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5. 14. 03:30



오늘 아침은 고등어 통조림으로 끓인 추어탕 데워서 먹었습니다. 

데우고 또 데우고 했더니 진땡입니다. 






밥 말아서,






맛은 있는데 아침으로 먹기엔 쪼까 부담스럽네요. 






점심 때 짬뽕 먹으러 가자고 누가 왔습니다. 

짬뽕 먹으러 가기 전에 오천 오일장에 들러서 반찬꺼리 시장 봐서 경주로 넘어 갈겁니다. 






요즘은 호떡도 손으로 하지않고 이런 기계를 쓰더군요. 

밑에는 반죽, 위에는 씨앗과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기계를 돌리자 반죽과 씨앗이 아이스크림 푸는 스푼에 담기더군요. 






요런 틀에 반죽 넣고 누르개로 꾹 누르니 호떡이 만들어 집디다. 

예전처럼 반죽을 손으로 떼어서 쭉쭉 펴서 설탕 넣고 다시 오무린 후 굽는 것에 비하면 참 편하게 보입니다. ㅎㅎㅎㅎ







한 개 천 원 입니다. 

한 개 사 먹었는데 반죽은 참 맛있는데 안에 앙꼬(설탕)가 조금 적게 들어간 듯 합니다. 






오천 시장에 오면 늘 보는 간이 통닭 집.

한 마리 오천 원인가 하는데 이 집엔 언제나 줄을 길게 서 있더군요. 


저도 나중에 한 마리 사 먹어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가마솥에서 통 마리로 튀깁니다. 






경주에 왔습니다. 

성건동 중흥반점 왔더니 오늘도 휴일~~


뭐 이래?

이 전에도 왔더니 정기휴일 붙었더니 오늘도??? 

그 땐 화요일 왔고 오늘은 토요일인데 또 노네? 


메뉴를 급 선회 해서 돈가스 먹어러 갔습니다. 

그러나 '고 데이 이즈 마켓 데이' 라꼬 브레끼 타임...ㅠ.ㅠ 


하아~

오늘도 되는 일이 없네. 


문득 어데선가 건천 모량에 있는 중국집 볶음밥과 간자장이 맛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무턱대고 찾아 갔습니다. 


위치는 건천 모량 '박목월 생가'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이야~

정말 오래 된 집 같군요. ㅎㅎㅎ


저는 이런 오래되고 허름한 집 보면 왜 이리 좋은지.. ^^






식사 가격은 포항과 비슷합니다. 

양장피 가격과 팔보채 가격이 참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술 값이 너무 착합니다. 

순간적으로 소주 한 병 시킬 뻔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아따~

이런 주전자에 담긴 오차 오랜만에 봅니다. ㅎㅎㅎ 






가게는 밖에서 본 것 같이 허름 합니다. 

가게 홀에는 4인 탁자 2개가 있고, 







요런 방도 있습니다. 






우리 옆에 앉은 아저씨인데,

혼자 오셔서 짜장면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시켜서 드시는데 어찌나 맛있게 보이는지...,


참 맛있게 보입니다 라고 말 하니 같이 무까요? 하시네요 ^^


사진은 허락을 얻고 찍은 겁니다. 






따로 따로 주문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드시고 싶은 것 다 시키세요 카네요.


집에서 먼 곳에 왔기에,

짬뽕, 볶음밥, 간짜장 시켰습니다. 

짬뽕은 내 꺼, 볶음밥은 앞에 분 꺼, 간짜장은 같이 농가 묵을 꺼, ㅎㅎ


주문과 동시에 웍을 돌리더군요.

아주머니가 료리를 하십디다. 








언제나 자태가 아름다운 단양군과 춘장양






짬뽕 나왔습니다. 






갓 볶음 짬뽕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







돼지고기는 들어있지 않고 홍합과 쭈꾸미 그리고 오징어 정도 들어있더군요. 






홍합도 아주 싱싱 합니다.






간짜장~






간짜장 소스






간짜장에 후라이는 어데 가도 올라오네요.

다른 지방에도 간짜장에 후라이는 다들 올라 오지요? 


푸하하하하하하 






면은 굵지 않습니다. 







간자장 소스를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게 볶아진 간짜장 입니다. 

소스 붓고 비벼 비벼~~~~ 






다 비볐다,

저는 제 몫으로 두어 젓가락 덜어 오고 난 후 아차 싶어서 가리 늦가 사진 찍었습니다. 






간짜장이 정말 맛있더군요. 






간짜장엔 이런 고기가 들어가야 제 맛이지요. 

고기에도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니 좋아 좋아~~ ^^






앞에 분 몫인 볶음밥.







닭알탕 되는지 물어 볼 껄 






특이하게 볶음밥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햄이 많이 들어가 있네요. 








짬뽕 덜어주고 복음밥 두 숟가락 뺏들어 먹었습니다. ㅎㅎㅎ

복음밥은 짬뽕 궁물에 적셔 먹으면 별미란 걸 아는가 몰라? 






