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오늘 아침도 라면....
어제 먹다가 남은 오뎅탕에 라면 사리 한 개 넣어서 끓였습니다.
오뎅탕 국물이 간이 되어있어서 스프는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덜어놓은 쭈꾸미도 몇 똥가리 남았길래 그것도 넣어서 끓였습니다.
혀기곰의 깨 사랑은 대단합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끓여먹는 것도 괜찮네요 ㅎㅎㅎㅎ
저녁 묵짜~~~
오늘의 메뉴는 어제 먹다가 남은 갈비찜으로 덮밥 만들어먹을까 합니다.
닭알에 후추와 깨소금 그리고 쯔유 조금 넣어서 잘 풀어주고....
어제 먹다가 남은 갈비찜에 물 좀 더 붓고 간은 쯔유로 맞추고.... 당면 넣어서 한 소큼 끓이다가....
닭알 풀어놓은것 부어주고 뚜껑 덮어서 잠시 뜸 들였습니다.
음,.. 닭알이 너무 익은 것 같아요 ㅠ.ㅠ
대접에 밥 쪼까 퍼 담고~~
만들어둔 갈비찜 부어주면 끝~~~
밥위에 이런게 덮혀있으니 덮밥이라고 불러도 되겠쥬? ㅎㅎㅎㅎㅎ
그런데 밥 꼬라지하고는.....ㅠ.ㅠ
아~~~
파 송송 안했구나~~~
당면부터 호로록 챱챱 먹어주고~~
잘 비벼서 쳐묵 쳐묵 거렸습니다.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 입니다.
만우절에 넘 속여 본지가 오래되었네요.... 블로그에 장난질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냥 없던걸로 하기로했습니다.
아침먹자~~~
오늘도 변함없이 라면~~~
옛날엔 라면이 좋아서 라면 먹었지만... 지금은 밥은 하기싫고 굶어죽기는 싫어서 먹는겁니다....
라면이 맛 없어요... 정말로요 ㅠ.ㅠ
오밤중에 호출 받았습니다.
바로 지호네 호출입니다.... 지호 엄마가 지호동생(시호) 순산하고 몸조리 끝내고 이사까지 했다꼬... 술 한 잔 하자고하네요.... 좋쿠로~~
이사 옮기고 첨 가는 집이라 휴지나 한 개 살려고 마트 갔더니 벛꽃이 화려하길래 두어장 찍어봤심다.
아따~~~
집 넓다~~~ 거실이 운동장이네요 ㅎㅎㅎㅎㅎ
사진은 술 마시다가 찍은거라 시간이 저렇게 된겁니다.
이런 젠좡~~~
두 부부는 애기들 육아에 힘 쓴다꼬...
날 보고 도토리묵 무치고 홍어 썰어달라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플리즈 하는데 어쩔수 없네요 ㅠ.ㅠ
원래 도토리묵 무칠땐 마늘은 넣지 않는다꼬 하던데... 전 생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넣었습니다.
지호 외할머니가 직접 숙성시킨 홍어 입니다.
수입 아닙니다... 국내산 홍어 입니다.... 홍어 겉면에 있는 찐득한 진은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썰었습니다.
지호 엄마가 미리 삶아놓은 돼지고기 수육도 썰어놓고요...
한 접시 완성이요~~~
시큼한 묵은 김장김치도 꺼내놔야죠 ㅎㅎㅎㅎ
우측 하단부에 있는건 제가 먹을겁니다... 치아가 부실해서 뼈째 씹지를 못해서 제껏만 조금 포를 떳습니다.
홍어는 물렁뼈와 같이 오도독 씹어야 제 맛인데... 이젠 그런 맛을 즐기지 못하니..... ㅠ.ㅠ
아따 홍어 때깔 좋타~~~~
뭐....
이 사진이 올라올때쯤은 홍어가 없을테니... 그냥 눈으로만 즐기세요~~~ 침 항금 흘려도 괜찮습니다. ㅎㅎㅎㅎㅎ
어이쿠 때깔봐라~~~
어이쿠 때깔봐라~~~ver 2.0
어이쿠 때깔봐라~~~ver 3.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밤의 끝을 잡고~~~~ 위하여~~~~
먼저 돼지수육에 꽃멸치 젓갈 살포시 올려서 먹어주니.............. 흐미 맛난거~~ ㅎㅎㅎㅎ
김치깔고~~ 수육 얹고... 홍어 얹어서 마늘 한 쪽 살포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숭어회와 도다리회도 미역에 얹어서 나와주고....
어이쿠~~
젊은 것들 머리 맞대고 수근거리디만 통닭까지.... 저야 뭐... 이런건 패쑤~~~~
이렇게 지호네 집에서 즐겁게 놀다가 학산사로 귀가했습니다. ^^
자~~
뽀나쑤~~~
지호 동생 시호 공주님의 모습을 첨으로 공개합니다.
지호 쪼매 할때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
아이고 우째 이리 이쁜지~~ ㅎㅎㅎ
발도 우찌나 이쁘던지... 꼭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젠 청년(?)으로 훌쩍 커버린 지호 입니다.
오랜만에 삼춘한테 윙크 날려 달랬더니... 저런 살인 윙크를~~~ ^^
지호 정말 많이컷죠?
오랜만에 사랑합니다 해 달라고했더니... 이런식으로 하다가 마네요 ㅎㅎㅎㅎㅎㅎ
오늘도 마카다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되이소~~~ ^^
여기까이 냄새 납니더 ㅎㅎㅎ
아따...해장하러 가는디 술땡기노...??
그라고 지호 많이 컸네예...^^
커갈수록에 인물이 더 한층 나고 말여라...
공주님은 우쩜 조리도 이쁘단지 천상 여자고라여 오목조목허니...
역시 두분들이 재주가 좋아여...ㅎㅎㅎ
그라조 진 어무이가 전라도분이시긴 하지만...
홍어 몬먹어여...어무이는 없어가 몬드신다 하였는디...ㅎㅎ
울집에서 홍어 먹던분들은 어무이와 큰오라방님과 언니였다지라여...그라곤 전부땡..아부진..
쥑인다혀도...너~~~~~나 잘 드세여~~~셨고라여...ㅋㅋㅋ^^
은근히 중독성있고 맛 들이니까 이만큼 맛난 음식도 없습니다. ㅎㅎㅎ
여기까지 풍깁니다 ㅎ
아! 미치겄습니다~~~~~~~~~
귀여워요~
글고 동생 이름도 너무 이쁩니다
저도 "호"자 돌림입니다 ㅎㅎ
가끔 지호네 가시면 제가 다 설렌다는(무슨 산해진미가 나올까 싶어)
포스팅 너무 멋집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홍어로 소주 한 잔 하입시더 ㅎㅎ
귀한거 드셨네요(~)
좋죠. (ㅎㅎ)(ㅎㅎ)
살짝 일본스럽습니다.
아주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