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오늘이 올 해 마지막 날 이네요.
하루 남은 올 한 해 마감 잘 하시고,
신년에도 마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돈 많이 버는 한 해 되이소~~~~
2014년 10월 17일 상황
하아~~~
내가 널 너무 방치 했구나....미안하다 오징어야~~~
이넘은 볶을려고 소금 뿌려둔 오징어 입니다.
오징어 손질해서 그냥 바로 볶으면 한참을 조려도 간이 속속들이 다 배지 않더군요... 간이 다 배도록 볶으면 너무 오래 볶아야하고 조금 질겨집니다.
그동안 경험으로 봤을땐 소금 뿌려서 서너시간 두었다가 한 번 씻고 볶으니까 간이 딱 맞더군요(소금 양에 따라 시간도 변합니다.)
그런데 만사가 귀찮아서 소금을 뿌려두고 25시간이나 방치 했습니다. ㅠ.ㅠ
당연히 오징어에 간이 너무 배어있을겁니다.
물에 씻고 조금 불렸어야 할건데... 귀찮아서 한 번 씻고는 그냥 볶습니다.
요넘은 청량고추 입니다.
이건 오징어 볶을때 먼저 넣어서 같이 볶을 겁니다... 그러면 고추의 매운 맛이 오징어에 배어 깔끔한 맛을 선사 할랑가??? ㅎㅎㅎ
이건 오이고추 입니다.
그냥은 잘 안먹어져서 오징어 볶을때 불 끄고 마지막에 넣어서 식감을 살려볼까 합니다...
마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 볶은 오징어와 같이 한 개씩 건져 씹으면 살짝만 익어서 마늘 특유의 알사한 맛이 살겁니다.
간장, 매실액 쪼까, 설탕, 생강가루 쪼까, 간마늘,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절반정도 조린 후(왜 그러는지는 나도 잘 모름)
오징어 넣고 볶습니다.
간장은 오징어에 소금 간을했기에 맛만 낼 정도로 아주 조금만 넣었습니다.
오징어가 살짝 익으면 청량고추와 후추 살살 뿌려서 볶아볶아~~~
오징어 자체에서 수분이 나와서 국물이 자작해지면 고추가루 넣어서 잘 섞으면서 또 볶아 볶아~~~~ 아닌가 끓여 끓여인가?? ㅎㅎㅎ
국물이 자작해 질 정도로 볶아주면 완성 입니다.
오래 볶아서 많이 질기지 않냐고요?
살짝 볶은 것 보다야 조금 딱딱한 식감을 주지만, 마른 오징어 불려서 볶는 것 보다는 연합니다.
딱 오징어 볶음 느낌을 주는 그런 식감입니다... 치아가 부실한 혀기곰 노인네도 씹을수 있을정도입니다.
오징어 덮밥같이 만들려면 살짝만 볶아내야 하는데...
오래두고 밑반찬으로 활용 할려면 그렇게 살짝 볶아두면 물이 생겨서 파이더군요(안 좋다)
불 끄고 오이고추와 편으로 썰은 마늘과 물엿 넣어서 남은 열기로 볶듯이 뒤 섞어줍니다.
마지막은 후추 톡톡, 통깨 솔솔, 챔지름 쪼까~~~ 끝~~
이제 밥하고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요런건 비벼 먹어야 맛나죠이~~ ^^
앗!!!
실수로 맛있게 볶아졌네요.... 그냥 맹으로 먹으면 살짝 짜긴 하지만 밥 반찬으로 먹으면 딱 좋습니다.
어제 손질해서 냉장고에 쳐박아둔 오징어 회도 꺼내서 밥 하고 먹어줍니다.
오늘 지나면 라면 끓일때 넣어서 먹는 용도로만 써야 하기에.... 그냥 회로 즐겨줍니다. ㅎㅎㅎ
오이무침과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는데요 ㅎㅎㅎ
남은 밥에 비벼서 싹싹 다 닦아먹었심다~~ 나 잘한겨?
