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혼자 술 마시는 게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혼술을 하니까 잡생각만 많아지고 별로네요.
아침을 뭘 먹지 고민하다가 고민으로만 남고...
점심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장성동 그린상가라는 곳 입니다.
저어기 보이는 빨간 화살표로 들어가면 오늘 공략할 목적지가 있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있는데 주차장입구는 건물 왼쪽에 있습니다.
바로 이 곳 입니다.
이 집 칼국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주 전 왔더니 칼국수반죽을 밀어놓은게 없다고 수제비밖에 안된다기에 못 먹고 온 적이 있습니다.
간판엔 메뉴가 많은데,
실제론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칼국수+수제비 섞은 것) 만 주력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주 한가할때 와서 잔치국수도 하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주문이 들어오면 밀어놓은 반죽을 칼로 썰어서 끓여줍니다.
앉을 곳이 마땅찮아서 멀찌기 앉았습니다.
저 뒷편엔 보리밥집이고 오른쪽엔 중국집... 그리고 뒷 편엔 김밥집이 있더군요.
요앞에 칼국수 드시는 분들이 김밥도 드시고 있기에 김밥은 어데서 파냐고 여쭤봤더니 바로 뒷 편에 김밥집이 있다고 합디다.
여기서 김밥을 주문하면 아주머니가 직접 같다주더군요.
우린 한 줄만 주문~
일반김밥 2,000원
김밥은 꼬다리가 갑이제예~~~
가끔 김밥을 같이 먹다가 보면 꼭 꼬다리만 골라서 다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당신 입에 맛있는 건 다른 사람 입에도 맛있는 겁니다. 맛있는 거 혼자 독식 하시지 마시고 나눠 먹읍시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양이 많지가 않기에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면은 적게 주시고 궁물만 많이 주세요~"
안그러면 제 덩치를 보고 일반인들 보다 더 많이 주는 집이 많거등요.
이 집 칼국수 평균 양은,
여자들이 주문하면 이것보다 약간 많게,
남자들이 주문하면 딱 이것에 두 배를 담아 주더군요. ㅎㅎㅎㅎㅎㅎ
물론 여자분들도 양이 많으신분들은 살짜기 조용하게 이렇게 말씀 하십디다..... "곱배기로 주세요~" ^^
반찬은 무우김치와....
칼국수에 곁들여서 먹을 매운고추 다진 것과 양념장 입니다.
자~~
오래보고 있으면 퍼집니다.
잘 저어서 먹을 준비 완료~~~ ^^
감자는 넉넉하게 들어있고 호박도 들어있습니다.
우선 몇 젓가락은 양념장 타지않고 그냥 먹어봅니다.
제 입엔 살짝 싱겁지만 구수하니 먹을만 하네요.
자~
양념장 타서 본격적으로 흡입해볼까요? ㅎㅎㅎㅎㅎ
맛이 꽤 괜찮습니다.
소개해 준 분 말씀처럼 포항에서 제일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맛이 괜찮습니다.
일부러 한 개 남겨놓은 김밥 한 똥가리는 육수에 푹 담궈서 먹으니 참 맛나네요 ^^
오늘도 완칼~~~~ ^^
같이 나온 넘이 화진에 가보고 싶답니다.
뜬금없이 왠 화진 타령이냐니까 그냥 한적한 곳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싶다나 뭐라나....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인데...
다음 날 여성동무와 고기 꾸바무러 온다꼬 미리 답사 온 것 같더군요.
화진해수욕장 입니다.
지금은 폐장해서 조용하지만 여름엔 여기도 북적북적 합니다.
백사장에 철푸덕 앉아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있는데 앞에서 젊은 커플들이 아주 재미나게 놀더군요.
한참을 바라보다가 너무 재미있게 놀기에 몇 장 찍어봤습니다.
혹시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같으면 메일 주소 주시면 원본사진 보내드립니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아주 평화롭게 잘 놀다가...
여성 동무를 답싹 앉더니 바닷물에 풍덩 던졌는데 잽싸게 움직여서 물에 빠지진 않더군요. ㅎㅎㅎㅎ
그대신에 물에 빠트린 일당 들이 업치고 뒷치고 하다가 한 분이 물속으로 풍덩~~~ 전문용어로 자진납세~ ㅎㅎㅎㅎ
그리고 물에 빠트린 남자 분은 도망가다가 물에 풍덩~~~ 에헤라 디여~~~~
참 재미나게 놀더군요.
그나저나 이런 날씨에 물에 빠지면 추울텐데....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손가락 브이를 그리면서 기념촬영까지... ㅎㅎㅎㅎㅎㅎ
엥???
끝난게 아니었어?
제일 먼저 물에 빠트릴려고 했던 여자분이 물에 안 빠졌다는 걸 인지했는지 이번엔 확실하게 물속으로 내 던지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젊음이 부럽더군요. ^^
청춘넘녀들 노는 걸 부러워 하면서 넋 놓고 구경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곳에~
오늘이 오천 장날 입니다. (5일 10일)
호떡이 마가린 속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길래 사 먹었습니다.
