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가 설날이라네요.
올 병신년도 헐아 놓으니 금방 갑니다 그려~~
마카다 지금쯤은 새빠지게 고향으로 달려 가던지,
설 준비한다고 억시로 바쁘겠습니다.
저야 뭐,
갈 곳도 읍꼬.... 식구들도 없으니 그냥 무신 날과 다를바가 없심다.
그냥 지나갈라 카다가~
그래도 명색이 설인데 설 인사는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냥 설 인사 미리 땡기가 합니다.
이쁜 미녀들이 인사합니다.
마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날 되십시오.
위에 이쁜 츠자들이 새해 인사하는 것도 행복하지만,
올 설날 받은 새해 인사중 최고는,
이웃 블로거 백산님 딸래미가 인사한 새해 인사가 최고였습니다.
이 사진 받고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 행복 마카다 같이 나늘려고 우리 윤주가 올리는 새해 인사 사진 올립니다. (백산님의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겁니다.)
아저씨,
아줌마,
오빠,
언니,
윤주가 새해 인사 올릴께요~~ ^^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설날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우리 윤주는 이번 정월 보름 날 하는 공연 '월월이청청' 최연소 참가자로 뽑혔다네요~ ^^
이쁜 윤주 성장일기가 있는 백산님 블로그에 놀러 한 번 가보세요~
이쁜 윤주 보면 까물어칠지도 모르니 우황청심환 한 개 드시고 보이소~~ ㅎㅎㅎㅎ
윤주 얼굴 보러 가입시더~ 이 푸리팅팅한 글씨를 클릭 하이소~
아~참~~~~
이번 설 날 차례 지내고 남은 찌짐이나 생선 이런거 있으면 농가 묵읍시다~
요즘,
학산사 궁금하다고 한 잔 했으면 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던데,
이번 기회에 포항 사시는 분들은,
조기, 소새끼 산적, 육전, 전, 나물 이런거 싸들고 오시면 버선발로 마중 나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해 인사 하러 왔지만 이왕 왔는김에 묵은지 한 개 올리고 갑니다.
아침을 뭘 먹지 고민중 입니다.
어제 사 온 잡채로 잡채 국수 끓여 먹을까?
아니면 어제 사 온 죽도장 칼국시 골목 칼국시 끓여 먹을까 고민하다가 명쾌하게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 라면 끓이는거야~~~ ㅎㅎㅎㅎㅎㅎ
라면은 오동땡 우동라면 끓였습니다.
다 끓여져갈때 어제 사 온 잡채도 조금 투척~~ 미역국도 한 국자 쳐넣음....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게도 투하~~
먹어보니 해물 향도 좋고... 게 향도 풍부하면서 잡채 맛이 미역국에 어우러져서 무척 맛있습니다............................................................는 개뿔~~ 이게 뭔 맛이여??
점심은 고민고민 하다가 예전에 끓여둔 미역국에 칼국수 면 넣어서 먹을까 합니다.
밥을 해야하는데 왜이리 귀찮은지...ㅠ.ㅠ
일단,
칼국수면 일 인분 삶았습니다.
옆 가스렌지에선 미역국을 데우고...
면이 70% 정도 익었을때 맹물은 버리고... 끓는 미역국 부어서 나머지 30% 익혀주면 완성~~~
끓인 면은 절반만 넣었습니다.
나머지 절반의 면은, 예전에 쑬 메이트가 사 온 간짜장소스에 부었습니다.
간짜장 소스 맛을보니 기름에 볶은 것 이어서 조금 오래되었는데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은 맹숭맹숭 한 것 같아서, 후다닥 닭알 후라이 한 개 해서 올렸습니다.
닭알 후라이 노른자 안 터지게 옆으로 밀어놓고 잘 비볐습니다.
다시 노른자 위로 올려서 바삭하게 꿉힌 흰자와 면을 같이 먹어주다가..........
면을 절반쯤 먹었을때 노른자 터트려서 같이 비벼서 호로록 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
이제 미역국 칼국시 먹을 차례입니다.
