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0. 4. 16. 19:46



자~~

밥도 두 끼나 먹었겠다 디저트도 먹었겠다 미련없이 집으로 갑시다. 




경주에서 7번 국도를 타고 포항으로 내 달립니다. 

오빠 달료~~ 빠라바라 빠라방~~~~ 


7번 국도 타고 오다가 보면 신당리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의외로 포항 분들은 신당리란 마을이 있는지 모르더군요. 


일해들에게 신당리란 마을을 아냐고 하니가 모른답니다. 

그 마을을 지나면 천북으로 빠진 다니까 일단 가보자고 하기에 샛길로 빠졌습니다.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니까 공기도 좋고 힐링 되네요 ^^ 




포항 토박이들인데도 처음 와보는 마을이라꼬 신기해 합니다. ㅎㅎ


사실 신기할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냥 시골 마을입니다. 

다만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를 뿐입니다. 


마을을 지나서 경주 보문단지에서 강동으로 빠지는 길로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어데서 많이 보던 간판이 보입니다. 


'시루 콩나물 꾹'


저 간판을 어데서 봤더라?

분명 제가 이 집에 와본 건 아닙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경주 계시는 일간 영감님이 페이스 북에 올린 사진이네요.

이 집 콩나물 국밥이 아주 맛있다고 합디다. 


미리 알았더라면 배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한 번 들어 가봤을 겁니다. ㅎㅎㅎㅎ






자~

오빠 딴데 신경 쓰지말고 집으로 갑시다~ 


그런데 잘 달리 던 차가 갑자기 멈춥니다. 

그러면서 한 건물을 가르킵니다.

중국집 이네요. 


"저기 저 집 아주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볶음밥과 짬뽕만 시켜서 맛만 볼까요?" 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어짜피 말려봐야 들을 분들도 아니고 얼렁 들어 갔습니다. ^^






두 그릇만 시킨다고 하더니 기본적인 것은 다 시켜 보자고 하네요.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ㅎㅎㅎ 


카레 간짜장 맛이 상당히 궁금해서 주문하니까 간짜장은 2인 분 이상만 주문 받는답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주문 했습니다. 

한꺼번에 음식 내 오려 하지 말고 먼저 되는 대로 음식 달라고 하니까 


"우리집은 번개 같이 음식 나옵니다" 이러십니다. 


어?

그러시면 곤난한데 말입니다. 

음식이 번개 같이 나온다는 건 미리 만들어 둔 짬뽕???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 


볶음밥 입니다. 

볶음밥에 맛살 들어 가는 건 첨 봤습니다. 






보기에도 기름져 보이는데,

한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괜찮은데 밥이 너무 질어서 떡밥이고,

볶으면서 강한 화력에 기름을 좀 날려버려야 하는데 볶음밥이 너무 오일리 합니다. ㅠ.ㅠ 


볶음밥을 광목에 담아서 꾹 짜면 기름이 두 되 반은 나올 듯,






짜장면,

짜장면 때갈은 제가 좋아하는 때깔입니다. 

기대가 막 되고 가심이 두근 반 세근 반 뜁니다. ㅎㅎㅎㅎ 






사진 찍고 있는데 앞에 놈이 자기도 사진 찍는다면서 그릇을 들고 가버리네요? 

어라? 요즘 내가 찔뚝을 안 부렸더니 간띠가 부었군요. 


소리 빽~~ 지르니까 원 위치. ^^






다시 사진 한 장 찍고 우아하게 짜장면 비빕니다. 

오른 손으로 비비고, 왼 손으로 비비고~~ 







다 비볐다~






공평하게 3인 분 나눠서 주고 먹어보니 평범한 짜장면 이네요. 






짬뽕.

만들어 두고 데워서 주는 짬뽕인 줄 알았더니 채소가 살아있습니다. 






특이하게 명태 곤이 들어있습니다. 

아까 복음밥에 맛살이 들어가더니, 짬뽕엔 명태 내장인 곤이 들어있네요. 

