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1. 2. 20. 13:54

 

 

김치 냉장고 열어보니 이런 것이 두 개나 있습니다. 

 

이게 뭐여?

 

아~~

며칠 전 마 사징님이 놀러 오면서 사온 건가 봅니다. 

 

 

 

 

 

 

우리 젊은 적엔 이런 요구르트를 참 많이도 먹었는데,

요즘은 통 안 먹어봤습니다. 

 

맥주 컵에 3개 넣으니 한 컵이네요. 

완 샷 했습니다. ㅎㅎㅎ 

 

 

 

 

 

 

오전에 1% 식도락군이 어데론가 가자고 합니다. 

 

휴가 마지막 날 이라고 먹거리 투어나 한 번 가자고 하네요. 

어데로 가냐고 하니까 반야월에 만두가 맛있는 집이 있다고 거기 가보고 싶다고 하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친절한 분과 3명서 길 떠납니다. 

 

1% 식도락군이,

석계에 있는 미성 칼국수 짬뽕도 안 먹어 봤다고 맛이 궁금하다고 하고, 

영천에 있는 광명식당 거지짬뽕도 안 먹어 봤다고 하기에 반야월 가는 길이니까 둘러 둘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국도를 타야 석계리를 가는데 네비가 고속도로로 안내 하는 바람에 석계 미성 칼국수 짬뽕은 못 먹었습니다. 

 

 

 

 

영천 도착, 

광명식당 갔더니 '휴가 중' 이라고 붙여 놨습니다. 

이거 조짐이 좋지 않는데..., 

 

어쩌지 하기에 영천 시장안에 있는 곰탕 골목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하기에 왔습니다. 

 

나름 유명한 포항 할매 곰탕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이 집을 두 세 번 정도 와봤습니다. 

 

예전엔 이렇게 마주 보고 점포가 두 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옆에 점포가 한 개 더 있더군요. 

그때도 있었는가? ㅎㅎㅎ 

 

 

 

 

 

 

 

 

 

 

반찬 냉장고는 서빙하기 좋게 이렇게 밖에 있습니다. 

 

 

 

 

 

 

반찬 냉장고 맞은 편엔 가마솥 두 개에 곰탕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이건 곰탕으로 추정, 

 

 

 

 

 

 

이 집에는 돼지국밥도 파니까 이건 돼지국밥 궁물인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1% 식도락 군은 소머리 곰탕, 

친절한 분은 살코기 곰탕, 

 

저는 다 먹어 봤으니 돼지 곰탕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일반 국밥집 같이 단촐합니다.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는데 보기에는 냉면 무 같이 생겼습니다. ㅎㅎ

 

 

 

 

 

 

궁물이 시원한 무 김치

 

 

 

 

 

 

제가 시킨 돼지 곰탕, 

그냥 돼지국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 돼지국밥과 다른 점은 정구지가 나오지 않는 점입니다. 

 

 

 

 

 

 

돼지고기는 머릿고기 같지는 않고 다리살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친절한 분이 시킨 살코기 곰탕, 

 

 

 

 

 

 

 

 

1% 식도락군이 시킨 소머리 곰탕입니다. 

 

 

 

 

 

 

 

 

그런데 소고기 곰탕 그릇이 돼지국밥 그릇보다 조금 작습니다. 

좌측 곰탕, 우측 돼지국밥. 

 

 

 

 

 

 

벌건 백낮이고 밖은 더워서 환장하지만 이런 궁물에 소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

 

 

 

 

 

 

첫 삽과 두 번째 삽은 실패했지만 지금부터 잘 묵고 잘 놀아보세~~ ^^

 

 

 

 

 

 

돼지국밥에 밥 절반 안 되게 말았습니다. 

 

 

 

 

 

 

 

 

궁물은 잡내 없이 아주 깔끔하고 괜찮네요. 

고기는 제 치아가 부실해서 그런지 살짝 질기다는 느낌이, 

 

 

 

 

 

 

잘 먹겠습니다. ^^

 

 

 

 

 

 

어느 정도 먹고는 맛의 변화를 줘 봅니다. 

저는 음식을 먹을 때 맛의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하는데,

(예를 들어 잡채밥 같은 경우, 밥 따로 잡채 따로 먹다가 잡채와 밥을 비벼서 먹고, 나중엔 짜장을 섞어서도 먹고, 고추가루도 뿌려서 먹고 뭐 그렇습니다.)

 

이렇게 먹는 걸 '호작질' 한다꼬 뭐라카는 분들도 계십니다. ㅎㅎㅎㅎ 

 

다대기 조금 풀어봅니다. 

궁물에 잡내가 나서 섞는 것 아닙니다. 

 

 

 

 

 

 

요렇게 먹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무김치 궁물도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저는 국밥에 김치궁물 넣는 건 처음이지 싶은데...아닌가? 예전에도 한 번 이런 덕이 있었나?  아리까리 하네요.

 

암튼, 

자주 이렇게 먹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 꽤 맛있습니다. 

앞에 놈이 뭐 그런 짓을 하냐고 지랄을 하면서, 

궁물 떠 먹어보고는 자기도 김치 궁물 부어서 먹더군요 ㅎㅎㅎㅎㅎ

 

 

 

 

 

 

다음 코스를 위해서 아깝지만 국밥을 남겼습니다. 

돼지국밥은 우리 동네에 있으면 자주 갈 듯 할 정도의 맛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