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우동~
아따 징하게 오래 묵네요.
마지막 떨이인 줄 알았더니 한 그릇 더 나오겠습니다. ㅠ.ㅠ
어제 먹다가 남은 문어도 두어 똥가리 올려봤습니다. ^^
오늘도 면은 생면이 아닌 라면 사리면으로.
먹을 때 마다 끓였더니 홍합이 쪼그라 들어서 혀기곰 처럼 쪼글쪼글 합니다. ㅎㅎ
그래도 맛은 있네요 ㅎㅎ
저녁 때 味각만족 사징님이신 1% 식도락 이 왔습니다.
며칠 전 부터 맛있는 안주 만들어서 온다고 하더니 오늘 왔네요 ^^
굴 전도 부쳐 오고,
육전도 부쳐 왔습니다.
야들 야들 구수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박보검"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한해 겁나 수고한 당신께)
저는 따뜻한 닭알찜 만들어 놓고,
味각만족 사징님이신 1% 식도락 이 들고 온 갈비탕,
직접 갈비를 구입해서 핏물 빼고 만든 겁니다.
누린내 한 개도 없고 아주 구수하고 맛있게 만들었네요.
양도 아주 넉넉해서 내일 아침 해장국 걱정 없겠는걸요................ 는 개뿔~ 나중에 두 분 더 오셔서 아작을 냈습니다. ㅎㅎㅎ
고등어도 들고 왔기에 그릴에 구었더니 아주 맛있습니다.
고등어는 뱃살이 진리죠~
저는 고등어 등살 좋아하는 사람 환영 합니다. ^^
소주로 변경해서 마십니다.
무우 조림 이야기가 나왔기에 만들었습니다.
무우는 두껍게 썰어서 연한 멸치 육수에 쯔유 약간 넣어서 무우가 무를 때 까지 끓이다가,
간장, 맛술, 청주, 올리고당 약간 넣어서 조렸습니다.
먹어 보더니 아주 맛있다고 손을 들어주니 기분 좋아졌쓰~~ ㅎㅎㅎㅎ
내친김에 굴 김치도 꺼내고,
술 안 마신다는 분이 오셔서 아끼던 바나나 우유와 알로에 캔 건네 줬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술 안 마시는 사람들은 안주 좀 겐세이 놓지 마라~
맛으로 먹는 건 말 안 하겠는데 우리가 먹을 안주까지 싹 다 닦아 먹으면 우짜라꼬? ㅠ.ㅠ
안주가 꽤 많은 것 같았는데 싹쓰리 하고 설거지 꺼리만 항금 만들어 놨네요. ㅎㅎㅎ
식도락님은 탕에 강하시군요~~ 육개장도 그렇고 갈비탕도~~
갈비탕 드시러 올라 오시래니까? ㅎㅎㅎ
학산사에도 빛 들 날이 있군요. ㅎㅎ
아마 제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파 싹 걷어내고 먹었을듯 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반만 파 뿌려서 찌는 쎈쑤가 들어갑니다. ㅎㅎㅎ
맛난 음식을 싸서 오신 지인분도 훌륭하고, 또 대접하는 주인장의 인심도 넉넉해 보입니다.
고등어 구이가 바싹하게 참 잘 구워져서 좋아 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선풍기 '강' 도 유치원생 부채질 수준이더라고요.
사장놈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참고 있어요.
이 양반이 금수저가 확실한게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빌라 6동 공사가 들어왔는데 일주일안에 끝마쳐야 해서 둘이 포장한다꼬 죽겠습니다.
전 고기를 안 먹으니 애들이라도 멕일려고 (그 핑계대고~) 돼지 한마리 잡겠다고 했더니 (80Kg짜리) 또 순순히 그러라고.
말이 80Kg이지 그걸 다 뭐하나 싶어서 그냥 두근만 사다가 점심때 술판 벌렸어요~
둘다 일을 무서워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가 (인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주일 걸릴일을 오늘 다 마쳤습니다.
물론,
공기를 잘 못 잡아서 맨날 그렇게 일을 해야 한다면 그건 큰 문제고요.
같이 간 형님한테 맛있다고 엄청 칭찬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담에 퐝가면 꼭 미각만족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