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묵짜~~
하루종일 밥 먹는 시간만 기다렸다~~
홍합탕 데워서 밥 말았습니다.
집구석에 파가 없어서 파송송은 못 했습니다.
아~ 파 보다 정구지가 낫겠다.
그러나,
파가 없는데 정구지가 있을리가..,
다음엔 꼭 정구지 사서 넣어 먹어야지.
맛있네.
정말 맛있네,
그런데 우째 뜨다보니 암놈은 암놈끼리 떠지고 숫놈은 숫놈끼리 올라오는겨?
문득 무 조림이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 큼직하게 몇 개 썰어놓고,
멸치육수에 쯔유 약간, 맛술, 간장 조금 넣고 푹 삶다가,
국물이 쫄아들면 국물 끼얹어 가면서 조렸습니다.
적당히 조려지면 간장 조금 더 넣고 윤기가 날 때까지 조려서 마무리~ ㅎㅎ
무우는 푹 무르도록 조렸습니다.
무 조려 놓고 딴 걸로 밥 먹습니다.
콩나물 김칫국에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집에 고등어와 꽁치 통조림을 다 먹어 가기에 인터넷에서 시켰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것 보다 30% 정도 싸기에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인터넷 롯데수퍼에서 비비고 깍뚜기를 64% 할인 하기에 그것도 몇 개 샀는데 그것도 같이 왔나 보네요.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2020년 까지니까 넉넉하네요 ^^
그럼 깍두기 개봉해서 맛을 볼까요?
어라?
깍뚜기는 어데가고 갈비탕이?
이거 다른 사람하고 물건이 바뀌어서 배달 된 것 아녀?
아님 깍두기 사면 갈비탕을 사은품으로 주나?
다 확인해 봤지만 깍두기는 없고 갈비탕만...,
난 갈비탕 시킨 적이 없는데??
송장 확인 해 보니 울산 홍이장군이 보내준 겁니다.
전화 해보니 크리스마스 선물 이랍니다. ㅎㅎ
홍아 잘 먹을께.
갈비탕도 있는데 저녁으로 라면 끓였습니다.
참 지랄 같은 놈 입니다. ㅎㅎㅎㅎ
닭알도 한 개 넣어서 휘휘~~
라면 맛일세~ ㅎ
인터넷으로 구입한 김치와 같이 먹으니 맛있습니다. ㅎㅎ
인터넷 김치 말고, 집에서 갓 담근 김장김치 먹고 싶네, <== 이 글 썻다꼬 "김치 적선 받으려 하냐?" 이 따구로 주께지 마세요.
이 글이 올라 올 쯤이면 갓 담근 김장김치는 묵은지가 돼 있을 겁니다.
꼭 태글 거는 놈들이 한 두 놈 있어요...
지가 하는 짓이 부끄러운 줄은 아는지 꼭 익명으로 댓글 답니다.
비난하고 싶고, 욕 하고 싶으면 로그인해서 당당하게 해봐라~ 관심 종자야~
술시~
술을 마실까 말까 무지 고민하다가 딱 한 병만 먹고 자렵니다.
안주는 오늘 택배 온 갈비탕 데웁니다.
양이 엄청 많네요,
일반적으로 레토로트 포장 탕은 적게 담긴 건 400g,
평균적으로 500g,
조금 넉넉하게 담긴 것이 600g 인데,
이 놈은 무려 800g 입니다.
양 적은 분들은 둘이서 나눠 먹어도 될 듯,
갈비탕에 데워지는 동안 무 조림 꺼냈습니다.
그럴 듯 하게 보이시나요?
보기엔 아주 잘 조려진 것 같습니다.
실수로 맛도 괜찮네요.
무우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무 자체의 달큰한 맛과 간장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ㅎㅎㅎ
달알 후라이도 2개 했는데,
후라이빵이 오래 되어서 붙어서 한 개는 노른자가 터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갈비탕 다 데웠습니다.
