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1. 1. 20. 19:09

 

 

아침까지 쑬 빨고 디비 잤디만,

더바가 더 이상 못 자겠다~~ 

 

12시쯤 점심 먹습니다. 

이왕 더븐거 더 더워 디져 뿔라꼬 라면 끓였습니다. 

 

신라면 블랙 최근 제품입니다. 

확실히 초창기 출시 때 신라면 블랙 하고는 맛 차이가 납니다. 

제 입에는 예전 초창기 블랙 맛이 열 배 더 맛있습니다. 

 

왜 이따구로 맛을 배리 놨을까? 

 

 

 

 

 

 

이른 저녁은 랭면 낋있습니다. 

 

 

 

 

 

 

인스턴트 랭면입니다. 

마트표는 아니고 인터넷 표 랭면입니다. 

 

랭면육수에 동치미 궁물 한 국자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닭알은 친구가 촌에서 기른 닭이 낳은 알입니다. 

닭알이 상당히 맛있는데 더 달라니까, 지 묵을 것 밖에 없다고 더 안 줍니다.  인연 끊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것참 술안주로 삶아 둔 것 오래도 활용합니다. 

아직도 요만큼씩 열그릇 정도 더 꾸미기로 올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오이와 무우도 촛물에 절여서 올렸습니다. 

 

 

 

 

 

 

다대기는 아주 유명한 랭면집 다대기인데 마지막 조금 남은 것 다 넣어서 잘 저어서 먹습니다. 

 

 

 

 

 

 

시원한 것이 랭면 맛일세~~ 

겨자 풀고, 식초 더 넣어서 먹으면 안 되겠니? ㅎㅎㅎ 

 

 

 

 

 

 

 

 

한 밤중 또 원한 해결 놀이 합니다. 

 

야~ 이 돌대가리야~

어제 말해줬잖아~ 원한 해결이 아니고 소원성취라꼬~~   

 

아 물랑~~ 그나저나 원한 해결 사무소 시즌 2는 안 나오는가? ㅎㅎㅎㅎ

 

 

 

 

오늘은 무지 먹고 싶어하던 노가리 조림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나리가 들어 간 소고기김밥 만들어서 원한 해결... 아니 소원 성취 하렵니다. ㅎㅎㅎㅎㅎㅎ 

 

 

 

냉동실에서 망명 생활하던 노가리 체포~ 

4마리 중 3마리 손질 후 조립니다. 

한 마리는 꾸바 먹을려고 빼 돌려 두었습니다.

 

양념은 인터넷 슨상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 조렸다~

감자도 넣고~

 

 

 

 

 

 

무우도 넣어서 같이 조렸습니다. 

 

 

 

 

 

 

노가리는 노가리라고 말 하기엔 엄청 큰 놈이고, 

코다리라고 말 하기엔 덩치가 조금 작은 놈 입니다. ㅎㅎㅎ 

 

 

 

 

 

 

다 조린 후 파송송, 땡초 솔솔 뿌려서 남은 잔열로 익힐겁니다. 

 

 

 

 

 

 

한 접시 담았습니다. 

노가리 2/3 마리 분량입니다. 

 

 

 

 

 

 

그리고 거의 한 달 전 부터 김밥, 김밥 노래를 부르던 김밥도 직접 만들 겁니다. 

 

밥을 해서 퍼 담고,

소금과 챔지름, 그리고 단촛물 조금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햄은 천 원짜리인데, 

예전에 할인 행사할 때 사서 냉동 시켜둔 것 꺼내서 썰고, 

단무지가 집구석에 없어서 대신 김장 김치 무우를 썰어서 물에 씻어서 단무지 대신 사용 할 겁니다. 

 

 

 

 

 

 

닭알 지단도 급조했습니다. 

 

 

 

 

 

 

그리고 미나리도 무쳐놓고, 

엊그제 만든 불고기인지 소고기 볶음인지도 꺼내서 김밥 말을겁니다. 

 

김 깔고, 밥 얹고, 이것저것 때려 넣어서 휘리릭 말았습니다. 

 

 

 

 

 

 

김이 딱 5장 밖에 없는데, 

밥하고 김밥 속하고 대충 맞아 떨어지네요. ㅎㅎ 

 

 

 

 

 

 

일부러 김밥 꼬다리 쪽에 속을 길다랗게 빼 놨습니다. ㅎㅎㅎㅎ

 

 

 

 

 

 

자~ 그럼 썰어 볼까요? 

