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 떠납니다...........
일단 울산가는 버스에 몸 싣습니다......
울산 도착하니 6시반 바로 차 갈아타고 또 길 떠납니다...... 울산 계시는 한결같은마음님도 뵙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아서 못뵙고 갔습니다 미안합니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누군가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배가고파서 김밥 한줄 사 먹습니다......
근데 이넘의 김밥 해도해도 너무 하는군요...... 소새끼 김밥 이라더니..... 뭔지 알수없는 고기쪼가리와 단무지 궁물만 보입니다.......... 것참~~~
몇개 먹다보니..... 단무지와 맛살도 보이긴 하는군요...... 요런거 두어개 먹으니 또다시 위에것 같은 김밥들만 나옵니다 ㅎㅎㅎㅎ
마타다 모디가 어디론가 갑니다.......
바로 자갈치시장에 있는 백화양곱창 갑니다....... 오늘은 손님이 그리 많질 않네요
누군가가 입구쪽에서 끝까지가서 왼쪽집이 참 맛있다더군요....... 자리 잡습니다.
가격은 여전히 저렴 합니다......
오발탄 같은경우는 양구이 180g에 27,000원
양철북도 160g에 22,000원 합니다..... 그러니 여기는 얼마나 저렴한지 아실겁니다.
연탄불에 석쇠 얹습니다........ 근데 석쇠가 구멍이 났네요 석쇠 바꿉니다.
양구이만 한접시 시킵니다.......
행님은 바로 옆 이집에 가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미 배는 떠났습니다.
몇가지 찍어먹을것 나옵니다......
요 겉절이가 참 맛있습니다.
양구이 입니다......
요게 한접시가 아니고 한접시를 두군데 나눠 담은 겁니다....... 즉 이거시 12,500원 어치 라는 겁니다...... 정말 싸죠 ㅎㅎㅎㅎㅎ
양 올려서 굽습니다......어떻게??? 자아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익은 양은 소스에 콕 찍어서 먹어주면 됩니다......아 뛰발 드럽게 맛있습니다......... 아직도 침이 꼴딱 넘어가네요 ㅎㅎㅎㅎ
양이 조금 질겨서 물어 봤습니다.....
생양은 원래 질겨야 정상 이랍니다.... 생양구이가 보들보들 하다면 거의 약품처리(아마 프로찜a 로 추정) 했다고 열변을 토하시네요 ㅎㅎㅎㅎ
이번엔 양념구이 한접시 부탁 드립니다......
양념구이에는 양/대창/염통등 다양하게 들어 갑니다..........
썰어둔 고기에 마늘과 고추장등 갖은 양념으로 무쳐서 일차 볶아서 나옵니다.............
자~~~
석쇠위에 판때기 올려놓고..... 좀더 익혀서 먹어주면 됩니다........
보이는교?
양도 보이고, 염통도 보이고, 대창도 보입니다 ㅎㅎㅎㅎ
가장 먼저 염통부터 건져 먹습니다........ 양념맛이 살짝 달큰하긴 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
적당히 건져 먹었으면 밥도 볶아 봅니다........
볶음밥은 2개 12,000원 입니다...... 혹시 한개는 안볶아주냐니까.....와 안되겠노 그러시면서 볶아주십니다.......아지매 멋쟁이 ^^
김치나 김가루 참기름 이런것 안넣습니다........ 그냥 밥만 넣어서 볶아줍니다..........
대충 볶아졌으면 먹어줍니다.....
그저 밥만 볶았을뿐인데..... 양념맛이 좋으니 볶음밥도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김도 구워서 같이 먹어줍니다..........
김이 부족하면 더 구워 줍니다........ 허겁지겁 먹다가 보니 사진이 흔들흔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백화 양곱창은 한집이 아닙니다......
커다란 공간에 코너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무곳이나 마음에 드는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각 집마다 맛의 특징이 다르다니까 이곳저곳에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뉴에는 안 적혀있지만.... 양념구이 시킬때는 우동사리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준답니다.... 참고 하이소
마지막 저 비빔밥에 필이 팍 꽂히네요~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담엔 수육한접시 따신 국밥 한그릇 앞에두고 인생을 논..........쿨럭~ ^^
다시 봐도 역시나 입니다.^^
최곱니다.
하루에 한번 와서 혀기곰님의 글을 읽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었는데.. 어제의 댓글을 보니 한동안 글쓸 마음이 없으실듯하네요..그냥 와서 편한 이야기 편하게 보고 가면 될텐데.. 익명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위한 문제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그래도 하루에 오셔셔 편하게 들렸다 가시는 분들이 많으니 빨리 마음 추스리고 좋은 글과 사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100킬로 넘는 산만한 덩지가 노여움을 가라앉히고 응대하시는
모습에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옛날 우리 할머니께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늘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 길을 가다 보면 중(스님)도 보고 소(속세)도 본다." 던 말씀요.
청명님
그래도 제 블로그엔 거의가 좋은분들만 들어오십니다........ 가끔 가다다 엉뚱한 분이 일년에 한두번 있기는 하죠 ㅎㅎㅎㅎ
퍼뜩 숙제하고 밥상, 술상 채리주소.
청주 이박삼일동안 술에 죽다가 왔는데...어제 오랜만에 동샨뇬이 찾아와서 소주 열댓빙 마셨더니....... 지금도 휘청거립니다.....ㅠ.ㅠ
집에가면 동네 개들이 따라와서 그게 문제지만....헤헤헤.......
여기 질도 다 좋고 믿을만한곳들입니다.......^^
양곱창 제가 좋아하는데 너무 먹고 싶네요.
다음에 부산가면 사 주실거죠~ㅋㅋ
부산의 백화양곱창??메모해두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