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생고ing

혀기곰 2020. 7. 22. 19:09

 

 

에헤이~

어제 술 열심히 빨고 문 활짝 열여놓고 잤나 봅니다. 

눈을 뜨니 재채기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콧물이 질질~

 

머리는 술 때문인지 감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구빡 안에서 보신각 타종식을 한다꼬 뎅~뎅~~ 울립니다. ㅠ.ㅠ 

 

오후 2~3시 까지 누어만 있었더니 배도 고프고 도대체 나을 기미가 안 보입니다. 

이거 x 됐네... 웬만하면 감기 안 거리는데 한 번 걸리면 열흘 정도 고생을 하는데,

 

그냥 누워만 있으니 안 될 것 같아서 일어나서 꾸무적 거립니다. 

닭알 3개 꺼내서 지단 부쳐서 썰었습니다. 

 

 

 

 

 

 

 

 

 

 

그리고 묵밥 만들었습니다. 

 

 

 

 

 

 

 

 

묵은 오늘도 묵 전용칼로 썰었고, 

꾸미기는 그냥 집구석에 있는 것 다 올렸습니다. 

 

 

 

원래 경주 팔우정 로타리 묵 해장집에선, 

메밀묵을 채 썰고, 콩나물, 마자반(모자반), 김치와 양념장만 얹고 육수 부어줍니다. 

 

 

 

그러나 저는,

제 꼴리는대로 꾸미기 얹습니다. 

 

오늘은 오이와 닭알지단 김치송송 그리고 깨소금과 양념장 얹었습니다. 

 

 

 

 

 

 

 

 

 

 

 

 

멸치 다시 부어주면 준비 끝~

 

 

 

 

 

 

잘 저어보니 아따~ 양 드럽게 많구만요~

 

 

 

 

 

 

챔지름 성애자 혀기곰은 오늘도 챔지름 부었습니다만, 

깔끔하게 드시는 분들은 챔지름 빼는 것이 더 시원할 수 있습니다. 

 

 

 

 

 

 

 

 

어라?

정구지 무침도 보이네?

그럼 넣어야지~~ 팍팍 넣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감기가 점점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서 약국 가려다가 집에 종합 감기약이 두 알 보이기에 그거라도 먹을겁니다. 

 

약 먹으려면 뭔가로 순대를 채워야합니다. 

하이면 끓였습니다. 

 

 

 

 

 

 

 

 

쑥갓도 넣고 닭알 지단 부쳐 놓은 것이 있어서 그것도 넣어서 호로록 먹었습니다. 

평상시에도 인스턴트 면들이 맛이 없지만 오늘은 쓰기까지 하네요. ㅠ.ㅠ 

 

 

 

 

 

 

 

 

이게 뭘까요? 

닭알 후라인 줄은 아는데 이게 왜 있을까요? 

 

며칠 전 마트에서 닭알 한 판을 샀는데 냉장고에 넣다 보니 2개가 남아 넣을 곳이 마땅찮아서 꾸밨습니다. 

 

 

 

 

 

우리 어릴적엔 감기에 걸려면 무조건 못 먹게 하는 것은,

 

라면,

기름진 것, 

사과 

달걀 

 

대충 이런 걸 못 먹게 하더라고요. 

이유는 모릅니다. 

 

 

 

권장하는 건, 

 

귤,

대파 끓인 물

생강과 진피(귤 껍질 말린 것) 넣고 끓인 차 

 

이 정도만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감기엔 무조건 뭐든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운 닭알 두 개 홀라당 먹었습니다. <== 닭알 두 개 먹는 걸 이렇게 장황하게 말 하다니.... 쯧쯧쯧...

 

묵밥 맛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