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갈비탕 먹습니다.
아침부터 고깃국을 먹는 이유는 오늘 오후에 울산 가서 술 마셔야 하기에 미리 속 든든히 채워야 합니다.
갈비는 가위로 고기만 잘게 잘라서 탕에 넣어서 먹습니다.
오늘은 잊지 않고 당면 넣었습니다.
자~ 그럼 혼자 덴지같이 맛있게 먹겠습니다.
제가 직접 담근 오징어 젓,
맛있지는 않고 짜기만 합니다. ㅎㅎㅎㅎㅎ
아따 매바라~
점점 매운 것을 못 먹게 되네요. ㅠ.ㅠ
점심은 음식 종합 백화점 끓였습니다. ㅎㅎㅎ
왜 음식 종합 백화점 이냐고요?
일단 국수 삶아서 넣고,
당면도 삶아서 간장 양념에 무쳐서 넣고,
도토리 묵 조금 남은 것도 다 썰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국수, 당면, 묵을 한꺼번에 때려 넣었으니 음식 백화점 이라고 한겁니다.
음식 종합 백화점이 뭔지는 아시죠?
한 80년도 쯤에 유행한 건데,
한 건물 안에 여러 음식점들이 입점을 해서 한 공간 안에서 일식, 양식, 분식, 한식, 중식등을 다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국수 꾸미기는,
닭알 지단,
오이 채찍 채찍~~
김치 송송~
양념장 찔꺼덩~
그리고 챔지름 찔꺼덩 부어주고 잘 저어서 먹습니다.
이야~~
이것 참 맛이 오묘합니다.
황교익씨를 불러서 평가 받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젓가락으로만 먹다보니 도토리 묵만 가득 남았습니다.
이건 나중에 멸치 육수 붓고 김치 썰어 넣어서 묵사발로 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