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10. 7. 15:44

 

 

어제 마사장 놈과 새벽 5시 까지 빨았더니 오전 내내 힘들어~ 

 

점심 때 겨우 정신 차리고 칼국수 라면 한 개 끓였습니다. 

황태 칼국수인가 하는 제품인데 면이 칼국수 면이라기 보다 우동 면에 가깝습니다. 

 

물을 두 배 붓고 닭알도 한 개 풀었습니다. 

당연히 싱겁기에 조선간장 조금 풀어서 먹었습니다. 

 

 

 

 

 

 

뭔가 심심한 것 같아서 쑥갓도 올렸습니다. 

 

 

 

 

 

 

오후 5시경 현역 군바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아~~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서 말씀 드리면, 

현역 군바리는 진짜 군인은 아닙니다. 

제가 붙인 별명이니까 혹시라도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주 한 잔 하자는데요? 

이런 젠장..., 나 아직 술이 들깼는데요? 

 

닥치고 빨자네요. 

안주로 뭐 사갈꼬 묻습니다. 

해장할 만한 것 사오라니까 '소찌개' 만들어 먹잡니다. 

 

그래서 시래기와 매운고추, 소새끼 사 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시래기는 배추 삶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역 군바리는 포항 사람이 아닙니다. 

시래기 사오랬더니 우거지(무우청)를 사왔습니다. 

 

맞습니다.

자기가 사는 동네는 무우청이 시래기입니다. 

우리동네만 우거지가 무우청이지요. 

 

암튼 된장풀고 우거지 넣고 소새끼 찌개 끓였더니 맛이 참 좋더군요. 

그러면 뭐해~ 사진을 안 찍었는걸... ㅠ.ㅠ 

 

 

 

 

찌개가 끓기 전에 취나물 볶은 것으로 한 잔 합니다. 

 

 

 

 

 

 

건배 하는 사진 찍으려니 사진 찍기도 전에 짠 하고는 홀라당 술 마셔버리는 잉간이 현역 군바리입니다. 

 

다시 건배 하라니까 찹쌀떡으로 이 지랄을..., ㅎㅎㅎ 

 

다른 한 분은 오늘 새벽까지 같이 술 마신 마 사장 놈입니다. 

내일 해장 하라꼬 죽도시장 칼국수를 테이크 아웃 해 왔더군요. 

고맙구로~ ^^ 

 

올 여름은 시원하게 나겠구나 지화자~~ 

 

 

 

 

 

 

세 명서 소주 6병 나눠 마시고는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만, 

 

혼자 남은 곰은 소주 반 병 더 마시고 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