정말 특이한 조합 입니다. ^^


구미에 가면 만다린 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그 집엔 알탕 짬뽕이 있습니다. 

알탕 짬뽕도 충격적 이었는데 고니 짬뽕은 더 충격적 이네요 ㅎㅎㅎㅎ 






짬뽕에 오댕도 들어 있습니다. 






으아~~

정말 배 터져 죽을 것 같다~~ 


빨리 집으로 가자~~~ 


혹시 운전하는 놈이 또 다른 음식점을 보고 차 세울까봐 운전 하는 놈이 음식점 못 보게 눈 꼭 가리고 운전 하라꼬 했습니다. ^^ 





학산사 도착~

어젯밤 잠을 거의 못 잤더니 집에 오는 순간 피로가 확 몰려 옵니다. 

대충 씻고 침대에 몸을 휙 던졌습니다. 


눈을 뜨니 1시간 30분 정도 푹 잤습니다. ^^ 




낮에 같이 밥 먹은 친구들은 안 피곤한가 싶어서 톡 날려 봤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또 먹는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ㅎㅎㅎ 


하긴 낮에 밥 먹고 지금 시간이 밤 10시 니까 배 고플만도 하네요. 


제가 남빈동 포장마차에 국수 한 그릇 먹자고 떡밥 던졌더니 확 물어 버리네요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왔다~~~






저는 항상 국수를 먹는데,

옆에 두 분이 우동을 시키네요. 


우동은 어떤 맛일까 싶어서 저도 우동 시켰습니다. 

아줌마 우동 3 그릇하고 김밥 한 줄,


그리고 국수 한 그릇은 포장해주고, 김밥도 2 줄 포장해주세요. 


여긴 우동은 포장을 해 주는데 국수는 많이 불어 버리기 때문에 포장을 안 해주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일회용 용기 2개 가지고 가서 한 통엔 국수, 다른 통엔 육수 담아 달라고 했습니다. 





무 김치가 먼저 나오고, 






우동이 나왔습니다. 






여긴 국수도 그렇지만 우동도 미리 삶아서 찬물에 씻어서 사리 지어 놔뒀다가 손님 오시면 따뜻한 육수에 토렴해서 내 줍니다. 


국수는 가늘어서 그렇게 먹어도 괜찮던데,

우동은 면이 굵다 보니 미리 삶아둔 우동 면은 씹으니까 뚜걱 뚜걱 거리면서 툭툭 끊기네요.

나는 다음부터는 무조건 국수다~~ 


맛은 좋습니다. 






김밥,

저는 김밥을 포장 했기에 먹지 않았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집으로 와서 포장해 온 국수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김밥은 이렇게 통에 담아서 시원한 베란다에 내 놨습니다. 








이제 정말 오늘을 마감하고 다음에 봅시다. 


짜이찌엔~~ 





오늘은 무사히 잠을 자겠지.................................는 개뿔~~ 


쑬 메이트가 오밤중에 쳐들어 와서 도토리 묵 해장국 만들어서 새벽 4시 까지 술 마셨습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안주는 다 먹어갈 때 사진 찍었습니다.


묵사발, 갈치김치, 김밥, 골뱅이 입니다. 





술 양은 을매 안 됩니다. 

둘이서 맥주 한 캔, 소주 2병. ^^


특이한 짬뽕이군요. 맛살도 들어가는 볶음밥이네요.(ㅋ)
저번 곰님 포스팅 보고 벼르고 벼르다 정공사 앞을 갔는데 포장마차가 없더라구요 대구가 집이라 오래 머무를수 없어 돌아 왔는데 밤이 돼야 나오시는 건지 여쭤 볼수도 없네요 곰님 그리워요 ㅜㅜ
네 여기 포차 자리가 낮에는 주차장이고
밤이 되야 오픈한답니다 ^^
늘 생각나는 곰님께선 감히 잘 계실거라
상상해보네요
술 좀 찬찬히 좀 드시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