볶음밥에 따라 나온 짜장 소스에 간짜장 면 조금 덜어서 비벼 먹어 봤는데,

짜장면도 맛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박목월 생가에 화장 고치러 왔습니다.  

박목월 생가는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정말 깨끗하더군요. 






포항으로 오는 길,

해가 뉘엿 뉘엿 넘어 갑니다. 






학산사 와서 가만히 있으니 입이 궁금합니다. 

어제인가 친절한 분이 참치 소세지 라는 걸 사기에 딱 한 개만 얻어 놓은 것이 있기에 먹어보니... 


천하장사 소세지를 참치 통조림 찍어 먹는 맛일세~ 

나는 자네가 싫다네~ 







며칠 전 부터 통 마리 과메기가 그리 먹고 싶더군요. 

그러나 혼자서 한 두름 사봐야 다 먹지 못하고 걸어 두어야 하는데,

통마리 과메기는 기름이 뚝뚝 떨어지기에 골방에 사는 우리집엔 걸어 둘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참고만 있었는데,

우연히 다른 동네 수퍼 앞에 과메기가 걸려 있기에 낱개로도 파느냐고 물어보니 판답니다. 


올레~~


한 마리 천 원 하기에 4마리 사왔습니다. 

두름으로 사면 한 마리에 700원 입니다. 






과메기 고를 때 일부러 잘 마른 것 말고 축축한 것 사왔습니다. 

과메기를 손질 많이 하지 않는 분들은 이렇게 축축한 과메기를 손질하면 다 뜯어지고 째지고 걸레가 됩니다. 


그러나,

전 과메기 껍질 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 깝니다.   

자랑 질 이었습니다. 깔깔깔깔깔~~~ 






뼈와 육을 분리 후,

아직은 껍질을 벗기기 전 입니다. 






껍질은 벗긴 모습니다. 

억수로 잘 깟죠? ㅎㅎㅎ 






과메기 쫌 깐다는 분들도 껍질을 벗기다 보면 뱃살은 다 뜯어져 나가는데,

저만의 요령이 있어서 뱃살까지 고대로 붙어있게 까졌습니다. 


이 상태로 차가운 베란다에 10분 정도 두면 살이 약간 탱글 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과메기와 환상 조합 1등은 생미역 입니다. 


그 다음이 묵은지 씻은 것과 생마늘, 

그 다음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은 쪽파와 알배추, 


혀기곰 식성에,

완전 없어도 되는 것은 '김' 입니다. 


김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김은 참 좋아 합니다. 


조미김도 좋아하고, 구운 김, 생김 다 좋아하는데, 

과메기와 참치 먹을 땐 김과 같이 먹으니 김 향이 강해서 과메기나 참치 맛이 잘 안 나서 싫더군요. 

순전히 개인적인 식성 이야기 입니다. 




30 몇 년 전 쯤에 과메기가 대중적이지 않을 때는,


포항에서도 아무 식당에서 다 팔은 것이 아니고,

파는 식당이 몇 없었습니다.. 그리고 포항 사람도 과메기 먹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로 바닷가 분들이 뒷 마당 그늘에 넣어 놓고 한 마리 씩 빼서 먹었죠. 


과메기도 주로 매니아 분들만 먹었습니다.


(지금은 과메기로 아주 유명한 '해구식당'도 그 때는 과메기를 팔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밤 도깨비라는 프로그램에서 해구식당 아드님이 포항에서 과메기를 가장 처음 판 식당이라고 말 하던데...,

그건 아드님이 잘 못 안 것이구요.) 


그 때는 과메기를 시키면 정말 달랑 과메기와 미역, 초장만 나왔습니다. 


그 당시엔 배지기(반 갈라서 말린 과메기 요즘 대부분 이 과메기를 드시죠) 과메기는 아예 없었고 통마리 과메기만 팔았는데, 

한 접시에 10마리 20조각이 나왔습니다. 


아니면 마리로 파는 집도 있었고요. 

세마리 이상 팔았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가끔 잘 나오는 집에 가야 쪽파, 배추, 미역, 마늘이 나왔죠 ㅎㅎㅎ 





집에 통마늘이 없어서 초장에 간 마늘 추가 했습니다. 

식성에 따라 챔지름 넣어 드셔도 괜찮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챔지름 성애자지만 과메기 먹을 땐 넣지 않습니다. 






받으시오~

받으시오~~

이 술 한 잔 받으시고~ 얼렁 가시오~~~ 







통 과메기 배 쪽입니다. 

보편적으로 드시고 있는 배지기 과메기 배쪽은 딱딱한 편인데, 

통 마리 말린 것은 등과 배 모두 촉촉 합니다. 






통마리 과메기 먹을 땐 이렇게 통으로 들고 끝 쪽만 초장을 듬뿍 찍어서 절반 뚝 잘라 먹으면 됩니다. ㅎㅎㅎ


아따 맛있다,

부들 부들 촉촉한 것이 구수합니다. 

