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18. 5. 3. 17:12



아침은 라면, 

세양 소새끼 라면 끓였습니다. 


물 넉넉하게 붓고 가장 센 불에 물 끓이다가 라면 넣고 젓지 않고 형태 그대로 삶아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조심 스럽게 담았는데도 그릇에 옮기는 과정에 면이 흐트러졌네요. 






라면이 덜 익은 듯 보이는 건 형태 그대로 끓이다 보니 윗 면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먹으면 구들꾸들 한 것이 그런대로 먹을 만은 합니다. 






이렇게 끓이면 파마가 덜 풀립니다. ㅎㅎㅎㅎ





요렇게 형태 그대로 집어 먹으면 더 꼬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전히 곰 새퀴 생각 일 뿐 입니다. ㅎㅎㅎ






점심 때 택배가 왔습니다. 

이렇게 집구석에 가만 앉아서도 원하는 물건을 받을 수 있다니 세상 참 편해졌습니다. 

택배 아저씨 고맙습니다. ^^






어제 시킨 홍합 3kg 입니다. 

무료 배송에 육천 몇 백 원 하기에 싼 맛에 질렀습니다. 






손질 다 된 홍합이라고 하던데 손질은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한 개 한 개 다 손질 하고 깨끗이 몇 번 씻은 후 삶았습니다. 






홍합 탕 한 그릇 퍼 놓고 점심 먹습니다. 






홍합은 껍질과 살을 분리 후 껍질은 이렇게 모아서 버리면 됩니다. (이 방법은 대전에 사는 허버기 에게서 배운 겁니다.)






분리한 살은 젓가락으로 집은 후 홍합 궁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씻은 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그리고 궁물은 이렇게 가만 놔둡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손질해서 삶아도 이렇게 이물질이 가라앉습니다. 


이물질이 가라 앉으면 가는 채에 받쳐서 걸러냅니다. 

그 방법은 두 세 번 하면 맑은 궁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아~

광목 천 같은 것으로 거르면 이런 수고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암놈 홍합 살 






숫놈 홍합 살






이건 베이비?? ㅎㅎㅎ

이렇게 자잘한 홍합도 꽤 있더군요. 

싼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디다. 






홍합 궁물이 가라앉는 동안 쌈으로 밥 먹습니다. 






된장찌개,

수원에 사는 동생이 보내 준 시골된장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 된장은 멸치 안 넣고 끓여도 맛있더군요. ㅎㅎㅎ 


이 된장으로 찌개 끓여 달라고 하지 마라~~ 지금은 다 먹고 읍따. 






상추, 쑥갓, 치커리 쌈. 

쌈은 진리 입니다. ㅎㅎ






홍합 전 올려서 쌈 싸 먹어 보고..






홍합 살도 올려 봤습니다. ^^






혼합 궁물은 한참 놔두면 이런 찌꺼지가 꽤 많이 생깁니다. 

저는 두 번 걸러냈습니다. 






홍합 탕,

귀찮아서 파송송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것이 참 맛있네요 ^^






밥 다 먹고는,

아까 끓여 둔 홍합 탕 건더기는 다 건져서 껍질과 살을 분리 했습니다. 






새끼 홍합 껍질 속에는 홍합 살 대신 이런 새끼 게가 있더군요. 

그럼... 홍합 게 탕인가? ㅎㅎㅎ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살을 궁물에 담가 놓고 흔들흔들 씻어서 살만 따로 모으고, 

궁물은 찌꺼기 가라앉혀서 윗 물만 따라내는 걸 3번 반복 후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아~~

살과 궁물은 따로 보관했습니다. 

나중에 데울 때 살과 궁물을 같이 끓이면 홍합살이 쪼그라 들기에 궁물만 끓이다가 마지막에 홍합 살 넣어서 데울 겁니다. 






물론 살만 통에 담아 보관하면 겉 면이 마르기에 자작하게 궁물 부어서 따로 보관 합니다. 






요즘들어 늘 피곤하네요.

전, 낮잠은 거의 안 자는 편인데 요즘은 고양이 귀신이 붙었는지 늘 꾸벅 꾸벅 졸면서 낮잠도 잘 잡니다. 


