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새벽 5시...
어제 과음 한 탓도 있고 좀 더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 ㅠ.ㅠ
옆에 자는 넘 깨웠습니다.
내가 잠이 안오니 너도 자지 말그라~~
빨자~~~~
돼지고기 뭉텅뭉텅 썰어넣고 김치찌개 끓였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헤어지는구나
어제는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즐거웠다.
자~~
시원하게 빨자~~~ 복세편살~~
어제 술 마시면서 홍이장군을 울산으로 태워준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해장이나 하고 울산으로 출발하자고 해서 이런 곳으로 갑니다.
이 집이 요즘 포항에선 핫 하게 뜨고있다는 냉면집 입니다.
육전냉면으로(진주냉면 스타일) 아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답니다.
점심시간때엔 30분 기다리는 건 예사라고 하네요.
입구에 걸린 가마솥 두 개~
디스플레이용인가 했더니 육수가 펄펄 끓고있네요.
일단 번호표를 뽑고 들어가야 합니다.
번호표로 주문 받더군요.
난 생각 없는데 맛 봐야 한다면서 갈만탕을 시키랍니다.
이런 제길... 난 선택권이 없는겨? ㅎㅎㅎㅎㅎ
지그들은,
물냉면, 육전 비빔물냉면 시키더군요.
점심시간 전인데도 만석~
우리가 앉고 조금 있으니 줄을 서기 시작하네요.
물수건과.....
삶은 닭알이 사람수대로 싸비스~~
더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줄 듯 합디다.
그리고 인당 뜨거운 육수 한 컵씩...
더 달라고 하면더 줍니다... 알아서 떠 먹어도 됩니다.
맛은 잡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은은한 한약제 향 같은 것이 풍기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제 입엔 맛있더군요... 어제와 오늘 아침에 마신 술로 인하여 4컵 비웠습니다. ㅎㅎㅎㅎ
그려 죽아보자~~~ ^^
제가 시킨 갈만탕 나왔습니다.
갈비탕에 만두 몇 개 넣어서 나옵디다.
반찬은 김치와 고추가루 실종인 깍뚜기 ㅎㅎㅎㅎㅎ
갈비는 크기도 않고 작지도 않는 뼈갈비 3대,
전 한 개만 먹고 두 개는 나눠줬습니다.
만두도 고루고루 나눠줬습니다.
만두맛도 괜찮은데요?
이건 비빔 물냉면,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육전도 가득~~~
요건 물냉면~
역쉬 육전 올려놨고요 오이와 배를 넉넉하게 넣어주더군요.
요만큼씩 두 가지 다 맛 봤는데,
물냉면은 물냉면 맛, 비빔 물냉면은 물회 육수 먹는 맛 입니다. ㅎㅎㅎㅎㅎ
그냥 제 식성으로만 주께는거니 신뢰하진 마이소~
대구 홍이장군집 도착~~
이런 요상스런 차도 주차되어있고..
이번에 홍이장군이 새로 산 베넬리 300cc 짜리 오로바리입니다.
이거 사는 바람에 지가 타던 오로바리를 제게 양보했습니다.
울산 도착햇으니 반가운 얼굴도 봐야죠~
코끼리 호출해서 시내 닭집에 갑니다.
후라이드 한 마리와 파마늘닭 한 마리~ 주문~
곁들이 찬
초장인가 했더니 양념치킨 양념.
후라이드~
양이 엄청 납니다.
우리동네 닭집 두 배 정도 나오더군요.
맛도 참 좋습니다... 다만 간이 조금 간간합니다.
요때부터 제 똑딱이 카메라 상태가 메롱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색감이 포르스름해~~ ㅎㅎㅎ
저는 요만큼만~
날개 한 개, 다리쪽 한 개~
파 마늘닭~
우리동네 마늘통닭과 비슷한데 좀 더 부드럽고 닭똥집을 넉넉하게 넣어서 튀겨주더군요. ㅎㅎ
만나서 반갑습니다.
복세편살~~~
코끼리가 아는 동생이 나중에 합류했는데 이런 걸 몇 병 가져왔습디다.
이 상표의 막걸리는 아니고 직접 담근 막걸리라고 하던데...
막걸리 도수가 10도~
한 잔 마시니까 찌르르~~~ ㅎㅎㅎㅎㅎ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우린 포항으로 올라왔습니다.
2016년 8월 22일
날씨 :
날은 맑으나 제법 선선하네.
오늘은 :
아침부터 쭉 달라다가 울산서 더 달렸더니 컨디션 메롱~~~
홍이, 이상이, 그리고 임씨 동상 만나서 반가웠고 너무 즐거웠다.
끝
파마늘닭 맛나보여요
닭똥집 넉넉히 주는곳 좋아요👍?
뭘 섞어 마시나 그냥 한 가지만 마시나 다음 날 똑같습니다.
숙취가 지랄이란 이야기죠 ㅎㅎㅎㅎ
갈만탕을 보니 후회가 되네여....그래도 살것 싶은것이...요즘처럼 날이 오락가락하고 우중충한때 만들어먹음 좋을듯 싶은디..ㅠㅠ
낼 당장 나가봐야겠고라여...쪼매만 끓여서리 맛이라도 봐야할듯 싶네여..진 당면을 넣은것을 좋아하는디...
닭?지에겐 안보여지네여....줸징..ㅎㅎㅎ
막걸리통과 내용물은 다른거랍니다.
예전에도 집에서 밀주라고 담근것들 먹어봤는데 막걸리가 거의 뭐 동동주 수준이었습니다.
'담근 당사자가 막걸리라는데,먹는 나는 왜 동동주라는 생각이 드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