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7. 12. 11. 13:54



오전에 어떤 분이 이런 걸 사 들고 학산사를 방문 했습니다. 






공원분식 잔치국수 입니다. ㅎㅎ






간단하게 아점 해결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손님이 온다꼬 대접 좀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시장 보러 나왔습니다. 

물론 시장 보는 비용은 그 분이(홍이장군) 냈습니다. 






죽도시장 중앙통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먹자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요긴 도너츠와 여러가지 튀김류를 파는 곳인데 사진에 보이는 건 식빵튀김 할 재료입니다. 

식빵 안에 고로케 같은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안에 새우 간 것을 넣으면 바로 '멘보샤' 인데 ㅎㅎㅎㅎ 








수제 오뎅들,







통닭이 땡기던데...,








앗!!

내(돼지) 빵이닷~

그런데 내 허락도 안 받고 만들어 팔아도 되나? ㅎㅎㅎㅎㅎ






주말과 주일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총각네 호떡,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까지 줄 서서 사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시장볼 거 다 보고 배가 고파서 냉면 한 그릇 먹으러 왔습니다. 


어?

이 골목은 제가 자주 댕기는 골목인데 이런 세탁소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지네요 ^^






포항에서 상당히 오래된 냉면집입니다. 






온 육수~

저는 이 집 온 육수는 올때마다 두 세컵은 꼭 마십니다. 

간장 맛과 계피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묘한 매력이 있는 육수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냉면 맛이라고 생각하시고 냉면 드시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이 집만의 독특한 맛을 가진 냉면입니다. 

포항 사람들은 이 집 냉면 맛이 길들여져서 잘 먹지만, 타지 분들이 드시면 "뭐 이래?" 하실지도 모릅니다. 







양념장

한 개는 물냉면 다대기이고 한 개는 비빔냉면 장인데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위에는 비빔소스,

밑에는 다대기







이 집이 예전엔 불고기도 했었는데 힘이 들어서 고기는 메뉴에서 뺏는데,

손님들이 고기가 없다고 섭섭해해서 돼지수육을 판매 하기로 했다네요. 


한 접시 만 원인가 하는데 정말 맛 좋은 수육이더군요. 

제 입에 비린내나 잡내 전혀 없이 구수합디다. 


부위도 한군데가 아니고 여러 부위가 섞여있습니다. 










안주가 있으니 소주 한 잔은 필수~ ㅎㅎ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냉면 다대기와 새우젓을 올려서 먹어도 아주 그저그만입니다. ㅎㅎㅎ








냉면~~

사진 찍는데 말릴 새도 없이 가위로 싹뚝~ ㅠ.ㅠ 

아니구나... "가위로 잘라 드릴까요?" 라고 물어 봤는데 제가 사진 찍는다꼬 정신 없어서 얼떨결에 "네" 라고 대답을... ㅠ.ㅠ 


냉면에는 소고기 수육이 너댓점 올라가있습니다. 








돼지수육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네요~






절반 정도는 그냥 먹고 남은 냉면은 다대기와 겨자 식초 섞어서 호로록~~~ 






앞에 분이 시킨 비빔...

이 분은 물과 비빔 중 거의 80%정도 비빔을 선택합니다. ㅎㅎ







냉면 다 먹었으니 학산사로 갑시다. 


학산사 도착해서 노가다 합니다.

도가니와 사태 사온 건 핏물 빼기에 들어갑니다. 








미역줄기는 가늘게 채 썰어서 물에 살짝 데친 후 양념에 무쳤습니다. 






팻물 다 뺀 사태 고기는 사골과 도가니 삶는 육수에 같이 삶았습니다.

식감을 위해서 쫄깃 거릴 정도로만 삶은 후 건져서 썰었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도가니도 푹 물러질때까지 끓이지 않고 건져서 발골했습니다. 

스지도 같이 섞여있습니다. 







어짜피 오늘은 잠자긴 글렀습니다. 

왜냐면 도가니탕을 자주 끓여봤으면 불에 올려놓고 잠들면 자기가 알아서 끓여지겠지만 저는 초보라서 수시로 확인했습니다. ㅠ.ㅠ 


도가니탕 지켜보면서 동태탕 끓여서 밥 말았습니다. 








청어알도 조금 넣어서 같이 끓였습니다. 






밤새도록 도가니탕 들여다 봤더니 얼굴에 곰탕 수증기가 달라 붙어서 번들 번들~~ 


나 소새끼 팩 하는 사람이야~~ ㅎㅎ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나 소새끼 팩 하는 사람이야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너무 재밋습니다
소새끼 팩을 했는데 얼굴엔 소기름이 아님 개기름이 흐르더이다 ㅠ.ㅠ
사태살 수육에 한잔 삐리뽀 하고 싶네요~~ㅎㅎ
소금에 콕 찍어서 먹으면 구수한 맛이 일품이죠 ^^
도가니탕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겨울철 냉면 또한 별미라 생각됩니다~
새한주에도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타임리스 드림>>>
널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댕기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도가니탕 만들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니 사다 먹어야 할까 봅니다.
무급 간병인으로 취직 했는데 의사 얘기로 환자가 도가니탕을 많이 먹으면 좋다더군요 ㅠㅠ
이것도 자주 끓여 본 사람들이면 쉽게 끓일 건데 전 경험이 없으니 힘들더군요. ㅠ.ㅠ
맛난것 먹으려면 엄청난 정성과 수고가 들어가는거지요.
말 안해도 잡숫는 양반은 다 알겁니다.
아시는 분은 알거고, 모르는 놈은 평생 가도 모릅니다. ㅎㅎ
그럴리가요?
진실 입니다. ㅎㅎ
도가니탕 끓인다고 욕보십니다 ㅠ
그러게요 두 번 하기는 싫더군요.
요새 건조해서 밤에 자기전 존슨 오일을 바르고 자는데 저도 국 함 끼리 봐야겠습니다 ㅋㅋ
그거 좋은 생각일세~
혹시 건더기와 궁물 좀 떨어지나?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