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3. 28. 04:53



어제는 밥 잘 챙기 묵꼬 별일 없으면 그냥 잔다꼬 했죠? 

사실 몸도 피곤하고 늘어져서 그냥 자고 싶었지만 내심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지 않을까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ㅎㅎㅎㅎ


그러나,

별일 없이 10시쯤 잤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니 새벽 2시 30분...

음... 술 안묵꼬 잤으니 이정도면 괜찮네. 


아침 볼일 볼 꺼 다보고 라면 끓였습니다.

오늘은 라면 궁물에 들어가는 닭알줄알의 부드러움을 한 껏 느끼기 위하여 닭알 한 개 다 풀어 넣었습니다. 






제가 이전에는 라면에 고추가루를 거의 안 넣어서 먹었습니다. 

우짜다가 고추가루에 비벼먹는 라면 말고는 일 년에 한 두번 넣을까 말까 했었는데 요즘은 라면 끓일때마다 고추가루를 넣네요. 






라면에 닭알을 한 개 다 넣어서 줄알을 치니까 닭알 함량이 너무 많습니다. 


아쉬운 듯 반 개나 1/3개 정도만 푸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오늘도 라면은 70%만 익혀서 그릇에 담아놓고,

궁물에 닭알 줄알치고 파 썽그라넣고 하다보면 라면 면은 꼬들꼬들 알맞게 익은 상태로 변합니다. 


면을 70%만 익혀서 바로 먹으면 김치찌개나 부대찌개에 라면 사리 넣어서 건져 먹을 때 느끼는 꾸덕꾸덕한 느낌이고,

그릇에 담아서 살짝 뜸 들이면 양놈말로 '알덴테' 인가 뭐시긴가 하는 식감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낚이지 마이소~

저한테 낚여서 죽은 사람이 포항에서만 두 명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살짝 퍼진 듯 하지만,






한 젓갈 듬뿍 떠서 먹으면 오돌오돌 꼬들꼬들합니다. ㅎㅎㅎㅎㅎ 






라면 먹고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할 일도 없는 데 술 먹고 개고기 되어버릴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러나 이성을 찾고 술은 멀리 했습니다.  






오전 6시 반쯤 모닝 코오피 마십니다. 

이건 xx다방 미쓰윤이 타준 냉코오피입니다. 


나~

아침에 코오피 마시는 사람이야~~ 나 학산커라꼬... ㅎㅎㅎㅎ






점심은 나물 비빔밥,






나물은 마사장님이 가져다 준 것인데 오래보관하면 쉴 것 같아서 몇 번 먹고는 다시 한 번 끓여 둔 것입니다. 

나물을 끓이면 나물 고유의 아삭거리는 식감은 없고 살짝 질겨지지만 나물의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


밥위에 나물얹고 딘장찌개 한 숟가락 끼얹었습니다.

물론 챔지름 성애자 챔지름도 쪼로록 넣었죠~








사부작 사부작 비벼서...






한 숟가락 먹어보니 조금 싱겁고 임팩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콩나물 무침 조금과 꼬치까리 솔솔 뿌려서 먹으니 맛있네요 ^^

집에 꼬치까리 떨어질라케가 글라, 와 이리 꼬치까리를 자주 뿌리는지 원... ㅎㅎㅎ 






저녁에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경주에 짬뽕을 기가막히게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먹으러 가잡니다. 


집구석에서 빈둥빈둥 천장만 쳐다보는 놈 이때 아니면 콧구녕에 바람 못 넣습니다.

얼렁 씻고 따라 나섰습니다. ^^


20~30분 정도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금일 휴업' 

아니 뭐 이런.. 왜 금요일에 노냐고요 ㅠ.ㅠ




대번에 화살이 날아옵니다. 


"아~놔~~ 형님 조디가(입이) 보쌀입니더" 


제가 이 집에 오기 전에 차안에서 


"야~~ 이렇게 신나게 달려 갔는데 영업 마쳤다고 하면 우짜지?" 그랬거등요. ㅠ.ㅠ 




얼렁 반성모드로 들어가서 경주에서 맛나다던 짬뽕집으로 갑니다. 

네비 찍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그 집이 보이질 않습니다. 


여기 같은데 거기엔 미용실이 떡 하니 있네요.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그 집 장사 안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뭐 이래?




할 수 없이 그놈도 가봤고, 나도 가본 집으로 갑니다.






사진 찍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갑자기 크로스백 끈이 떨어지더니 가방도 떨어지고, 가방이 떨어지면서 손을 쳐서 사진 찍던 카메라도 낙상하고...ㅠ.ㅠ 


오늘은 날 잡았구나 날 잡았어~~~ 







다행이 카메라가 작동을 하는군요. 

나름 똑똑한 똑딱이인데 저 한테와서 전투형으로 변하면서 고생이 많습니다. 






주문은,

삼선짬뽕 한 개, 허연 짬뽕 한 개, 유니짜장 한 개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허연짬뽕. 






