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아침도 안 묵고 뻐이 있다가 12시 다 되어갈때 라면 한 개 끓여먹고 젓가락 딱 놓으니까 톡이 옵니다.
"짬뽕 한 그릇 먹으려 갈텨?"
이런 젠장~~
10분만 일찍 전화하지를.... 배가 불러서 다음을 기약 합니다.
세시간 쯤 흐른 후 그 넘이 또 전화 오네요....
짬뽕 먹으러 가잡니다... 아직 배가 꺼지진 않았지만 짬뽕 한 그릇 정도는 먹을 것 같아서 콜을 외쳤습니다.
사실 짬봉도 좋지만... 집구직 귀신 집구석 좀 벗어나 본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그랬습니다. ㅎㅎㅎㅎㅎ
여긴 새로 생긴 짬뽕집이라나 뭐라나....
며칠 전 지호 엄마가 이 집 백짬뽕 평이 좋다고 말하길래 와본겁니다.
실내는 뭐 이러하다~~
새로 생긴 집이다보니 아주 깔끔하고 좋네요~~
아니 이게 뭐여?
한 쪽 뱍면을 가득 채우고있는 로보트 피규어들 입니다.
간판이 머시기 거시기 "Z" 라는게 마징가 Z에서 따온건가 봅니다.
마징가에 나온 로보트들이 참 많네요..
뒷 쪽이 원조 마징가와 그레이트 마징가 같고...
비너스는 한 40년 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 넘은 일반 마징가는 아니고...
그레이트 마징가도 아닌 것 같고... 마징카이져 같기도 하고.....
이 분(?)도 안면이 있긴한데 뭐 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앗!!!!
이게 누구야~~ 이야 너 정말 오랜만에 보는구나....
"하늘을 주름잡고 뛰고 나르는 우주의 왕자 철인 28호, 조정은 똘똘이 똘똘이에 조정에~~~~ "
참말로~~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주제가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제가 국민핵교때인가 중학교때 테레비에서 방영해주던 그 로봇.... '철인 28호'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ㅎㅎ
오른 쪽 발 앞에 있는게 조정기... 왼 쪽발 앞에있는 사람은 똘똘이 인가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장식장 앞에서 식사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구경은 적당히하고,
아줌마 부릅니다.
아지매~~~~~
백짬뽕 중간 맛 1개
119 짬뽕(매운 맛 짬뽕 이랍니다.) 1개
짬뽕밥 1개 군만두 1개.... 소주 한 병 시켰습니다. ㅎㅎ
언제봐도 자태가 고운 단양군~~~
아니?
오늘따라 춘장 양이 억수로 이뽀보이네요~~~ ^^
음식 나오기전에 소주 안주 할려고 짜장소스 조금 달라고 보탁드렸습니다.
요건 친절한 넘이 시킨 짬뽕밥용 짬뽕국물 입니다.
국물 한 숟가락 떠 먹어봤는데 맛이 꽤 괜찮습니다.
통새우 한 마리와 껍질홍합 그리고 게와 약간의 해물이 들어있네요.
요건 119 짬뽕~~
궁물은 일반 짬뽕과 비슷한데 매운 고추가루를 더 풀어서 만들었나봅니다.
캡사이신 맹키로 첫 맛이 매운게 아니고... 뒷 맛이 맵습니다....
근데,
제 입엔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일반짬뽕 보다 텁텁하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일반 짬뽕이 더 입에 맞습니다.
만두,
비주얼만 봐서는 그 어디에서도 구경할수 있는 공장만두 같습니다.
먹어보질 않아서 공장만두인지 어쩐지 잘 모르겠고... 맛도 모릅니다.
친절한 분이 만두귀신이어서 그냥 그분께 양보했습니다.
제가 시킨 백짬뽕~
오징어와 대왕오징어 소라살, 게, 새우 통마리, 껍질홍합등이 들어있네요.
맛은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선택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중간 맛 시켰습니다.
쥐똥고추(프락키누)로 매운 맛을 조정하나 보더군요.
그닥 즐기지 않는 통새우~~
맛은 무난 합니다.
일반적인 나가사끼 짬뽕 맛 비스므레 합니다.
아직 배가 꺼지지 않은데다가 양도 아주 많아서 2/3먹으니 배가 불러서 완뽕은 못 했습니다.
짜장소스에 호작질도 해보고....
짜장은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ㅎㅎㅎㅎㅎ
어허이~~
오늘 이러면 수상한데.... 대낮부터 이러시면..................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지호 엄마가 소개해준 집이고,
지호 아빠는 해산물 많이 들어간 짬뽕 좋아하지 않아서,
이 집에 짬뽕 먹으러 올지 못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백짬뽕 매운 맛으로 한 그릇 포장해서 배달해주고는 마트 들려서 장 좀 봐사 학산사로 쓩~~~
집앞에 있는거라 한 컷~~
추억의 분홍소세지 닭알물 입혀서 꿉고~~~~
버섯은 소금과 후추 버터로 볶았습니다.
생굴은 연한 소금물에 씻어서 내놓고....
마트표 물김치도 꺼냈습니다.
분홍소세지 꿉고 난 닭알물은 닭알말이로~~~ ㅎㅎ
묵고 죽짜~~~~~
동생 넘 한 넘이 후루룩 날아왔기래 같이 짠~~~
그런데 너 왜 빈손으로 오냐?
