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3. 7. 11:02



아따~

어제도 과음을 했더니 아침이 고롭습니다. 


집에서 늘 디비져 노는 놈이다보니 일 하는데는 지장을 주진 않지만, 위장에 지장을 주네요.ㅎㅎㅎ 


얼렁 불 꺼줘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지랄같은 랭면 끓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마지막 하나 남은 윗 어금니가 흔들거리고 아파서 냉면 먹는데도 씹기가 곤란하네요.

니미럴 이렇게 시들지말고 얼렁 가야 할건데.... 






점심은 어제 만들어 둔 두부 두루치기 데워서 밥 비벼 먹습니다. 






밥 비비기 좋게 대접에 밥 담고 두부 두루치기 끼얹어서 비벼먹습니다. 







흥~~

억시로 맛나네요~ ^^






저녁 6시 어떤 분이 전화 주셔서 짬뽕이나 한 그릇 때리잡니다. 

제가 그랬죠~ "안 어울리게 무슨 짬뽕이냐? 술이나 한 잔 하자 케야지" 라고 했더니,

말은 짬뽕이라고 말하고, 실상은 료리 한 개 시켜놓고 빨자는 소리였답니다. 


내가 바보군요 ㅎㅎㅎㅎㅎㅎ


뚜벅이여서 멀리 가진 못하고,

집 근처에 늦게까지 장사하는 중국집 같습니다. 


예전엔 자스민 차를 주더니 오늘은 냉수네요 ㅎ






일단 팔보채 중간 것 한 개 시켰습니다. 

밑반찬과 술이 먼저 나오네요~









요건 고추기름에 간마늘을 넣은겁니다. 

팔보채 찍어먹으라는 용도인가봅니다. 






만나서 별로 반갑습니다. ^^

시원하게 빨자~~~ 






팔보채 나왔습니다. 







해산물은,

불린해삼, 오징어, 베트남산 갑오징어, 쭈꾸미, 그리고 칵테일 새우가 많이 들어있더군요. 






원래 팔보채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채소는 일반적인 것만 있고, 버섯은 양송이와 표고버섯이 들어있더군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청경채와, 죽순, 초고버섯(숫총각 버섯)이 들어갔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ㅎㅎ






한 판 덜어 먹고~~






두 판 덜어먹고~~






궁물 료리가 뭐 있냐고 물어보니 짬뽕궁물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네요. 

고맙습니다. ^^






한 분 더 오셔서 지화자~~ ㅎㅎ






새로 오신 분과, 먼저 온 놈 둘 다 밥을 안 먹었다고 볶음밥과, 간짜장 시키더군요. 


볶음밥입니다. 






특이하게 고기를 넣어서 볶은 것이 아니고,

볶은 고기를 고명으로 볶음밥 위에 올려주더군요. 


그런데 닭알 후라이가 없습니다. 

요즘 살충제 닭알 때문에 후라이가 없는가 생각했었는데 밥에 닭알을 넣어서 볶은 걸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음.......






국물은 닭알탕이 아니고 짬뽕궁물~






간짜장~~






어?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빨리 경찰에 전화 좀 해주세요~~~ 


이런 니미럴~

간짜장에도 닭알 후라이가 없습니다. 

포항에선 있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면 일부는 건져서 팔보채에 덜어두고 간짜장 소스 부어서 비볐습니다. 






저는 딱 한 젓가락 덜어서 맛을 봤습니다. 

아~~ 달다리 한 것이 참 됴타~~~ 간짜장은 달다리해야 제 맛이지... 띠불~~ 






팔보채에 궁물이 생기기에 면을 건져서 비벼봤습니다.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맛은 잡탕밥 소스에 면 비빈 맛입니다. 






한 분은 다른 술 약속이 잡혔다고 가시고,

남은 둘이서 학산사 건너와서 골뱅이 통조림 한 개 놔두고 소주 댓빙 마시고 빠이 빠이~~







난 분명히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눈을 뜨니 이런 흔적만.. 언제 잠들었지?  ㅠ.ㅠ 





다음엔 뼈다구탕 놔두고 술 마십시다~ ㅎㅎㅎ



'6시 내고환' 본방사수는 물 건너갔고...
이젠 술 마시다 주무시는거에요?

'다 되셨네. 다 되셨어~~'
다 됐지~
밖에서 술 마시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가씨에게 부축 받고 집에 한 번 오고,
담벼락에 오줌 싸다가 한 번 자빠진 후 "아~ 이젠 내가 다 되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마감주 안주가 처절하시군요~~ㅎㅎ
소주 다섯병에 골뱅이 통조림~~
그것도 남았습니다.
골뱅이가 백 골뱅이 였으면 다 먹었을 건데,
배꼽 골뱅이인데다가 씹으니까 서걱서걱 이물질이 같이 씹혀서 영 아니더군요.
이가 흔들릴때는 9회죽염으로 잇몸 맛사지하면 효과가 최고입니다
아~ 그래요?
정보 감사합니다. ^^
요즘 동네 중국집들은 해삼을 안 쓰나 봅니다.
팔보채에 해삼이 없다니 ㅠㅠ
해삼 있던데요~
상품 해삼은 아니고 가늘게 채썰어서 돌돌 말린 것이 해삼입니다. ㅎㅎ
중국집에 가면 늘 탕수육만 시켜 먹었는데, 이제 좀 더 다양한 요리들을 먹어봐야겠네요.
골뱅이 통조림 한 캔으로 소주 5병,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
그것도 남았다는..., ㅎㅎ
오늘도
눈이 즐겁습니당ㅋ
하하하하하
저도 얼마전 중국집가서 한잔 했었는데^^
전가복은 비싸서 못시키고 팔보채 시켜 먹었네요~
술은 제가 사랑하는 공부가주 묵다가 수성고량주로 갈아탔는데~
수성고량주가 맛이 이래 괜찮았는지 놀랬습니다.
250미리 한빙에 만2천원하던데 도수도 조금 낮고 향도 조금 약하긴 하지만 먹을만 하더군요(저도 먹을만하다는 기준은 곰님과 같습니다 ㅋㅋ)
숙성 고량주 옛날엔 참 자주 먹었는데,
이젠 고량주나, 양주, 안동 소주 이런 건 향이 너무 강해서 싫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