이것도 일 이라꼬 급 피로가 몰려와서 침대에 픽 꼬구라졌습니다. 




눈 뜨니 밤 7시,

백수의 하루는 또 이렇게 가는군요. 


저녁 먹을까 말까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옵화~ 소주 한 잔 하실라우?" 


어허이~~

이렇게 좋은 말씀을 전해 주시는 그대는 누구요? ^^


올 때,

오이와 당근, 양파 그리고 진미채 사오면 골뱅이 무침 해 준다니까 흔쾌히 사 온다네요. 


그동안 양념장 만들고 재료 사 들고 왔을 때 휘리릭 비비면 끝. ^^






행사용 통조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작은 캔(140g) 에 들어있는 골뱅이는 다 이렇게 자잘한 건지 이것도 알맹이가 애기 입니다. 






며칠 전에는 황태 포로 무쳤는데 그건 그 것대로 맛있고, 

진미 채는 진미 채대로 맛있네요. ^^






궁물은 홍합 탕 데웠습니다. 






묵고 죽짜~~~ 





술 마시면서 피우는 담배는 독약이라고는 하지만 맛은 왜 이리 좋은겨? 

그 바람에 담배만 담배만 피우게 되는군요. ㅠ.ㅠ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홍합은 암것도 안넣고 끓이도 짭짤하이 맛있더라구요 ~
네 가장 맛있게 끓이는 것이 소금 간 안하고 간 맞추니까 제일 맛있더군요.
곰님 말씀대로 홍합살 색깔대로 암수구별이 돼네요~~ㅎㅎ
술메이트님이 방문하셨군요~~ 웃저고리 봐서여~~ㅎㅎ 아님 말고~~
전복 내장도 색깔로 암수 구별하더군요.

단속반님 대나무 꼽으소~
비밀댓글입니다
저는 파와 고추를 넣어야 한 맛 더 나디더
홍합탕 국물에 소주 참 많이도 마셨는데.....
홍합껍질을 저리 가지런히 정리해서 버리는 방법이 있었네요. ^^
좋은 거 배워 갑니다.
맞니더,
옛날 80년도 초반엔 홍합탕 궁물은 싸비쓰로 많이 나왔죠~ ㅎㅎ
어렸을때 포장마차에서 서비스로 주던 홍합탕 생각이 납니다.
소주값만 내면 됐었는데 그러고도 남으셨었나 모르겠군요 ~~~
그땐 다 그랬나 봅니다.
우리도 홍합탕 궁물은 싸비스로 줬습니다.
몇 번 리필 하면 서너번은 가져다 주다가 한 대접에 500원 달라고 하더군요.
담배 사러 댕기기 귀찮아서 맨날 보루로 사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아서 며칠전 다섯보루를 사다 놓았는데...
술은 박스로 사놓아도 막 먹지는 않는데 담배는 있으니까 막 피우게 되네요.
음...,
이것은 담배 쌔비러 오라는 신호?

확실히 부르조아는 틀려~
담배 한 갑 사는 것도 막 허덕이는데 보루로... 그것도 5보루라니.... 5보루라니...
에라이 담배나 한 대 피워야겠다.
홍합탕 국물이 술 한잔 하기에 좋았는데
간은 어떻게 하나요(?)

소금만(?)
홍합탕은 홍합을 잘 손질해서,
껍질 채 냄비에 담고 물을 홍합이 잠길 듯 말 듯만 부어주어서 부르르 끓어 오를 때 불 끄면 따로 간 하지 않아도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혹시라도 싱거우면 오로지 소금만, 그리고 짜면 물 좀 부어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불 끄고 매운 고추 한 개정도 썰어 넣고 편마늘(간마늘은 안됨) 한 조각 넣어서 드시면 상큼 깔끔해집니다.

살이 통통한 걸 원하시면 물이 끓을 때 넣으면 홍합살이 보들보들 통통합니다. (원래는 찬 물에 삶습니다.)
다만 껍질이 안 벌어져서 드실 때 고생을 좀 해야 한다는 단점이. (ㅎㅎ)(ㅎㅎ)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
홍합의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죠.. 그맛.
홍합 궁물 정말 시원하죠~
그러고 보면 조개는 다 시원하고 맛있는데 각각의 맛이 조금씩은 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