰을 잡아 이런 기계 안에 넣었다 뺀다. 하지만 프라다폰은 직원들이 직접 이런 작업을 담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기계를 사용할 경우 휴대폰 외관에 사소한 손상이라도 생길까봐 예방 차원에서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외모 검사도 다른 모델보다 강했다. 프라다폰은 표본 추출 검사인 2단계에서 까다롭게 검사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다른 휴대폰이 40개에 한 개 꼴로 표본을 추출해 검사한다면 프라다폰은 12개에 하나를 하는 검사하는 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모델 저 모델을 번갈아 생산하는 라인과는 달리 프라다폰 라인은 이것만의 전용이라고 한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불량률이 100만개 중 200개 안팎으로 다른 모델 라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라인과 장기 경력자의 고정 배치는 기본적으로 프라다폰이 상대적으로 고비용을 들여도 수익이 나는 초고가(高價)폰이기 때문에 가능한 생산체제일 것이다.

프라다폰의 이미지란…
‘프라다폰’이라는 이름과 달리 LG전자 관계자는 “프라다는 패션, 액세서리 전문 명품 브랜드고, 휴대폰은 LG전자가 전문이니, 우리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휴대폰의 마케팅을 위해 프라다의 브랜드를 빌려온 제품이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 진다. 디자인과 이미지에는 대체로 좋은 점수를 주면서도, 기능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향후 고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프라다폰으로 바꾼 지 3개월 됐다는 직장인 한 여성은 “개인적으로 디자인에 만족하고 주위 친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를 보낼 때 불편을 느끼는 등 기능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프라다폰 - LG전자가 이탈리아 유명 패션, 액세서리 업체 프라다사와 제휴해 올해 3월 출시한 휴대폰인데, 3인치 크기의 대형 액정화면과 휴대폰으로 이례적으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값이 유럽에서는
600유로, 아시아에서 780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 10만대를 포함, 전 세계에서 50만대가 팔려 나갔다고 한다. 지난 3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첫 출시됐고, 5월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를 거쳐, 7월 브라질,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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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lalalanews
통신원: 정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