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18. 3. 27. 04:51



술을 마실 땐 참 좋습니다.


그러나...,


음....

좋은 점만 생각합시다 ^^ 




오늘 아침은 어제 아구찜에 따라 온 유부우동을 데워서 먹습니다. 

궁물이 별로 없어서 물 더 붓고 집에 있는 쯔유 조금 섞어서 끓였습니다. 

오뎅도 더 넣고요.






오후 두 시쯤,

이쁜 목소리의 아지매의 전화를 받습니다. 


예외 없습니다. 

술 빨자는 이야기입니다. 




이젠 마음을 비우고 술이 나를 따라오면 따르는거고, 

술이 나를 멀리하면 떠나보낼 겁니다.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고, 

술 마시다 죽는 것이 복 중에 가장 큰 복이라고 하더군요. 


응???

그런 소리가 있었나?




저녁 8시 

친절한 분과 같이 갔습니다. 

친절한분이 참가자미 회와 몇가 지 술을 사들고 갔습니다.


도착하니 참치가 셋팅되어 있습니다. 







이 집 안주인이 참치 머릿살을 좋아하기에 머릿살이 조금 넉넉합니다. 






이 부위가 맛있기는 하나 느끼해서 많이 먹히진 않습니다............는 개뿔. 

젠장 오도로를 질릴때까지 먹고 보고 싶네... 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지호 이모가 태국에서 놀러 왔다고 같이 술 마시자고 연락이 와서 온 겁니다. 


태국서 오신다꼬 고생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배은망덕' 입니다. 


음...

아주 고맙고 은혜로운 일을 받으면 '배은망덕' 이라고 쓰는 것 맞죠?  아닌가... '적반하장' 인가??    


옆에서 '풍비박산' 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초대 해 주셔서 '풍비박산' 입니다.  푸하하하하하 ^^ 






참가자미회

표준말로는 용가자미라고 한다고 하지만,

포항 횟집에서 용가자미 회 주세요 이러면 80~90% 못 알아듣습니다. 


그저 우리동네에선 참가자미라고 불러야 다 압니다. ^^






탄수화물 중동자들은 항상 밥을 사랑하죠~

참가자미 넣고 밥 비볐습니다. 






제가 생선구이 좋아한다꼬 갈치 한 토막을...






지호 마미는 애들 재우러 가면서 애들과 같이 주무시고,  

남은 사람들끼리 또 빱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만드신 닭알말이,

명란젓 닭알말이를 한다더니 그냥 심플합니다. 


안에 뭔 치즈라 카더라 암튼 치즈를 넣어서 말았답니다. 






그리고 명란젓 닭알 말이는 말이 안에 명란 젓을 넣는 것이 나니라,

닭알 말이 위에 토핑으로 살짝 발라줘야 한다나 뭐라나... ㅎㅎㅎㅎ






아랫쪽에 허옇게 보이는 것이 치즈인가 봅니다.

맛은 좋디더. 






순대를 먹고싶네 마네 그러더니 친절한분과 지호 이모가 같이 가서 편의점에서 사 온 순대. 

짭쪼롬하니 맛나네요.


확실히 저는 깡촌 출신이라서 그런지 고급 피순대나 병천순대 이런 것 보다는, 

이런 싸구려 당면순대가 더 맛있습니다. 






당귀와 황기 대추를 듬뿍 넣은 닭백숙도 나왔었는데 술 마신다꼬 사진을 못 찍었네요. 

대신 마시던 닭육수 남은 찌끄라지 사진이라도 올립니다. ㅠ.ㅠ 






이 날도 을매나 마셨는지 기억이 없고....

다음 날 학산사에선 다 늘어진 독거뇐네가 반송장이 되어 있더라는 후문만... ㅠ.ㅠ 



배은망덕
적반하장
풍비박산

공부하고 갑니다
ㅋㅋㅋ
하하하하하하
참치회,참가자미회,갈치구이...
나이들어가니 육류보다 생선이 좋아지데요.
저는 생선도 좋고 육류도 좋고, 나물도 좋고 다 좋습니다. ㅎㅎ
소세지는 순대 사올때 같이 사오셨나봅니다.
순대보다도 소세지에 눈길이 가네요.
친절한 분이 저런 소세지 매니아더만요.
마트 가서도 보면 가끔 천하장사 소세지를 한 다발로 사던데요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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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드셨네요
순대는 선지 듬뿍 들어간 만창순대가 갑이지요~~~
만창순대가 순대 파는 가게 이름인지?
막창순대 오타인지 무지 궁금합니다. ㅎㅎ
지호네 집에서 한잔하실때 참치가 자주 등장하는데 지호 내외분이 참치를
엄청 좋아하시는가 봅니다~~ㅎㅎ
네,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60시간째 금주를 하다 보니 세상 왜 사나 싶기도 하고 영 재미 없어요 ㅠㅠ
저는 어젯밤 4일 만에 막걸리 3잔 마셨습니다. ㅠ.ㅠ
정말 안주 풀코스네요.
그야말로 주지육림이 따로 없네요. (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쓰는 듯,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는 듯 ㅋㅋ )
참가자미가 아니라 참까재미가 정확한 명칭 아닌가요??
제가 어데가서 저런 안주에 술 마시겠습니까?
학산사에서 먹으면 주로 인스턴트 안주나 반찬 뿐이지요. ㅎㅎ

참까재미가 맞네요 ^^

전문직에 종사 하시는 분 말씀은 어류에도 표준어를 써야 한다고 늘 '용 가자미' 라고 말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횟집이나 시장에 나사서 '용가자미' 달라고 하면 뻐이 쳐다보고 "뭐요?" 카더군요. ㅎㅎㅎ
언어란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인데, 표준말이란 용어 자체가 군사스러워서 .......
알아듣지도 못하는 표준말 보다는 경상도 표준말을 사용해야죠!

지들도 뻑하면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카면서.......
우리동네 왔으면 우리동네 표준말을 사용해야지요. ㅋㅋ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지역에서도 표준말이 활성화 된다면 가급적 단어는 표준말을 써 주면 좋겠지만,
알아 듣지도 못하는 표준말을 고집하는 건 아집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 사람들이 사투리라도 표현하는
서라벌이나 백제, 탐라, 우산국 표준말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 아닙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