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마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 안하는 넘의 배가 더 빨리 고픕니다. ㅠ.ㅠ
어제도 무리하게 빨았더니 오전내내 팔다리가 벌벌 떨리는 묘한 경험을 만끽한 후 아침겸 점심으로 이 넘 한 개 끓여봅니다.
내용물은 이러합니다.
넝심 메밀소바 라면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동봉된 액상스프는 싱겁게 먹어도 종이컵 2컵 분량의 궁물밖에 안 나옵니다.
이 쯔유를 추가로 넣어서 궁물 양 늘입니다.
라면에 들어있는 액상스프와 쯔유 섞어서 분말스프(파, 무우, 와사비분말) 를 넣은 후 물 넉넉히 부어서 궁물 준비하고....
면을 잘 삶아서 찬 물에 미미 씻어서 물기 털고 궁물에 풍덩~~~~
오이도 한 개 있기래 채 썰어서 얹어봤습니다.
잘 저어서 먹어보니,
제 입에는 넝심 모밀소바 라면 하고 비슷합니다.. 다만 와사비 맛이 넘싱라면에 비하여 쪼까 부족 한 듯합니다.
그래서 와사비 좀 더 짜넣고 먹으니 좋군요 ^^
술 많이 마신 다음 날은,
몸이 뭔가를 자꾸 넣어달라고 합니다.... 3시쯤 마지막 남은 이 넘 끓여서 후루룩 했습니다.
이 넘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누룽지 붓고 된장블럭 넣어서 뜨거운 물 붓고 오분 정도만 있으면 아주 구수하고 시원한 된장국 맛을 즐길수있습니다.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고, 참이나 간식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요 며칠 늘 술만술만 마셔댔더니 죽을 지경 입니다.
죽을때 죽더라도 좀 편안하게 죽기 위해서.... 오늘부터 전화기 꺼놓고 한 며칠 조용하게 쉴려고 합니다.
전화기 꺼놓고...
시원하게 샤워한 후... 모처럼 클라식 틀어놓으니................... 씨끄럽네 띠발~~~~
인자 귓구녕이 썩었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뽕짝으로 바꿔 틀어놓고 망중한 즐겨봅니다.........
아니네...망중한이 아니고... 노는 넘이 더 편하게 놀고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녁에,
블친 몇 명이 만든 밴드에 어제 찍은 벚꽃 사진도 올리고 오늘부터 한 며칠 술 안먹고 쉴꺼다라고 올려봤습니다.
밴드에 이렇게 올렸거등요~~
그랬더니....
5시간 후에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빨자네요~~~ ㅠ.ㅠ
부랴부랴 안주 몇개 준비합니다.
닭알 4개로 닭알말이 만들고.... 2개는 후라이로~~ 에이 후라이 한 개는 터졌네.... ㅠ.ㅠ
후라이는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 구우면서 노른자는 반숙으로~~
닭알말이 부쳐놓고...
스크램블 하는 식으로 휘저으면 굽다가 말았더니 속이 촉촉하고 아주 부드럽더군요.
닭알은 맛도 못 봤습니다.
맛있다면서 혼자 호로록호로록~~~ 나쁜 넘... 쫌 남가놓지....
대신 광어회 먹으랍니다.
멍게도 사왔네요.
결론적으로는 회와 멍게가 거의 다 남아서 회는 이틀에 걸쳐 횟밥으로 소진하고...
멍게는 소금 뿌려두었다가 멍게 비빔밥으로 읍쌔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나아쁜 넘...
악마의 유혹으로 여린 영혼을(?) 유혹 하다니...
이왕 이리된거 묵고죽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혈을 기울인 갈치조림도 내 놨더니....
너무 잘 먹습니다.... 이것마져 어영부영 하다간 다 뺏길 것 같아서 갈치 반 똥가리 무우 반 동가리 덜어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넘이...
시나나빠(월동초, 유채) 도 무쳐서 가져왔는데 무척 맛있습니다...
학실히 반찬가게 할 만 하네요 ^^
저는 이것으로 술 안주했습니다. ^^
잡채도 가져왔길래...