통 마리 과메기 맛을 아시는 분들은 반 갈라 만든 배지기 과메기는 잘 안 쳐다 봅니다. 


요즘은 통마리 과메기 파는 술집이 잘 없습니다. 

첫째 손질하기 귀찮고 요즘 분들은 배지기 과메기 맛에 익숙해서 잘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50대 이상)이 자주 찾는 술집에는 통마리 과메기가 있습니다. 






앗!!

마 사장 님이 전화 주셨네요. 

마트 갔다가 초밥이 보이기에 배도 고프고 안주 겸 사왔답니다. 


먹다가 찍어서 몇 개 없네요. 






오징어도 한 마리 사왔기에 데쳤습니다. 






저는 마트 표 초밥은 잘 안 먹는데,

마트 표라도 유일하게 먹는 건 생새우, 조갯살, 문어, 한치는 먹습니다. ㅎㅎㅎ 







우동 궁물도 데워서 내놓고, 






어제 먹다가 남은 문어도 내 놨습니다. 






북방 대합조개 초밥 한 개 들고 와서 조개는 옆으로 밀어 놓고,

밥은 3등 분 해서 2등 분은 문어 올려서 먹고, 1등 분은 조갯살 올려서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만나서 별로 반갑습니다. ^^






호작질 들어 갑니다. 

과메기에 와사비 올려 봤습니다. 

따라 하지 마세요~ ㅠ.ㅠ 






소금 뿌려 봤습니다. 

배지기 과메기에는 소금도 잘 어울렸는데 통마리 과메기에는 별로네요. 






과메기가 두 조각 남았는데,

소주를 한 병 떠 따가 마까? 





1년 만에 먹어 본 통 과메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



우리반점, 간판도 가게 모습도 메뉴판도 음식도 모두 세월의 흔적과 내공이 느껴지네요.
중국집에서만 맛볼수 있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계란튀김이라고 칭하고 싶은 계란 후라이 참 좋아 보이네요.
여름이 다 되어가는데, 과메기 먹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아주 맛있는 집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억으로 먹기엔 아주 좋은 집이었습니다.
달걀 후라이에 목숨걸지 않습니다....쿨럭! 흰 면색이 참 좋네요....
짬뽕은 보통 간자장은 맛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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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호떡은 삐뚤삐뚤하고 모냥이 지각각인게 맛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반죽은 맛있던데 앙꼬가 많이 부족하더군요.
호떡은 그저 한 입 베어 물면 설탕 녹은 것이 주르륵 흘러나와야 맛있는데 말입니다.
우리반점 참 마음에 듭니다.
양장피 가격은 저렴해 보이지 않는데요?
이 포스팅 과메기철에 봤으면 당장 포항 달려갈뻔 했네요 ㅎㅎㅎ
양장피 3만 원이면 싼 편입니다.
광장반점 양장피도 4만 원 받습니다.
어제 양장피 15,000원 짜리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더군요.

언제 포항 오시면 모시겠습니다.
과메기에 쐬주
생각만 해도
콰~~~~~~
최고의 안주지요 ㅎㅎ
과메게 역사에 대해 잘 들었습니다~~ㅎㅎ
통 과메게 껍찔 까는 기술 좀 전수해주시면 제가 한턱 쏠께요~~ㅎㅎ
올 겨울에 봅시다~ ㅎㅎ
오 맛있겠어요. 통과메기
올 겨울에 통 과메기 벙개 함 하시더~ ㅎ
옆에 앉은 아저씨가 짜장면을 얼마나 맛나게 드셨길래...
저도 그렇게 맛나게 먹는 사람을 하나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소주 한 잔 드시고 짜장면 한 젓갈 드시는데 같이 앉을 뻔 했습니다.
다른 음식을 시켰고,곧 제 음식이 나오는데도...
짜장면을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짜장면을 시켰다니까요.

진짜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이 글을 읽고 있으니 짜장면이 땡기네
맛있게 먹는 사람은 따로 있나봐요.

맛나게 먹길래 시켰는데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데 뭘 그렇게 맛있게 먹었데?
내 입에 맛 없다고 다른 사람도 맛 없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
으윽.....겨울 지난지 얼마 안됬는데 벌써 과메기 먹고 싶내요 ㅋㅋ
요즘은 아마 냉동 과메기도 판매 할겁니다.
오빠 지금 세월이 언젠디 과메기
와(~)(~)(~)(~)(~)(~)(~)유(ㅠㅠ) 묵고싶다요....
없으니까 더 먹고 싶은 것 같어(~)
마사장?....누굴까요?....ㅎㅎ
궁금하면 오백 원~~
오백원의 갑어치가 있는걸까요??...ㅋ
어제도 그 분과 낮술을
???
어제 뼈다구 있는 통닭 시키가 낮술 묵았다고요.
제가 궁금한건 낮술멤버가 누굴까입니다....ㅎㅎ
니미... 그러니까... 궁금하면 오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