 

 

 

 

 

 

 

 

음..,

전문가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럴 듯 하게는 보입니다. ㅎㅎㅎㅎ

 

 

 

 

 

 

김밥을 다 썰어 놓고 술 마시는 것이 아니라,

김밥을 썰어 가면서 소주 한잔씩 홀짝 거립니다. ㅎㅎㅎㅎ

 

아시죠?

김밥은 다 썰어서 먹는 것 보다,

썰 때 한 조각씩 얻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걸 ㅎㅎㅎㅎ

 

 

 

 

 

 

역쉬 소새끼 김밥엔 미나리가 들어가야 제 맛이야~ ㅎㅎㅎㅎ 

 

제가 어릴 적엔 김밥은 일년에 딱 두 번 먹었습니다. 

소풍 갈 때와 운동회 때 입니다. 

소풍은 일년에 두 번 봄 소풍과, 가을 소풍이 있지만 촌 구석에서 자라다 보니 소풍은 두 번 다 못 가고,  한 번만 갔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울 어무이는 김밥 쌀 때는 김밥 속에 꼭 소새끼를 넣어줬습니다. (물론 싼 부위로 만들다보니 지방 함량이 높았습니다.)

단무지, 소새끼, 미나리 딱 요렇게만 들어가는데, 없이 살 때라 그런지 그 김밥이 와 그리 맛있던 동. ㅎㅎ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같은 동네에서 자란,

우리 사촌 형님도 김밥은 꼭 미나리와 소새끼가 들어 가는 걸 좋아합니다. 

 

 

 

 

 

 

김밥의 백미는 요 꼬다리지요. 

김밥 속이 많다보니 몸통보다는 요 꼬다리가 훨씬 맛있습니다. 

 

 

 

 

 

 

가끔 눈치 없는 분과 김밥 먹을 때면, 

이 꼬다리만 골라서 먼저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당신 입에 맛있는 건, 다른 사람 입에도 맛있습니다. 

그렇게 드시다간 눈치 없고 욕심 많은 놈으로 낙인 찍힐지도 모릅니다.

 

 

 

 

 

 

요만큼은 식사겸 술 안주로 먹을겁니다. 

아마 두 줄 분량 될 겁니다. 

 

 

 

 

 

 

나머진 곽통에 담아 놓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갈등 들어 갑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밥이 딱딱하게 굳어서 맛이 없어질거고, 

 

이 날씨에 밖에 놔 뒀다간 내일 아침까지 살아있다는 보장을 못합니다. 

 

머리 좋은 분은 김밥 보관 냉장고 한 개 개발 하십시요. 

분명히 때 돈 벌 겁니다. 

특허 얻고 돈 많이 벌게 되면 아이디어 제공한 학산사에 시주 필수~ ㅎㅎㅎㅎㅎㅎ 

 

 

 

일단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나중에 전자렌지에 돌리던지 김밥 전으로 구워 먹지요 뭐.

 

 

 

 

 

 

 

 

어라?

김밥 꼬다리 다 어디갔어? 

 

내가 다 뭇따~

그럼 혀기곰도 눈치 없는 놈일세~

아니거등~~ 나 혼자 먹는 거라서 뭘 먼저 먹던 상관 없당께~ ^^ 

 

 

 

 

 

 

요렇게 차려 놓고 본격적으로 술 시작 합니다. 

아따~ 술도 맛나 불고, 안주도 겁나 맛나 분 거~~~~ ㅎㅎㅎㅎ

 

 

 

 

 

 

김밥 고맙다. 

너 덕분에 몇 년만에 소원 풀었다~

 

 

 

 

 

 

노가리 조림, 

넌 안 고맙다. 

 

넌 왜 맛이 없냐? 

식당에서 파는 건 졸라 맛있는데 넌 어떻게 된 놈이기에 맛이 없어 ㅠ.ㅠ 

 

식당 맛 내려고 다시다까지 조금 썻는데도 맛 없어~~~ 

찌끄므 남은 노가리는 우짜지? 

 

 

 

 

 

 

이런 띠발~

오늘도 소주 3병을 새벽 6시 까지 빨았네. 

 

한 동안 혼술 양이 을매 안되고 쉬 취하더니, 요즘은 한 며칠 왜 이러는겨? 

미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