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생고ing

혀기곰 2020. 4. 16. 19:48



아침 묵짜~~


적은 양의 술이지만,

어제 아니 오늘 새벽까지 술 마셨더니 늦잠을 자서, 말이 아침이지 시간상은 점심입니다. 


어제 국수 포장마차에서 포장해 온 김밥과 어묵국 한 개 데웠습니다. 






2줄 포장해 왔는데 어젯밤 쑬 메이트 왔을 때 한 줄 꺼내고 한 줄 남은 것입니다. 


그런데,

김밥을 한 쪽에서 차근차근 꺼내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꺼냈을까나? 

제가 꺼낸 건 맞는데 제 스퇄은 아냐~ ㅎㅎ 






처음엔 인스턴트의 인의적인 맛이 너무 강해서 안 먹다가 유통기한 지나고 나서야 맛을 붙인 어묵국 ㅎㅎㅎㅎ 

분말과 건더기가, 건조한 스프 형태로 되어있어서 변질의 염려는 없습니다. 


모르죠 한 일 년 지나면 우째될지는. ㅎㅎ 






잘 먹겠습니다. ^^ 






김밥만 먹으니 목이 살짝 멕히는데 어묵탕에 담궈 먹으니 부들부들 하니 잘 넘어가네요 ㅎㅎ








오후에 문자 한 통 받았습니다. 

창원 계시는 블친 분이신데 포항에 왔다고 잠시 내려 오랍니다.


내려갔더니 깐깐녀 님(클릭하면 어데론가 갈 겁니다,)내외 분이 계시더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 


친구 분들 만나러 간다면서 뭔가 바리 바리 싸주고는 휙~~ 하니 가십니다. 


깐깐녀 님이 싸주신 물건들. 






농사지어 직접 짠 챔지름. 

아주 꼬시한 것이 맛납니다. 







장아찌 2종류


간장 장아찌






고추장 장아찌,


통마늘과 무우등은 알겠는데 꺼머므리 한 것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먹으니 향이 상당히 좋은데 뭔 나물인지는..., 


간장과 고추장 장아찌 둘 다 참 맛있습니다. 

당분간 반찬 걱정 없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용기에 국 두 그릇을 가져오셨습니다. 

저는 첨 알았는데 깐간녀님 내외분이 창원에서 가게를 하나 보더군요. 

직접 만든 소고기국인데 맛이나 보라고 가져왔습니다. 






인자 다 됐네,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이런 용기 뚜껑을 못 열겠습니다. 

아무리 힘을 줘도 안 열려 ㅠ.ㅠ 






그래서 뺀찌님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뚜껑 열었습니다. 






국이 철철 넘칠 정도로 가득히 담아져 있습니다. 

깐깐녀 님 내외분의 정을 느끼게 하는군요 ^^






냄비에 두 그릇 모두 담고 한 번 끓인 후 식혀서 보관 할 겁니다. 

무우, 대파, 콩나물, 고기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고기도 자잘하게 썬 것이 아니라 큼직하게 썰어서 아주 많이 들어있네요. 








국을 데우는 동안 냉장고를 보니 며칠 전에 산 어묵이 수명을 다 해갑니다. 

얼렁 볶아서 식혔습니다. 






국이 다 끓였으면 한 그릇 퍼 담고 나머지 국은 베란다에 내 놓고 한 김 식힙니다. 

국 데우는 동안 밥도 했습니다. ㅎㅎ






국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져다 주신 성의로 립 써비스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먹어 본 소고기 국 중에선 정말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군요. 


고추가루도 적당히 넣어서 텁텁한 맛이 전혀 없고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데 구수한 맛이 대박 입니다. 






원래는 소고기 국에 밥 말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상추가 두 장 남았기에 쌈 싸서 해치우고 국에 밥 말아 먹을겁니다. 







밥 말았다~

너무 많이 말았나? 


괜찮아~ 괜찮아~~ 맛있는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부르니까 ㅎㅎㅎㅎ 






이야~

빈말이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도 큼직하게 썰었는데도 아주 부드럽게 씹히면서 약간의 자그락 거리는 식감이 예술 입니다. 


포항에 궁x촌 이라고 소고기국 아주 잘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거짓말 한 개 도 안 보태고 거기 소고기 국부다 두 배는 맛있습니다. 






장아찌는 살짝 달큰한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국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국에는 김치가 참 잘 어울리죠~

그러고 보니 김치가 안 어울리는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





잘 먹었습니다. 

깐깐녀 님 맛있는 국과 반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혀기곰님.. 하늘에서 잘 계시쥬(?)(ㅠㅠ)
혀기곰님.. 하늘에서 잘 계시죠? (2)
이렇게 익숙하고 친근한데...ㅠㅠ
글을 보다보니까 혀기곰님이 살아 계시는 것 같아요 ㅠㅠ
아껴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