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1. 1. 11. 17:48

 

 

오~

지대로 여름인데요? 

 

아침부터 푹푹 삶습니다. 

오전 10시 쯤 에어컨 서비스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제가 엊그제 말씀 드렸지만 집 에어컨이 시원한 것 같지가 않아서 A/S 신청 했었습니다. 

이제 에어컨 튼지 3일만에 판단하기엔 성급하지만, 

제가 느껴도 시원하지 않은 것 같고, 같이 에어컨 밑에서 있었는 모든 분들이 다 안 시원하다고 하니까 정말 그런 것 같아서 A/S 신청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가 제가 많이 소심한 편이어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은 것이 가스가 빠져서 그런가? 

에어컨 처음 설치 후 시운전 할 때 건드리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리모컨 만지다가 전원을 꺼서 그런가,

아니면 기계 자체에 결함이 있나? 등등등 오만 상상을 다 할게 뻔 해서

에어컨이 이상이 있는지, 아니면 제 기분 탓인지만 알려고 죄송스럽지만 기사분을 모셨습니다. 

 

기사분이 방문 시간 확실하게 지켜서 왔습니다. 

 

그리고, 

실외기 냉매가스 점검과, 

실내기에서 나오는 바람 온도 체크를 하고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덥고, 

실내에서 음식 조리를 하면 더울 수 있으니 며칠 더 있어보고 그래도 많이 덥다고 하면 다시 연락 하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나 한 잔 드시고 가이소~ ^^

 

 

 

기사분 가시고,

아침겸 점심 먹습니다. 

 

밥통에서 64시간 인고의 세월을 견딘 밥 한 공기 푸고~

 

 

 

 

 

 

인스턴트 어묵국에 뜨거운 물 부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쪄 놓은 호박 잎과 케일 잎 꺼냈습니다. 

 

 

 

 

 

 

다 먹어가는 딘장찌개

 

 

 

 

 

 

요따구로 쌈 싸서 먹으면 꿀맛 아이겠슴둥? ㅎㅎㅎㅎㅎ

 

 

 

 

 

 

 

 

날은 덥고, 

전기세 겁이 나서 혼자 있을 땐 가급적 에어컨 안 틀고 있습니다. 

대신 풀빵구리에 쥐 들락 거리듯이 자주 물 뒤집에 쓰고 견딥니다. 

 

저녁에 그저께 친절한 분이 사 온 소새끼를 우째해야 상하지 않을겁니다. 

일단 물에 담그어 핏물을 뺍니다. 

 

 

 

 

그리고 물기 다 없애고,

3가지 료리를 합니다. 

 

한 가지는 불고기 양념에 재워서 토치로 불질 하면서 볶고, 

두 번째는 양파 듬뿍 넣고 진간장과 조선간장 1:1 비율로 간을해서 자작하게 끓였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료리는 소새끼 된장찌개 입니다. 

 

다 만들고 나니 땀이 비오 듯 쏟아집니다. 

전기세 못내서 목 매달아 죽는 한이 있어도 더바가 못 살겠습니다. 

에어컨 틀어서 쿨 파워로 돌려놓고 샤워 하러 갑니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와 맛있는 음식 향기가 난다면서 마 사장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맥주 한 병, 

소주 7병,

레종 블루 담배 한 갑. 

 

음...,

당신을 진정한 학산사 신도로 인정합니다. ^^

입장료가 정확 합니다. ㅎㅎㅎㅎ

 

받으시오~~

 

 

 

 

 

 

한참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마 사장님이 "사진 안 찍는교?" 갑니다. 

 

이런 띠부럴, 

말 할 거면 좀 일찍 말하지...,

확실히 요즘은 사진에 대한 애정도 많이 식었고,

대가리도 점점 굳어가는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다 먹고 을매 안 남은 안주들 사진 찍었습니다. 

 

엊그제 먹다가 남은 문어도 있고, 

 

 

 

 

 

 

이건 소새끼 양파찌개 입니다. 

소새끼를 조선간장과 진간장을 넣어서 볶다가, 

양파 듬뿍 넣어서 같이 볶고 물 자작하게 부어서 끓여주고 파와 마늘만 넣어주면 끝. 

 

양파의 단맛과 진간장의 단맛이 나쁘지 않으면서 맛이 괜찮습니다. 

 

 

 

 

 

 

좌로부터 깻잎 순 무침, 소 불고기라꼬 우길 것, 그리고 굴전과 바지락 전입니다. 

 

 

 

 

 

 

두부 넣고 끓인 소새끼 된장찌개, 

안주로 먹을 것이어서 싱겁하게 끓였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소주 마시니까 신선이 된 듯 합니다. ^^ 

 

자~~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월드컵 결승전 한다~~ 술 그만 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