그런데 호떡이 한 개에 천 원....
시골 장터는 가격이 싸다는 것도 옛말입니다.
아줌마는 호떡을 굽고,
아저씨는 반죽에 설탕을 넣어서 만들고~~ ㅎ
앗!!!
츄러스다~
에이~~ 호떡 사기 전에 봤으면 호떡말고 츄러스 사먹었을텐데.... 담 장날에 봅시다.
호떡은 씨앗이 듬뿍 들어있고 설탕도 아주 많이 들어있습디다.
저녁에 학산사에서 한 판 벌렸습니다.
오천장에서 사 온 돈가스 두 장 튀기고~~~
돈가스가 고기가 아주 두툼하고 (고기 두께가 약 7~8mm) 맛도 좋더군요.
그리고 꽃게 4마리로 꽃게탕도 끓였습니다.
이건 지호 아빠가 퇴근 길에 사 온겁니다.
실수로 맛나게 끓여졌네요. ^^
닭알말이도 한 줄 만들었습니다.
만나서 별로 반갑습니다.
위하여~
꽃게탕 다 묵꼬 그 궁물에 시래기찌개와 두부 한 모 썰어넣고 끓였습니다.
이것도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소주로 바꿔서 서너병 더 마시고는 빠이빠이~~~
2016년 10월 15일
날씨 :
드럽게 맑음.
그리고 전형적인 늦 가을 날씨임.
오늘은 :
칼국수 잘 쳐묵꼬,
콧구녕에 바람도 넣고,
시골 오일장 구경도 하고,
학산사에서 맛난거 많이 쳐묵은 하루~
끝
그 젊음이 부럽군요!!^^
그 꼬다리 참 맛나보이네요
물놀이 후 먹는건 뭐든 다 맛있다는거
물놀이를 거의 안해봐서 그 후에 음식맛이 아주 좋다는 걸 잘 모르겠네요. ㅠ.ㅠ
이건 더 염장인데요 ㅎㅎ
담에 오천장 가게되면 사들고 가끼나.
특히 비오는 날...빗소리 들으면서 한그릇 먹으면....꿀맛이겠네요..(^^)
저 집은 현대식 상가 1층에 있어서 국수 먹을땐 태풍이와도 모르겠더군요 (ㅎㅎ)(ㅎ)
어 오천장 반가웠답니다
호떡이 먹고싶네요
칼제비도 먹고싶구요
지금 막 밥을 먹었는데도 .....^^
돈까스에 실수로 맛나게 끓여진 꽃게탕이면 되지
거구를 움직이시면서 계란말이 까지 하실 필요가 있으셨을까 갸웃뚱해집니다
아무리 내가 여자지만
그런면에서는 혀기님 존경 ...^^
저도 그 분 압니다.
예전엔 오천장 갈때마다 들렸는데...
자꾸 음료수 같은거 사주고 그래서 부담 스러워서 요즘은 근처가서 숨어서 몰래 얼굴만 보고 옵니다. ㅎㅎㅎㅎㅎ
달걀말이는 지호아빠가 꼭 먹고싶다고 주문한거라서 꿍시렁 거리면서 만든겁니다. ^^
"보내 주이소!"
게살 발라 국물 떠 먹으면서 소주로 쭉~달리면 아주 신천지겠습니다~~
그라고 김밥에 햄대신 어묵이 들어가 있네요~~
헌디 오늘김밥엔 요상하게 토마토가 들어간것 같고라여...아닌감?
그라고 조 칼국시...너무도 먹구잡아 얼마전에 재료들은 다 사다 두었는디..만들기가 엄두가 나질않아...
야채들이 버려질까 두려워지는고라여...ㅠㅠㅠㅠ
키키키...낼은 지두 콩나물을 먹을수가 있을것 같고라여...ㅎ
울아들내미가 오는디...콩나물을 사갖구 온다고 하는고라여...고구마랑...그라고 생선하구여...기다려지는고라여..크~~~3=3=3
캬아~
콩나물로 만드는 요리가 무궁무진하지요,
국, 찜, 탕, 콩나물 김칫국, 무침, 잡채.... 맛나게 만들어드세요~
음식 하일라이트네요.
우리집 중계동 씹단지 뭐 얻어먹을 것이 없네요.
하다못해 짱께,분식집도 없어예.
안타깝습니다.
우리동네는 맛없지만 식당들은 많은데...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에서 발생한 권명희 김재수 김일성 신연홍 일당.
서초경찰서장놈아 !~
권명희 김재수 김일성 신연홍일과협력한
서초경찰서장놈과 형사놈들은 공화국합법이냐?
공화국위법이냐?
근데 여분 옷은 있는지.......
저렇게 노는거 보고는 그냥 왔으니...
아마 저걸 빌미로 "우리 어데가서 옷도 말리고 쉬었다 가자... 오빠 믿지" 시전할지도 ㅎㅎㅎㅎㅎㅎ
딱 그상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