궁물은 나름 구수합니다. 






건더기도 청경채, 버섯, 죽순등 나름 괜찮게 들어있네요. 






해산물은 일반 오징어나 홍합은 없고,

바지락, 새우, 가리비, 대왕 오징어인지 한치인지 그렇게 들어있습니다. 






가리비는 손톱만한 미니 가리비네요 ㅎㅎㅎㅎㅎ

다만 아쉬운 것이 바지락이 생물이 아니라 냉동 해물 같은 느낌.






유니짜장

때깔은 참 곱네요. 


과수댁 때깔이 이렇다면, 

제가 단번에 꼬시다가........................... 뺨때기 맞겠지요 ㅠ.ㅠ 







잘 비비가~






비비놓고 보니 소스가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앞에 분 드셔보시더니 장이 적다고 하기에 소스 좀 더 달라고해서 다시 비벼서 먹었습니다. 






요만큼 덜어서 냠냠춉춉






확실히 식성이 변했어~

짜장면에도 절대 꼬치까리 안 타서 먹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자주 타네요. 






앞에분이 시킨 삼선짬뽕






디비보면 건더기 푸집합니다. 

허연거나 뻘건거나 내용물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

오늘은 배도 부르고 피곤하기도하고 해서 일찍 잠들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일찍 잤습니다. 


9시 30분쯤 잠 들었는데 또 '띵똥~~' 거립니다. 

나가보니 아무도 없어~~ 


몇 달 전 부터 잠만 들면 이상하게 초인종이 울립니다. 

많이 울리는 것도 아니고 딱 한 번만 울리고 조용합니다. 


잠이 까무룩 넘어가는데 '띵똥~' 거리면 정말 신경질 나거등요.

그런데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제가 사는 아파트 통로엔 장난 칠 애들도 없고(전부 노인네) 후다닥 나가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아마 잠이 살짝 들 때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암튼 짜증 이빠이~ 


투덜투덜 거리면서 다시 누웠습니다. 

올레 잠이 솔솔 옵니다....만.... 이번엔 코 골려고 할 때 '쾅' 그러는 소리가 납니다. 

아~~ 젠장... 그래 알았다 잠 안자면 될 것 아녀... 




이럴땐 뭘 한다?

그렇습니다 처방전 없이 얼굴만 내밀면 살 수있는 약 먹어야합니다. 






안주는 며칠 전 시켜먹은 아구+해물찜 데웠습니다. 

몇 번을 데웠더니 꼬라지는 꿀꿀이죽이네요. 






그래도 맛은 참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구 꼬랑데기가 이렇게 맛있었나? ^^






오~~~

건더기에서 왕건이가

아구 대창입니다. 

요놈은 쫄깃쫄깃한 것이 죽여주지요...






아니~

아구 간도 아직 남아있었네?


그럼 그 날 우리가 술 마시면서 뭘 먹은겨? ㅎㅎㅎ






소주 한 병 마시고 싹 다 치웠습니다. 

그러나 잠이 안 와... 

그래서 소주 한 병 다시 꺼내면서 닭알찜 만들었습니다. 


닭알찜 만드는 것이 안주 만드는 것중엔 참 쉬운 안주중 한 가지지요. 







소주 반 병 마시니까 더 이상 안 들어갑니다.

남은 닭알찜이 아까워서 밥 한 술 말아서 냠냠...







이번에도 초인종 누르면 죽는다. 



경주까지 짬뽕 드시러 가셨네요.
유니짜장면의 고소함이 보이네요.
카메라가 낙상사고에서 무사하니 다행스럽네요.
경주에 짬뽕이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곳이 있다고 가 보자고 해서 갔더니 노는 날이더군요. ㄴ
나중에 알고보니 객자같이 밤에만 장사 하는 곳이라고 합디다.

카메라야 워낙 전투형으로 쓰다보니 그 놈도 만성이 되었나 봅니다. ㅎㅎ
고장나 소리도 안나는 초인종을 누가 맨날 누를까요?

'희한할세~~'
그러게요,
한동안 잠만 들면 줄기차게 울리더니 요즘은 또 잠잠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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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짜장면에 고춧가루 항상 ~~
근데 희안하게 짜장면 먹으면 항상 얹히더라구요
아~ 그래요?
넘들은 밀까리 음식이 소화 안 된다꼬 하던데,
저는 속이 안 좋은데도 밀가리 음식이 소화가 더 잘되더군요. ㅎㅎ
한참 와 있던 처녀귀신이 다시와 초인종 누르나 봅니다 ㅎㅎㅎㅎ
한동안 침대 흔들고 그러더니 잠잠 하다가,
초인종 장난질을 하더니 요즘은 또 조용합니다. ㅎㅎ
일부러 경주까지 가셔셔 2번 헛탕치신거 너무 아쉬운데요~~ㅎㅎ
그러게요~
아무리 경주가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시가 다른데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