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꿍시렁꿍시렁

혀기곰 2014. 11. 10. 16:52


어제 술 한잔 했더니 아주 깔끔하니 안 아프고 참 좋더군요.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턴 지옥이 기다리고 있네요....


또 다시 시작되는 코막힘과 두통 기침.... 찌끄므 떠그럴꺼... 아침부터 술이나 확 마셔버릴까보다.....


남들은,

이 시간에 차례상 차려놓고 조상님들에게 꼴따넘기 두 번 하고..... 음복 하겠지만....

독거뇐네는, 제사와 차례상 안 차린게 한 3~4년 된 것 같네요.

영감 할마이 아들래미 집이라고 명절 밥 자시러 왔다가 늘 굶고 갔습니다.... 이 죄는 나중에 다 받겠습니다.




귀신은 밥 굶기면서...

나는 묵고 살끼라꼬 라면 낋입니다...


이넘의 정신머리...

라면하고 스프하고 같이 넣어서 끓이는 건 맞는데... 저렇게 봉지도 안 뜯고 같이 끓이면 우야노?






오늘도 또 이상한 짓꺼리 합니다.

라면 끓이면서 닭알 흰자만 먼저 넣어서 끓여 익히고...






노른자는 라면 다 끓인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살포시 얹어봤습니다.






이 짓 해놓으니까 왜 이런 짓 했나 싶습니다.

닭알 노른자를 터트려서 섞어 먹을까...아니면 라면 다 먹고 노른자만 따로 호로록 먹을까.... 라면 먹는내내 그 생각만........ 니미럴... 








라면 먹고 조금 있으니...

지호아빠가 찌짐과 나물 떡 생선등을 챙겨 왔습니다.... 매번 이리 챙겨주니 고맙기도 하고...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리고 연 이어서,

친절한 태양씨와 친구 한 넘도 찌짐을.... 

헐~~ 올 해는 찌짐 풍년이군하~~~ 마카다 고맙수.... 내, 저 멀리 가거든 당신들에게 축복을 내려 주리다~~ ㅎㅎ






방충망 너머 본 바깥세상....

날씨 참 좋습니다.... 이렇게 날 좋은 추석 날 집 안에만 쳐 박혀 있으니 갑갑 합니다.






살방살방 바깥 나들이 나가봅니다.

추석 날 식당들은 다 놀거고.... 프랜차이저인 햄버거 가게는 열어 놓을 것 같아서 '버거킹' 갔더니... 망할넘의 가게 거기도 추석이라고 문 닫았네요 ㅠ.ㅠ


씰때 없는 버거킹 주변만 배회 하다가 사진만 몇 장...









재래시장에도 뭐 하나 파는게 없고....

북부시장 횟 골목도 조용하고....

24시간 영업 한다는 xx돼지국밥집 마져 노는군요....ㅠ.ㅠ


이런 제기랄 배 고파 돌아가시겠네....

마지막 희망...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라는 xxx해장국집 찾아 갑니다만... 거기 마져도 나를 배신하네요 ㅠ.ㅠ 




푸딩 하나 사들고 학산사 왔더니... 다른 친구넘이 찌짐 조금 들고 왔네요....얼씨구나... ㅎㅎ






친구넘이 들고온 찌짐 접시에 담아서 낮술 시작해봅니다.






묵고죽짜~~~






낮술에 취하여 몽롱한 상태에서 창밖을 보니... 달이 휘엉청~~~

홀로 앉아 술을 마시니... 달이 찾아와 그림자까지 셋일세.... 라는 머시기 거시기가 생각 납니다. ㅎㅎㅎ






올해 보름달은 수퍼 문 이라나 뭐라나 카든데....


아제들은 달 보고 소원 빌었는교?

전...빌 소원도 없꼬.... 아니 빌 소원은 있지만 염치가 없어서 감히 빌질 못했습니다.






어이쿠~~

하루라고 풀어 놓으니... 허우적~ 허우적~~ 빨리도 흘러갑니다....



참말로 보고싶구마이~~ 



달아 달아 ~
한잔 하는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같이 한 잔 하자~~~ ㅎㅎ
뭔 맛일까유(?) 진라면(?)(ㅋ)
순한맛은 소고기 라면맛 비스므리 합니다.
둘인줄 알았더니 달그림자까지 셋이었군요.
혀기곰님의 생각은 정말 깊으십니다.
추석이사를 지금 드리기도 그렇고
잘 보내긴 하신거지요?ㅎㅎ
네 잘 먹고 잘 보냈습니다.
정원이 아주 좋습니다~~~~
추석날 친구분들도 오시고 좋으네요~~~`
네 좋더군요. ㅎ
친구캉 명절에 묵는 술이 참 달달하지요...
담 추석에는 독고노인 챙기러 가야겠심더 ㅋ
건강하이소예...^^
그려 니도 술 조금 줄이고 늘 건강해라..
살아감이 살아있음이 마카 다 그런것 아닙디까?
맞심다... 눈 뜨고 있는 동안은 다 똑같죠...
달과함께 한잔
캬~ 좋다~^^
ㅎㅎㅎㅎㅎㅎㅎ
가까이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노병도 추석이 더 외롭더군요 ㅠ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형님.
이제 설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ㅎㅎ
헉~~
그러니까 빨리 과수댁이라도...
명절이나 생일날 아플때...
혼자이면
ㅠㅠ
그래도 옆에서 부침개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외롭진 않으시죠?
그러려니 하고 살아갑니다.

'될랑가?'
그러게나말입니다.
헤헤헤 가까이 계심 그때쯤 한번 찾아뵜을텐데....거시기 하네요^^
나중에 시주하러 함 오이소 ㅎㅎ
마지막 말씀이 짠한 가슴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참말로 보고싶으시단 말씀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