오후 4시경 일간님 학산사로 절 납치하러 오셨습니다.
오늘 일간님 별장에서 울산 산적들과 단합대회 하기로 했는 날 이거등요....
죽도장에 나가서 문어 한 마리 사서 삶고~~~
문어내장을 낑가리(노끈) 에 끼우고 있습니다.
저렇게 꿰어서 삶아 팝니다.... 한 쾌에 만 원.... 예전엔 오천 원 했었는데... ㅎㅎ
전어 회와 오징어 회도 샀습니다.
원래 이 집 말고 옆 집에서 살려고 했는데 전어 1kg에 25,000원 달라고 하더군요...
이 아지매가 포항 사람한테 눈탱이 칠려고 합니다.
오늘 시세가 1kg에 20,000원 인걸 다 알고 있는데 눈탱이 팍 때리는군요.... 바로 옆집(요기)에서 전어 1kg 2 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아니군요... 오징어 大자(한 마리 6,000원) 두 마리와 전어 만 원 어치만 썰어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죽도시장 오시는 분들은 아무 곳에서나 덜컥 사지 마시고... 몇 군데 둘러본 후 시세 파학하고 사시길 권합니다.
회 사고 있는데 전화 한 통 들어옵니다.
얼라리여? 서울 쉐프 츠자 입니다.
"곰님 저 x윤 이예요... 잘 지내시죠?"
"어~ 그래 억수로 반갑구마이~~ 잘 지내고 있제?"
순간 전화로 케이티 엑스 타고 신경주로 오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처자 말씀이.....
"곰님 저 포항에 왔어요."
"오잉? 그려? 어딘데?"
"지금은 안계리에 있는데 저녁에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술 한 잔 하실래요?"
대화가 길어져서 닥치고 경주 오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간님과 경주 별장에 도착해서 일간님은 주안상 마련과 청소를 하고....
전, 전공 살려서 배짱이 같이 탱자탱자 놀면서 구형 턴테이블 수리 했습니다.
아따~~~
영감뉨 참하게도 차렸습니다... ㅎㅎㅎㅎ
두 테이블에 나눠 차릴겁니다.
4만원 짜리 문어 입니다.
오늘 시세는 문어가 조금 비싸더군요... 1kg에 35,000원 이라는 정보를 중매인을 통해 입수한 후.... 다리 한 개 없는 넘 1.5kg를 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손놈들 오기 전(포항에서 저 빼고 한 분, 울산에서 네 분)
제가 후라이 4개 해서 일간님과 소주 한 병 깝니다....
이 넘은 유정란 입니다.
후라이 해놓으니 막 머라 캅니다.
알고보니...
이 넘들은 부화를 위하여 모아둔 닭알 이라고 합니다.
그러기나 말기나 먹어보니 참말로 꼬시고 맛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문어다리도 한 개 썽글라서 안주로 춉춉 먹어줬심다. ㅎㅎㅎㅎ
받으시오~~
받으시오~~~ 이 술 한 잔 드시고 얼렁 북망산 올라갑시다~~
손모가지 한 개는 누구냐?
자~~~
서울 손님, 울산 산적패거리, 그리고 포항에서도 한 분 모두 모였습니다.
날이 차서 따뜻한 방에서 먹고싶었으나,
일간 영감뉨 때려죽여도 밖에서 먹어야 한다고 우기는군요.... 나이 들면 고집만 는다고하더니... 에잉~~~ ㅎㅎ
문어는 코끼리가 썰었고....
전어와 오징어회도 담고....
울산 산적이 사온 고래고기 입니다.
산적영감뉨 잘 먹었습니다. ^^
고래고기도 두 군데로 나눠 담고....
꼬라지가 지랄이라서 그렇지 아주 맛있는 해물파전 입니다.
