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1. 1. 20. 19:11

 

 

어제는 광란의 밤이었습니다. 

 

어떻게 뻗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그런가 봅니다. 

 

오늘 아침 해장을 같이 하자고 술에 짜리가 지랄지랄을 하더니 전부 가물치 콧구녕입니다. 

 

그래서 홍이장군도 둘이 해장하러 나왔습니다. 

홍이장군이 냉면이나 콩국수 밀면등은 날이 더워서 맨날 점심으로 먹는거여서 패쓰 하자고 합니다. 

 

기계에 소찌개를 아주 잘한다는 식당이 있다기에 전화 해보니 둘째, 넷째 휴일은 쉰다고 하네요 ㅠ.ㅠ 

 

홍이장군이 물회 잘 하는 곳 없냐고 물어보네요. 

어떤 물회? 전통 물회 아니면 계량물회? 

새콤달콤한 계량물회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계량물회는 안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량물회 잘 하는 곳은 모릅니다. 

 

기냥 만만한 갈비탕이나 한 그릇 때리자고 하기에,

얼마전 새로 개업한 이 곳으로 왔더니 매주 일요일은 휴일. 

뭐 이래 띠발~~  그런데 체인점이네?  잘 됐다 딴데 가자~

 

 

 

 

 

 

그래서 아까 지나가다 본 이곳으로 왔습니다. 

 

 

 

 

 

 

실내는 넓직합니다. 

 

 

 

 

 

 

그런데 신발 벗고 들어왔는데 테이블이 있네요? ㅎㅎㅎㅎㅎ

 

 

 

 

 

 

이런 방도 있습니다. 

 

 

 

 

 

 

갈비탕 두 그릇 시켰습니다. 

홍이 장군이 저보고 특을 먹으라고 하던데 저는 갈비탕에 호작질 해 놓은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ㅎ 

 

호작질은 제가 기분 내킬 때 스스로 해야 제 맛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냉면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둘이서 시켜봐야 한 젓가락씩만 먹으면 더 못 먹을 것 같아서 다음에 먹는 걸로~

대신 만두 한 개 시켰습니다. 

 

'꼬무리' 만두라는 특이한 이름인데 공장표 입니다. 

 

 

 

 

 

 

반찬 몇 가지가 나옵니다. 

반찬들은 크게 손 갈 곳이 없습니다. 

 

 

 

 

 

 

 

 

 

 

 

 

 

 

만두가 나왔습니다. 

헉!! 만두 꼬라지가 일반적이진 않습니다. 

꼭 비엔나 소세지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만두피는 감자 전분으로 만들었는지 상당히 쫄깃합니다. 

 

만두 맛은 평범 합니다.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습니다. 

 

 

 

 

 

 

갈비탕 나왔습니다. 

 

 

 

 

 

 

이건 고기 찍어 먹는 소스인가 봅니다. 

 

 

 

 

 

 

밥은 그냥 백미~

 

 

 

 

 

 

김치가 있으니 한 젓가락 의식 거행 했습니다. ^^ 

 

 

 

 

 

 

 

 

건더기를 건져 보니 갈빗대 한 개, 

그리고 꼬리도 아니고 척추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요상한 부위가 두 똥가리 들어있네요. 

 

전, 

갈비탕엔 마구리 이런 뼈 보다 오로지 갈비뼈만 들어 있는걸 좋아합니다. 

그것도 몽둥이 갈빗대 말고, 납작할 갈빗대가 들어있는 갈비탕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집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갈비탕 먹으러 안 댕깁니다. ㅎㅎㅎ 

 

 

 

 

 

 

이 부위 고기는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지만 퍼석 퍼석 합니다. 

아마 질긴 부위 같은데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오래 삶아서 고기가 질기진 않는데 그냥 스폰지 씹는 것 같아요. 

 

 

 

 

 

 

갈비뼈 부위는 그나마 고기 맛도 나고 육즙도 있고 부드럽습니다. 

 

 

 

 

 

 

건더기 건져낸 갈비탕, 

궁물은 잡내도 없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입에는 조금 싱거워서 소금 타서 먹었습니다. 

앞에 홍이장군은 싱겁게 드시는 분이어서 간이 딱 맞다고 하더군요 ㅎㅎ

 

 

 

 

 

 

후추도 뿌리고~

 

그런데 이런 통에 들어있는 후추는 대형 봉다리 후추 사서 넣어 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후추 사서 사용해봐서 아는데, 이런 후추는 맛이 없습니다. 

후추는 조금 톡톡 뿌려서 후추 특유의 향을 느껴야 하는데 이건 새 빠지게 뿌려도 맛 없더군요. ㅠ.ㅠ 

 

맥코믹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오뚜기 후추라도 비치 했으면 하고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갈비뼈에 붙은 살코기 자르는 가위와 집게는 인당 한 개씩 나오니 참 위생적이고 좋네요. 

 

 

 

 

 

 

갈비 살코기를 먹기좋게 잘라서 넣고 만두도 두 개 넣었습니다. 

그리고 밥은 반 공기 말아서 호로록 호로록 맛나게 먹었습니다. 

 

 

 

 

 

 

앗!!!

이래서 제 입에는 궁물이 조금 싱겁다고 느껴졌군요 ^^

 

 

 

 

 

 

갈비탕 잘 먹고는 홍이장군과 머슴아 둘이서 칙칙한 드라이브 합니다. 

 

시원한 곳에서 담배 한 대 피우려고 오도 2리 바닷가 와서 담배 한 대 피우니 좋습니다.

 

그런데, 

더 좋은 풍경이 보입니다. 

바로 눈 앞에 5m도 떨어지지 않는 물에(물 깊이는 무릎 까지 밖에 안 옵니다.) 비키니를 입은 젊은 츠자가 스노클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 앞에서 벌떡 일어 서는데,

저는 직접 제 눈으로 비키니 입은 처자 보는 것이 첨입니다. 

아가씨 몸매도 착하고 얼굴도 이쁘고 손바닥만한 빤수 한 장 걸치고 눈 앞에 서 있는데.....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더군요. ㅎㅎㅎㅎ 

 

영감탱이가 나이도 생각 못하고 침을 한 바가지나 흘리면서 주책 질 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