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다꼬(뭐 한다고) 하루종일 밥을 안 먹었는지...,
그냥 가만히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땐 몰랐는데 밥을 안 먹었다는 걸 자각하는 순간 배가 드럽게 고프네요.
며칠 전 쑬 메이트집에서 안주로 먹다가 남은 닭찜으로 밥 먹을겁니다.
당면 추가요~~ ^^
반찬은 김치,
아~ 얼갈이 배추로 갓 만든 김치 먹고싶다.
대접에 밥 퍼담고 닭찜 끼얹었습니다.
잘 비벼 놓으니,
갑자기 도그 푸드로 변신~~ ㅠ.ㅠ
당면부터 건져 먹고, 비벼놓은 밥 잘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굶다가 밥을 먹어서 그런지 오밤중 속이 무쟈게 쓰리네요.
잠을 잘려고 누웠지만 잠이 안 와~~~
지금 시간이 이렇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벌떡 일어 났습니다.
안오는 잠 억지로 잘 것 뭐 있습니까?
일을 하는 사람 같으면 내일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자야겠지만 맨날 맨날 일요일인 백수가 억지로 잘 필요 없심니더.
어제 택배로 온 갈비탕 한 개 해동했습니다.
빅마마로 널리 알려진 이혜정 아줌마가 만든 갈비탕 이랍니다.
다 됐다~~
술 안주로 먹을거여서 물만두도 몇 개 넣었고, 당면도 넣었고, 닭알 줄알도 쳤습니다.
이런 잡다스런 것 넣기 전에 순수 갈비탕 궁물을 맛 봤는데 아주 좋습니다.
제가 먹어 본 인스턴트 갈비탕중엔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연아 고맙다... 진짜 맛있네.)
궁물과 고기 모두 잡내 없습니다.
살이 붙은 갈비뼈 두 개,
역쉬 살이 붙은 마구리뻐 두 개 들어있습니다.
만두와 당면이 궁물을 다 흡수하기 전에 앞접시에 건져 놓습니다.
당면은 당면 맛입니다. ^^
마구리뼈 두 개는 건져서 뜯어 먹을겁니다.
요건 살이 붙은 갈비~
직접 제조한 겨자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잡내도 없고 고기가 구수합니다.
미쿡산 고기인데도 잡내가 없다는 것이 신기할 뿐 입니다.
(미쿡산 고기를 폄하 할려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인스턴트 갈비탕을 사 먹어 본 경험으로 수입고기로 만든 갈비탕 중에 잡내 안 나는 고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살코기는 먹기좋게 잘게 잘라서 국에 퐁당 빠트려 넣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안주가 있는데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곰아~
먹고 죽자~
니도 참 명이 찔기구나~
소주 한 잔 마시고 고기 건진 갈비탕 한 숟가락 먹으니 꿀맛입니다. ㅎㅎㅎㅎ
만두는 채소가 많은 만두여서 그런지 갈비탕과는 어울리진 않네요. ㅎㅎ
그래서 만두 먹을 땐 김치 얹어서 냠냠~
만두를 숟가락으로 으깨서 남은 소주 마시고 끝~
이 새벽에 내가 뭐하는 건지....
노래 틀어놓고 잡수세여~
제가 카드가 없어서 결제를 못 하더군요.
다른 결제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복잡해서..., ㅠ.ㅠ
다행이 어느 고마운 분이 파는 사이트 알려 주더군요.
참고로 올립니다.
http://www.nsmall.com/ProductDisplay?storeId=13001&partNumber=25314811&via=NSMALL
비온뒤라 그런지 아침 기온이 꽤 낮습니다
출타시 옷 잘 챙겨 입으세요^^
어떻게 알았어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