홍합을 다져 넣어서 그런지 아주 맛나더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먹고 죽자~~~~~~~~
밖에서 술 마시다보니 너무 추워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방으로 자리 옮겼습니다.
아따~~
따신데서 술 마시니까 좋다~~~ 먹고 죽자~~~~~
이번 모임에 참석해주신 두 분의 이쁜이's 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x윤아 정말 만나서 반갑고 너무 즐거웠다.... 옆에 이쁜 여성동무도 반갑고 즐거웠심다.
울산에서 오신 초대손님 입니다.
죄송합니다... 성함을 까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술에 취하여 살짝 오버한 것 같은데...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하반기 산적모임은 성대하게 끝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훌륭한 안주꺼리까지 준비해주신 일간영감뉨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먼 길 달려와준 울산 산적패거리들 반갑고 고맙심다.
맛있는 추어탕 끓여온 포항 이쁜 분 땡큐~~ 잘 먹었습니다.
윤아~~
잘 지내고 있그라.... 조만간 함 보자~~ ^^
진흙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지만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한다네요
또 술은 백약의 으뜸이며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얼큰하게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며
좋은 사람이 같이할수있는 술자리는 아름다운 사랑방이 되기도하며
개똥철학이라도 철학자로 맹글어 주기도하는 잉간이 마든 (쵝오)의 음식(^^)
새해에는 늘 행복하시고 화목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소원합니데이.....(므흣)
올 해엔 술을 기필코 끊어........................................질랑가(?) (ㅎㅎ)(ㅎㅎ)(ㅎㅎ)
가랑잎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이소(~)(~)
저도 기억 안납니다...
내년에는 술 좀 줄이고 건강하게 삽시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하늘호수님을 알게되어서 무척 기쁘고 좋았습니다. (^^)
뜨거운 육수속으로 들어갈때 진짜 서서히 데어 죽는거죠;ㅠ
그래서 문어는 절대 안 먹습니다!.......................................는 개풀;;
죽은거만 사서 먹어용;ㅠㅠ
문어가 통점이 있다는 말은 첨 듣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이건 문어를 팽형 시키고있었네요 ㅠ.ㅠ
유우다치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십시요~~
학산사 신도들에게 이젠 팟락 디너(음식 가져와서 파티) 스타일이 정착 되는군요. 보기 좋습니다. ^^
언제 같이 함 하입시더
이곳에서도 늘 이러더군요...그러면 한사람만 수고하는 일을 줄이게되는셈이죠..
좋은문화라고 생각되어요...(죄송) 끼여 들어서요..
우왕~~
이쁜 츠자들이랑... 맛난것도 드시고...ㅠㅠ
우쨋기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형님 ㅎㅎㅎ
ㅎㅎ
밀린 포스팅 빨리 쳐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술 쪼매만 드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그리고 또---------기타등등~ㅎ😂?😀?😅?🐣?
올해는 아프지마시고 즐겁게 지내시는 한 해 되시길
바라옵니다. 福도 담뿍 받으시고요.
온기없는 곳에서 하루 끼니도 못하고 있으니...
올 한해 맛있는 음식 많이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3일 거제도 가기로 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ㅠ.ㅠ
작년한해 혀기곰님 덕분에 어찌나 먹고 싶었던것도 많앗는지
문득 모리국수도 생각이납니다..
작년한해 정말 너무 많이 수고하셨구요^^
오래오래 맛있는 이야기 듣고 싶네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술은 아주 조금만 자제하시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시무식해야지요?
하기는 해야 하는데....
문어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1.5kkg
가격이 넘비싸 먹었다 쳐야할거 같은 기분
새로 맞은 한해에도
복많이 받으셔요
식복도 태산만큼 받으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는 한 해 되셔요
참 많이 즐거웠던 작년
올해도 여전하시길요 ....^^
얼마전 큰 문어가 얼마쯤 하는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40만 원 그러더군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