어제 공지 글 못봤냐?
자꾸 빈손으로 오면 손모가지 짤라뿐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헐~~~
또 술마시다가 북부 바닷가 나가서 술 마시잡니다.
아니 왜 이러쎄요~~ 전 밖에서 술 마시는 거 억수로 싫어한단 말이예요~~~
그러나 강제적으로 끌려나오다 시피 나와서,
포항에서 유일하게 술을 파는 포장마차에 왔습니다.
송도 옛 비치호텔 옆 골목에있습니다.
아따~~
이 포장마차 노나네요~~
오밤중인데도 손놈들이 버글버글~~
포차 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바깥에 앉아서 술 퍼마셨습니다.
기본안주는,
땅콩과 다시다 미역국 ㅎㅎㅎㅎ
대강 쳐묵자~~~
안주는 개복치와 오뎅탕~~~
옆 테이블에 술 마시던 분들은 외발 오로바리 동호회 사람들 이라나 뭐라나....
양해를 구하고 사진 두 장 찍었습니다.
바퀴가 번쩍번쩍 거려서 밤중에타도 사고위험은 적겠더군요.
아~~
띠발~~~
요즘들어 백수가 무리 많이하네...
집에서 먹으면 단가가 싸게 치는데 밖에서 먹으니 쪼가 가세가 휘청 거립니다. ㅎㅎㅎㅎㅎ
앞으로 한 달 동안 라면만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ㅠ.ㅠ
대구 프렌차이즈 업체 같은디....
흠...
그라고 포차 담에 가입시다...
제가 낼깨예...ㅋㅋㅋ
맛은 뭐 그럭저럭 맛있더구만...
결국은 포차에서 한잔 (ㅎ)
낭만이 넘치는 군요(^^)
국수?
돈을 떠나서 집에서 술 마시는게 한갓지고 편하지요.
술 마시고 갈짓자 걸음 하고 있는데,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거시기 하기도 하고요.
어느순간부터 포장마차가 한 개도 안보이더군요.
도시정비 차원에서 없앴는지 어쨌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한창 잘 나갈땐...
형산강 둑 아래쪽에 포장마차가 거의 2km 정도 줄 지어서 있었는데...
지금은 국수파는 포장마차 몇개 다 입니다.
여긴,
지금은 외각지가 되어버린 동네 담 벼락 밑이라 생존해있나봅니다.
포차에서 국수를 파나,술을 파나 어차피 물 쓰고,
설거지 하는건 마찬가지 일텐데 위생상이라고만 말하기도 그렇네요.
위생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다 감안하고 가는건데. ㅜ.ㅜ
안사주입니꺼?흐미 그런법이 어딨당겨라...치아뿌소 그런사람들 오지몬허게...ㅋㅋㅋㅋ
지두 술한잔을 혀도 집이 젤루 편하고 좋더그라여..물론 마시지도 않지만서리...ㅋ
요즘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다라 집안에서 두문불출허며 지내고있는디..
지난밤에 동료가 전화가와서리 자기집에 놀러오라구 허는디...점심식사나 하자고...헐~~
근디 갈수있을지나 모르겄그라여...불편혀서리...현재..ㅠㅠㅠ
아무래도 이젠 올만큼 다 온것같은디..그 한계가...덴장...
빨랑 할거믄 얼렁 하던지..이넘의나라 예약등 검진등 이런저런일들로 시간 잡아묵고..
명잛은 이들은 죽을판이여라...크~~~
목요일에 들가 또 마지막 검진을 하자는디...진장할..또 모...?란지...헐..증말 구찮그라여..오락가락...
그라곤 정해질듯헌디 날짠 아직 미정이라...성탄절도 다가오니 모르지라여 여기는....
무튼 혀기님두 건강하이소~~~
지두 건강하려고 노력하고 있응께 말여라여...ㅎㅎ
당연히 그들이 살려고 했고요 ^^
어이쿠 그리 컨디션 난조라서 우짜능교?
검진 잘 받고 좋른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송도비치호텔이라고 해서 바닷가 근처인줄 알구요~
바닷가 근처 맞습니다.
예전엔 송도 해수욕장이라고 아주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모래가 유실되고 포스코영향도 있고 해서 해수욕장 기능은 상실된 곳 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권도 무너지고.... 한적한 곳이 되었네요.
팍 꽂히는것이... 음랴리 음랴리...
안주는 손가락 ㅠㅠ
전 그시간이면 한 밤중 또는 기상시간 가까울땐데....ㅠ.ㅠ
하얀 짬뽕은 왠지 거부감이 들어서리
아 오늘은 짬뽕한그릇 해야겠습니다..^^
조카가" 이모 오늘 맛난 점심 사줄께" 그러면
아무 잘못도 없는 착한 조카를 막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ㅎㅎㅎ
칼칼한 국물 맛있을거 같아요 ㅎㅎ
전세비를 올려받으셔요 ...^^
하이얀 짬뽕
개운해서 맛날꺼 같은데요
전부치고 남은 계란물
말이로 다시만드시는 혀기님
어찌 귀찮지도 않으신지 늘 놀래집니다 ...^^
일반 동네 중국집에도 고추가루 빼고 하얗게 만들어달라고하면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