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묵사발 만들어먹고 남은 묵으로 한 판 더 땡깁니다.
어제 맹키로~
국시삶고 묵 썽글고.... 꾸미기 올려서~~
잘 저어서 먹어주니 해장은 됩니다만.... 식당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참말로 맛 읍네요 ㅠ.ㅠ
이건 낮 손님 한 넘이 와가꼬 밥 달라고해서 김치 소세지 볶음밥 만들어서 줬습니다. ㅎㅎ
내가 김치 볶음밥 만들어준 것이 이 넘 때문만은 꼭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
제가 사는 동네엔 버거왕이 딱 한 군데 밖에 없습니다.
울 집에서는 너무너무 먼 곳에 있어서 자주 못가는데(택시비 만 원 이상 나옵니다) 이번에 북구에 새로 한 개가 더 생겼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머그컵도 주고 우짜고 한다면서 와퍼 신제품 "마리나라 소스 버거'인가 뭐시긴가를 사왔네요... 땡큐~ ^^
저 뻘건게 마리나라 소스인가 봅니다.
반 갈라서 나눠먹었습니다.
원래 머슴들은 콩 반쪽도 농가묵심다..... 아닌 넘들이 더 많지만...ㅎㅎ
요거시 개업 답례품으로 준 머그컵 입니다.
사이즈도 큼직한 것이 먹지구리 합니다요 ㅎㅎㅎㅎㅎ
자~~~
술시 입니다....
오늘은 장에 가서 오징어 두 마리 썽글라 왔심다.... 한 마리...4천 원인가 3천 원인가 가물가물 ㅠ.ㅠ
오징어 20마리 한 상자 8,000원 하는 날은 이젠 영원히 없을겁니다. ㅠ.ㅠ
절반은 물회식으로 만들어 먹고....
나머진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식성 껏 알아서 쳐묵도록 놔두었습니다.
비벼 처먹는 거 좋아하는 넘들을 위하여 채소도 따로 푸짐하게 한 그릇 담아내놨습니다.
앗!!!
제가 죽고 환장하는 이까 튀김을 사오셨네요~~~ 사랑합니다 ^^
큰돈 안들고 먹기 편하고 만들기 쉬운 닭알찜도 또 등장해주시고... ㅎㅎㅎㅎ
그리고 반찬할려고 시장에서 사 온 마른 가자미와 피덕한 도루묵을 튀겨서 내 놨습니다.
아따~~ 오늘은 묵을거 천지빼까리네요 ㅎㅎ
요건 한 입 크기로 썰어서 기름에 튀김 후 간장 물엿 양념에 조리면 아주 근사한 반찬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렇게 통마리로 튀겨서 안주로 먹어줍니다.
이렇게 먹으면 아주 바삭하고 꼬시합니다. 맥주 안주로는 그저그만 입니다.
튀긴 도루묵...
이 넘들은 조금씩 튀겨야 때깔도 살고 맛 좋은데 귀찮아서 한꺼번에 튀겼더니.... 별 볼품이 없군요...
오늘도 만났구나...
이러 듯 자주 만나니 좋긴 하지만... 이렇게 흥청망청 살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할낀데..... 우짤끼고?
까짓껏 산 목심에 거무줄 치겠나...묵고죽짜~~~~
헐~~~
물회 양념에 국시 말아먹으면 딱 좋겠다는데..... 생깠습니다.
이런 젠장~~
먼산 보면서 못 들은 척 했더니 뒷통수 한 방 까버리네요... 에이 띠발 차라리 맞기전에 그냥 끓여줄 껄....ㅠ.ㅠ
오~~
손놈 한 분 더 와주시고....
안주꺼리가 마땅찮다고 닭을 한 마리 시켜버리는군요.... 호동이가 사랑한 치느님 이십니다. ^^
오늘도 이렇 듯 흥청망청...
술 무도 재미읍네.
이곳의 커피머그잔들이 좀 크지라~~한국잔들에 비해서~~ㅎ
버거킹은 더블버거 와펄하고 크라식 베이컨치즈버거 와펄이라 하지라여~~근디 전 버거는 다 싫공~~ㅎ
와 저 가자미와 도루묵튀김..먹구잡다~~꼬수한데...20마리에 8천냥이라고여 전에??하~~~아마 저라면 잔득 사다 쟁겨두었을거라여~~에고~~
낼 이것저것 검사로 인해 12시후엔 물도 마시지말락 해선..이거야 고문이 따로없고라여~`ㅋㅋ
일단은 이곳 훼멀리 의사사무실에가서 먼저 피뽑아서 주곤...바로 커피한잔 사서 마시면서 먼거리 운전을해서 가야하니...
이젠 눈좀 붙혀보것고라여~~자야하는디...요즘 통 잠을 못자고 있으니...에효~~
고추장,옆지기가 좋아했는디...없으니..고추장과 고치가루 먹는 사람이 없고라여...울집은...ㅋㅋㅋ
그럼 오늘도 편안한하루 보내시길 빌며...무탈하시고라여~~~=3=3=3
흐미 욕심납니다 ㅎㅎㅎ
기쁜 하루 되세요
가자미, 도루묵 튀김에 소주한잔 생각나네요
요즘 좀 힘들어서...주지스님 블로그 처음부터 계속 보고 있어요.
어떤 힐링방법보다 좋은거 같아요(^^)
저는 곰님이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다 알고 있습니다(ㅋ)(ㅋ)
항상 건강하시고...진솔하고 맛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