그런데,
간짜장의 자극적인 맛을 먼저 먹어 버리니까 미역국 칼국시는 맹탕 먹는 것 같습니다. (미역국 간이 약한 건 아닙니다.. 그냥 먹으면 간이 맞습니다.)
확실히 처음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맛이 강한 것 부터 먹어서는 안되는게 진리인가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끼 식사에 두 가지 음식을 맛 봐서 더 좋은 것 같았네요 ㅎㅎㅎㅎㅎ
저녁은 조금 늦은 시간에 먹었습니다.
갓 지은 밥에 닭알 한 개 깨트려넣고 간장 부어서 비볐습니다.
밥이 어찌나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는지... ㅎㅎㅎㅎㅎ
밥 비빌때 챔지름 쪼까하고 통깨도 뿌렸습니다. ㅎㅎㅎ
닭알 비빔밥은 정말 진리입니다. ㅎㅎㅎㅎㅎ
그냥 퍼묵퍼묵 하다가... 생김에 싸 먹어보니 이것도 별미네요.... 구운 김이었으면 더 맛있었을건데... ㅎㅎ
꼬막 얹어서도 먹어주고....
김에 싸서 꼬막 살 얹어서도 먹어줍니다.
그리고 어제 사 온 잡채 넣어서 비벼볼까 합니다.
잡채 꼬라지 봐라~~~
근데 비비니까,
잡채가 식어서 뻐덕뻐덕 하다보니 영 이상해서 전자렌지용 용기에 옮겨 담아서 1분 30초만 돌렸습니다.
그런데,
별 맛 없다... 닭알 비빔밥은 다른 호작질 하지말고 그냥 그 자체로 먹는게 제일 맛있네요.
2015년 12월 22일
날씨 :
문을 열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날이 어두컴컴한 것 같은데 비가 왔는지 하얀 똥덩어리가 내렸는지 모름.
오늘은 :
이런 젠장~~
오늘이 동짓 날 이라네.. 동지 팥죽 먹어본 지가 수십 년은 된 듯 하네....
동지인 것만 알았어도 마트에가서 인스턴트 죽이라도 한 개 사왔을건데....ㅠ.ㅠ
동지 팥죽의 유래란 게....
'붉은 양색을 지닌 팥죽을 쒀 먹어 귀신으로부터 몸과 집을 보호하고자 했다.' 라고 하던데...
그런 팥죽을 수십 년 동안 못 먹었으니 우리 집에는 귀신이 버글버글 할세~
아~~
그래서 그넘의 츠자 귀신이 그리 설쳐댔었구만.... 끙~~
끝~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앞으로 3일간 모친 당번 ^^*
설 잘 보내시고 어무이 보필 잘 하이소~
그라고 이것저것 싸들고 사고잡은디....
본가가 아니라 처가쪽이라....ㅠㅠ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먼데 있십니다...
북한 빝에...ㅋㅋㅋㅋㅋ
나도 북한 음식 먹어보자~
연휴 마지막 날 북한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학산 오니라~
같이 늙어 가면서 뭔 햄인교? ㅎㅎㅎㅎ
6학년 진급하실 언니와는 마이 다릅니다.
많이도 풋풋(?) 하십니다 ㅎㅎㅎㅎㅎ
망고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건강하세요~ ^^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하늘호수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온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술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인간들일때가 많죠.
요즘은 너무 조용하니 심심합니더
안갈랍니다.
아주 불쾌한 기운이 스멀스멀~~
우리집에선 한동안 난리 블루스를 추더니 이젠 조용합니다.
에째르님도 새해 복 많이받고 늘 건강하이소~
밥이
반지르르
반짝반짝
고실고실 ...^^
찌짐 냉동실에 좀 넣어 놨는데 혹시 좀 남으면 담에 가져가겠습니다~ㅎㅎ
아주 흔한 표고완자, 육전, 전복, 새우 찌짐입니다 ㅎㅎ
이런 댓글 환영합니다. ㅎㅎ
호이,
새해 복 많이 받고 온 가족 늘 건강하게 지내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