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눈을 뜨니 새벽 3시....
어제 독거노인네 위문공연에 너무 감동받은 나머지 과음을 했더니 속이 영 거시기하네요.~~~~
냉장고에 콩나물 국 끓여둔 것이 있기에,
어제 먹다남은 오징어 삶은 것 썰어넣고 밥 쪼까말았습니다.
저는 역쉬 콩나물 국엔 고추장 팍 풀어서 먹는기 제일입니다. ㅎㅎㅎㅎ
저는,
술 마신 다음 날은 속이 허해서인지 뭔가 자주먹어줘야 합니다.
9시쯤 이 넘 한 개 끓였습니다.
냉장고에 쑥갓이 읍네요...ㅠ.ㅠ
우동 건더기는 생새우동에 있는 것도 넣었지만 식자제마트에서 사 온 우동 건더기를 항금 넣었습니다.
삶은 닭알은 반숙으로 삶은 것
자~~
오래보고 있으면 퍼집니다.
지금부터는 부지런히 후루룩 먹겠습니다.
아따 면은 논외로 치고... 궁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ㅎㅎㅎㅎ
속이 확 풀리네요 ^^
아이 라이크 닭알~~~ ^^
이런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아있나?
오후 1시쯤 되니까 또 속이 허합니다.... 새우탕 컵라면 작은 것 한 개 끓여서 호로록~~~
오후에 친절한 넘이 왔길래 짬뽕 한 그릇 먹으러 나왔습니다.
이 집이 양덕에서 핫 하다나 뭐라나....
동네 중국집 같지않고,
실내가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네요... 옛날 80년대 커피숍 같은 분위기입디다. ㅎㅎㅎㅎ
오~~
애들을 위하여 유아용 의자까지 구비되어있습니다.
세세한 것에서 까지 신경 쓰나 봅니다.
종업원들도 젊고 이쁜 츠자들이 왔다리 갔다리... 친절하네요.
물이 나오고~~
음....
학산사에서도 물병이 필요한데... 쌔비 가뿌까? ㅎㅎㅎㅎㅎ
물병과 물컵에도 이 집 상호가 각인되어있네요.
컵 주둥이가 쌔리빼딱한게 아닙니다..
사진을 찍고보니 이렇게 찍혔군요... 아마 각도상 외곡이 일어난 것 같은데.... 암튼 신기한 현상입니다. ㅎ
짬뽕은 동네 중국집보다 900원 비싸고..
짜장면은 500원 비쌉니다.. 이 정도면 뭐... 가격은 무난 한 편입니다.
짜장 한 개,
짬뽕 한 개 주이소~~~
단양군이 나오지 않고,
단무지와 춘장 그리고 옆에 친구가 한 개 더 있습니다.
단무지야 양파 어데로 팔아 뭇노?
아~~
춘장 들어내니 그 밑에 양파가 있군요. ㅎㅎㅎ
이 넘은 단양군 친구인데,
양배추 채 썰어서 달큰한 소스를 뿌려서 나왔습디다... 소스는 매실 엑기스 맛 비스므리합니다.
단양군 그리고 춘장, ㅎㅎ
제가 시킨 짱뽕입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라꼬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꽉 차서 주문 후 30분 쯤 기다렸네요. ㅎ
미리 끓여 둔 짬뽕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채소들이 아삭하게 살아있지도 않습니다.
볶은 후 오래 끓인 것 같네요... 해산물은 오징어, 베트남 갑오징어, 홍합, 칵테일 새우가 들어있고 채소는 평범합니다.
불 맞은 흔적은 군데군데 보이나... 궁물에서 불맛을 느낄수는 없었네요.
이 곳에서 후배넘도 만났는데 이 집 단골이랍니다... 짬뽕이 자기 입맛에 딱 맞아서 자주 온다고 하더군요. ^^
맛은 괜찮은데...제 서타일은 아닙니다.. ㅎㅎㅎ
친절한 분이 시킨 짜장면,
맛있어 보입니다. ^^
앞 접시에 짬뽕을 조금 덜어주고...
짜장면 딱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다만 제 입엔 조금 다네요... 당도만 조금 덜 하면 제 입에 아주 잘 맞을 듯 합니다.
요즘 버거왕 와퍼 행사중 입니다.
5,400원 짜리 와퍼를 3,000원에 할인 판매합니다.
우리집에선 조금 먼 곳에 있기에,
나온김에 아예 와퍼 4개 구입했습니다... 물론 올엑스트라로 주문 했습죠 ^^
집에 와서 한 개 개봉 해봤습니다.
절반 먹었는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건지... 맛이 평상시에 먹던 와퍼보다는 조금 덜 한 것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슬마~ 행사용 이라꼬 맛 읍게 만들진 않았겠죠? 그렇겠죠? ㅎㅎ
밤 12시쯤,
이런거 한 그릇 합니다.
멸치육수에 소면(연잎 소면) 조금 삶아서 씻어 넣고...
며칠 전 죽도시장에서 사 온 잡채도 데워서 넣었습니다.
무우생채 조금 올리고 양념장도 올려~~~
잘 저어서 먹어주니 참말로 맛 좋심니더. ㅎㅎㅎㅎㅎ
이 맛은,
몇 번 이야기 했지만,
잡채국수 그 자체가 제 어릴적 추억의 음식이어서 참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맛을 표현하자면...
아무래도 잡채에 설탕이 들어가니 멸치육수가 조금 들큰하고... 잡채를 기름에 볶다보니.. 육수가 시원하다기보다 헤비합니다.
그러니 시원하고 깔끔한 잔치국수 맛 같을걸 원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드시면 "뭐 이래?"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라기나 말기나... 제 입에만 맛있으면 좋습니다. ㅎㅎㅎㅎ
2015년 12월 25일.
날씨 :
맑음 그리고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함... 다만 바람 부는 거렁지(그늘)에 들어가면 조금 쌀쌀하다 할 정도.
쌀쌀하다고 느끼는 건 아마도 내가 남방 한 개만 걸치고 나가서 그럴거다.
오늘은 :
하루죙일 처묵 거린 하루였다.
새벽 3시에 콩나물 국, 오전 9시에 생생우동, 오후 1시에 컵라면, 오후 3시즘 짬뽕, 그리고 햄버거와 잡채국수까지.... 헥헥~~~
아~~
잠 온다... 자야겠따.
끝~
비쥬얼이 딱 제 입맛인거 같습니덩
햄버거만 빼놓구요~
설 잘 보냈습니까?
역쉬 맛이 조금 다르다 했더니....
저는 얼마전,
버거왕에서 패티 한개 추가, 치즈 두 장 추가, 베이컨 추가를 하고 다 계산했는데 베이컨이 빠졌습디다.
물 끓이고 닭알 넣어서 시간 맞추면 결과물이 같을건데 전 그렇게는 안 삶아봐서 잘 모릅니다.
저도 지금 쓰고있는 냄비가 바뀌면 반숙이 잘 안될지도 모릅니다. ㅎㅎ
서가앤쿡에서 시작하는 프렌차이즈 일듯...??
소싯적 아인가? 몰라요 ㅋㅋㅋ
제 입에도 빌루였음...
이 노친네가 버거를 참 좋아하는데 ...^^
그런데 햄버거 한 개 가격이 일반 백반집 한 끼 가격이다보니 잘 안사먹게 되더군요.
돈 좀 모아 먹어봐야겠습니다.
다 맛나게 보이네요 ㅎ
다음엔 기름칠 하고 사진 찍어야지~~ ㅎㅎ
다신 안갑니다..ㅎㅎㅎ
최소한 식당에서 음식 만드는 사람은 프로일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