소주 사러 수퍼 간 김에 파와 닭알도 사와서 파송송, 닭알 줄알 찍~~~ 쳤습니다. ㅎㅎ
양은 많긴 많습니다.
저 같이 궁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 할 만한 궁물 양 이네요.
아~ 띠발 불린 당면 안 넣었네... 젠장.
고기는 크지 않고 자잘한 갈비 뼈 3개와,
커다란 마구리 뼈 3개 들어 있습니다.
고기 양으로만 따진다면 600g 짜리 갈비탕보다 많이 들었다고 할 수 없네요.
그런데 갈비고기에 기름치 제거를 너무 안 했습니다.
소 기름도 쫄깃하면서 고소하고 맛있는 기름이 있고, 느끼한 기름이 있는데,
이 기름은 물렁거리고 느끼하기만 한 기름입니다.
가위로 다 잘라냈습니다.
이런 마구리 뼈가 3개 들어 있지만,
푹 삶아지지 않아서 고기는 잘 안 뜯기다 보니 그냥 대충 핥아 먹고 쓩~~ ㅎㅎㅎㅎ
꼴~꼴~꼴꼴꼴~~~ 받으시오~~ 받으시오~~~~
캬아~
시원하다~~
갈비뼈에 붙은 고기는 가위로 잘게 잘라서 탕에 넣어서 먹습니다.
무 조린 것과 같이 먹으니 진짜 잘 어물리네요. ^^
고기는 수입고기지만 잡내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내친김에 삼합 만들어 봅니다.
닭알 후라이+소갈비+무조림 이렇게 먹어도 꽤 울리리는데요? ㅎㅎㅎ
갈비 고기를 닭알 노른자에 찍어 먹어 봤으나 이건 "에~~ 에~~~ 에~~~~" 입니다.
무 조림과 먹는 것이 제일 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
홍아 고맙다 잘 무께~
저도 지금 일어나 인스턴트 사골곰탕에 시원한 소주 한잔하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휴일 해장 술 참 좋지요~
저도 어제 과음을 했더니 해장이 필요한데 술은 자신이 없어서 못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전주에있는데 콩나물국이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못한 제가 갑자기 작아지는 기분...
왠지 한가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몸이 견디는 한도에서 부지런한 것은 참 좋은 겁니다.
무리만 하지 마시고 일 하세요.
달인 영감 늘 건강하세요.
뒷꼍에 장대 꽂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ㅎㅎ
아직 모르는구나~
나 저번 달에 신 받아서 이미 대나무 꼽혀있네요.
무쪼림은 배우고 싶군요 ㅎ
아주 고마운 분이지요.
한번 해 본적이 없는데...용기를 내어서...어머님 해드려야겠네요..
제 형편상 저야...항상 인터넷김치만 먹지만...메이드김치와 별 차이를....제 입맛이 저렴하긴 하지만...(ㅠㅠ)
참...생일 축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굽신)
저도 늦었지만...생일턱을 내야 하는데....무엇을 낼까요..
뭐...우리 곰님 음식만드는 솜씨가 일품이시니까....올해안에 시집보내드릴께요....(ㅎㅎ)(ㅎ)
목욕재계하시고 기다리고 계세요...(므흣) 아니면 말구..(룰루)
나 드디어 올 해엔 시집 가는 거예요(?)
아이 기뻐라(~)(~) 폴짝 폴짝(~)(~)
언제 갈비탕 투어 한번 합시다.
간식 포함 하루 네끼 갈비탕 먹기 ㅎㅎㅎ
이곳 저곳 맛있다는 갈비탕집 많이 먹어봤는데 전부 맛이 거기서 거기고,
궁물과 고기엔 잡내가 완전히 안 나고 구수한 집이 없더군요.
물론 제가 댕긴 집이 다 그런 집만 댕겼는지 모르지만요.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이렇게 저렇게 많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