이것도 전자렌지에 데워서 호로록~~~~~
(참고로 반찬은 오이무침, 꽈리고추찜, 그리고 잡채 2팩, 씨나나빠 무침 2팩 가져왔습디다.... 1% 식도락 아제~~ 잘 무으께~~)
갈치조림 궁물에 잡채 건져서 비벼먹으니 이색적이면서 맛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둘이서 맥주 한 병 소주 7병 마시고나니까......
저는 이런상태~~~
(머리에 물티슈는 왜 얹은겨? ㅎㅎ)
1%는 우리 집 테레비 띠 간다꼬 저렇게 용 쓰고 있습디다.... ㅎㅎㅎㅎㅎㅎㅎ
띠발 만나기만 하면 과음이네....
학산사 내방하시는 분들,
예전에는 학산사 입장료가 소주 5병 이었는데, 지금 나오는 소주들은 알콜 도수가 내려가다보니... 늘 둘이서 소주 7병 정도 마시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모자라는 소주는 늘 학산사 고방에서 충당시킵니다.
이러면 학산사 재정이 금방 바닥 칩니다.
앞으론 학산사 입장료 올리겠습니다.
둘이서 마실때 입장료는 병맥주(피쳐 안 받습니다.) 큰거 2개, 소주 7병 입니다.... 비싸글라 오지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떡실신)...
학산사 입장료를 너무 갑자기 인상시키시네요..(ㅠㅠ)
오르기전에 습격했어야 했는데...아까비(!)(!)(!)(!)
카드도 받쥬? ㅎㅎㅎ
카드사절 현찰환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 이젠 한국도 증말 너므 살기조아여...
컵라면식으로 나오는게 별것이 다있응께 말여라...
그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본 굴짬뽕라면인가>그건 제 스탈일듯 하고라여...
안매운것이 구수해보이고..가만보면 그 종류가 느므 많아여...맛은 예날 삼양라면이 젤로 맛있는뎅..
그맛 나는게 없더고라여..이젠..
이곳에서 일본말로 써있길래 쯔유인가보라고 생각하고 사왓는데...느므~~짜~~~ㅎㅎ(뒌장)간장은 아닌데 말여라...ㅎㅎ
엊저녁에 퇴근후 장보고..엊저녁은 딸램 스테이크가 먹구싶다고하여...스테이크를 사다간...
손님이와선 다같이 스테이크를 만들어서 먹었는디..아~~닝겐들 치우고 가준 닝겐들이 하나없넹..
이런적 없었는디...출근전에 다 치워두고 가야함...으 ㅠㅠㅠㅠㅠ
이곳도 두달여만에 비란게 내렸고라여..날도 어진 쪼매 서늘했었고...크~~살만혔는디...오늘은??몰러유~~ㅎㅎ
무탈허시유~~~~^^*
돈만 많으면 천국 입니다.
그래 감히 엄두도 내질몬하고 있다지라여...ㅋㅋㅋ
허긴 이곳이라고 다를바없지만서두...
그래도 말만 다를뿐...사는건 여가 이젠 더 편하고 고향같고라여..
한국을가면 왠지 더 이방인같은 느낌이 들고라여 이젠...어설프고..낯설고...헐~
젊을때 돌아온다면 친구나 가족들이 많겠지만... 오랫동안 타국에 살다가 와봐야... 적응하기 힘들끼고....
여유가 있으면 왔다갔다 하는게 제일이긴합니다.
흐름을 역행하는 사찰이 있군요 ㅎㅎ
종단에 압력 좀 넣어야 겠습니다 ㅎㅎ
학산사 신도 블랙리스트 일 호~~ 당첨
전 어디가서 술 좀 먹는다는 소리도 못하겠어요.
멍게 껍데기 초장에 찍어 오드득 씹고 싶군요~ ㅎ
아..아껴봐야 하는데...아껴봐야 하는데..하면서 계속 붙잡고 있네요 ㅠㅠㅠ
멋진 포스팅 입니다~
그냥 대꾸리 3빙 사들고 갈께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