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3. 9. 11:09



아침은 그저께 안강 장날에서 사 온 재쳡국 먹습니다. 

재첩국을 끓여서 포장 후 판매하길래 맛을 몰라서 한 봉다리만 사 왔습니다. 


한 봉다리 오천 원... 요만큼 두 그릇 나오더군요.






국산 재첩이라고 하던데 재첩 씨알이 너무 작아요~~ 애기 재첩입니다. 






점심때 쯤 아는 동생에게 톡 날려 봤습니다. 


이 동생이 얼마 전 말하기를,

자기 아는 누님이 말씀 하시길 송도에 칼국수를 맛있게 잘 하는 곳을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시간 어떠냐니까 시간 난다고 하기에 같이 왔습니다. 




더운 날인데도 손님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칼국수,

앞에 분은 수제비...


칼국수 주문하면서 "국수 양은 절반만 주시고 궁물은 많이 주세요" 라고 했더니 이렇게나 국물을 많이 주십니다. 


고맙습니다. ^^

아주머니들도 아주 친절하고 가게도 깔끔합디다.






앞에 분 수제비~






칼국수에서 챔지름 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걸 보니 손으로 써는가봅니다. 

면은 굵진 않고 옆으로 넙데데한 면 입니다. 

그리고 수제비도 몇 똥가리 넣어주더군요... 고맙습니다. ^^ 


수제비는 아주 얇부리하게 잘 떳더군요.

제가 수제비를 먹지 않는데 이건 먹었습니다. ^^


궁물은 멸치 베이스 같습니다. 







그런데 제 입엔,

양념장을 타도 타도 싱거운 것 같아...

분명히 간은 맞는데 자꾸 간장을 타게 되더군요. 


저는 진한 멸치 육수를 좋아하는데 여긴 진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날만 그랬는지 칼국수 면에서 뜬내가 나더군요 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집은 숨은 맛집 이라고 합디다. 

아~ 그래서 손님들이 많았구나. 


오늘은 제 입에는 맛있진 않았는데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칼국수 다 먹고난 후, 

같이 간 동생이 볼일이 있다고 하기에 서너시간 돌아 댕겼습니다.

돌아 댕기다가 동해시장 단골 정육점이 생각나서 미역국 끓일려고 소고기 만 원어치 샀습니다. 

정말 이때는 아무 생각 없이 고기를 샀는데 나중에 학산사에 와보니 어제 한우 선물셋트가 왔다는 걸 깜빡하고 또 소새끼 샀네요 ㅠ.ㅠ  


저 고기들을 다 우짜지? 


암튼,

볼 일 다 보고 학산사 들어 가기 전 짜장면 한 그릇 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기는 홀에서 먹으면 짜장면은 3,000원 입니다.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디기 바쁘지도 않던데 한 그릇엔 콩과 옥시시를 넣어 주고 한 그릇은 안 넣고 주시네요 ㅎㅎㅎㅎㅎㅎ


제꺼~






앞에 놈 꺼~

앞에 놈이 콩과 옥시시가 안 들어 갔다꼬 꿍시렁 거리기에 짜장면 제꺼와 바꿔줬습니다. 


콩 안 들어간 짜장면을 들고 와서 잘 비벼서 먹습니다. 







음...

우째 일 하시는 분들이 전부 낮설더니만 중국집 상호도 바뀌었네요.


뽀나쑤로 짜장면 맛도 확 변했어~ㅎㅎ

꼬치까리 팍 풀어서 비벼 먹고는 학산사로 쓩~~~~~ 


짜장면 잘 먹었습니다... 써니님. 






요즘은 공복시면 속이 요동을 쳐서 죽겠습니다. 

오밤중 재첩국 데워서 밥 한 술 말아서 호로록 먹고는 술 못 쳐먹고 그냥 잤습니다. ㅠ.ㅠ 






술을 못 먹다니 분하닷!!! 




히안하게 칼국수는 좋은데 수제비는 ......
뭔가가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것이 ㅎㅎㅎ 그렇더라구요 ~
오~~
동지~~

제가 그렇더라고요.
밀가리 음식이라면 다 좋아하는데 유독 수제비만 입에 안 맞아서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뚜걱 뚜걱 씹힐때 나는 그 맛이 싫은가 보더군요.

아주 얇게 종잇장 처럼 뜬 수제비는 먹을만 합디다 ㅎㅎㅎ
술도 쉬어가면 맛나죠ㅋ
한 며칠 술 안 마셨는데 오늘 술 한잔 마셔보까나?
맛있을랑가 몰라~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맛집은 손님들이 버글버글거리는 이유가 있지요~~
다음번에 시간나면 국물 보통으로 시켜서 다시 한번 드셔보시길요~~ㅎㅎ
줄 설 정도는 아니고,
장사를 11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면 영업 마치고 일요일은 쉬다 보니 영업시간에 맞추려고 많이들 찾는다고 합디다.

다들 맛있다고 했는데,
제가 간 날은 육수가 너무 심심해서 제 입엔 그저 그렇더군요.

아는 분은 이 집 칼국수가 포항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한 번 더 가서 먹어 보려고요.
그 때도 제 입에 아니면 이 집하고 제 식성하고는 안 맞는거죠 ㅎㅎ
어제 국수를 사서 먹었는데 맛이 참 좋더군요.
묘한 국수인데 국물 짱 ~~~
궁물이 맛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 됩니다. ㅎㅎㅎ
아~~ 오밤중에 국수 먹고 싶다.
멸치 육수도 있고 도토리 묵도 있는데 국수 삶아서 묵하고 섞어서 말아 먹을까?
그래 그 고기 다 어찌 했습니까?
굽고, 삶고, 끓이고, 볶고 난리를 쳤습니다. ^^
짜장면 가격 착하네요. ^^
네 홀에서 먹으면 3,000원 입니다.
주인 바뀌기 전에는 아주 맛있었는데 주인 바뀌고는 옛 맛이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