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1. 3. 1. 14:04

 

 

어제 친구 놈과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쪼까 과음을 했더니 늦잠을 잤습니다. 

 

저는 아무리 술에 취하여도 12시 전에만 잔다면 새벽에 일어나는데,

어젠 많이 무리 했나 봅니다. ㅠ.ㅠ 

 

느즈막히 아침겸 점심으로 국시 끓였습니다. 

 

 

 

 

 

 

오이 듬뿍 썰어넣고, 

급하게 닭알 지단 부쳐서 얹고 조미김 쪼까 썽글라가 뿌렸습니다. 

 

 

 

 

 

 

 

 

 

 

냉국수로 먹을 거여서 국수를 살짝 덜 삶아서 꼬들꼬들하게 먹을 겁니다. 

 

 

 

 

 

 

육수는 예전에 항금 끓여서 식힌 후 패트병에 담아서 냉동 시켜둔 것 한 개 꺼내서 해동했습니다. 

 

 

 

 

 

 

꼴~꼴~꼴~ 꼴~~ 부어 줍니다. ^^

 

 

 

 

 

 

앗싸라비야~ 맛나것따~~ ^^

 

 

 

 

 

 

양념장 한 숟가락 찔꺼덩~~

 

 

 

 

 

 

잘 저어서 먹습니다. 

 

맛은 있는데, 

따뜻하게 먹을 땐 몰랐는데, 

냉국수로 먹으니 멸치 향이 살짝 강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육수 양도 살짝 많습니다. 

옛날엔 이 정도 육수를 부어줘야 양이 맞았는데 지금은 궁물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다음엔 640ml 병 말고, 500ml 병에 육수 담아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오후 5시에 어떤 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낮술 빨자는데요? 

 

그것도 밖에서 빨자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밖에서 술 마시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모임이나, 다른 지방에서 손님 방문 등등) 아니면 대부분 집에서 먹는데 이 분은 늘 밖에서 빨자고 하더군요. 

 

몇 번 뻰찌 놓은 것도 있고 해서 딸딸이 질질 끄직꼬 나갔습니다. 

 

오늘 술 마실 곳은 이곳

위치는 옛날 대신극장 맞은 편쯤 됩니다. 

북부 시장 근처입니다. 

 

 

 

 

 

 

사장님은 만두 빚는다꼬 정신 없습니다. 

 

군만두 1개,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 1개, 감자탕 1개와 소주 맥주 시켰습니다. 

 

 

 

 

 

 

올~~

모든 재료가 국산~

 

물론 사장님과 일 하시는 분 모두 한국 분입니다. ㅎㅎㅎ

 

 

 

 

 

 

김치,

직접 담근건지, 국내산 김치 받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있습니다. 

 

 

 

 

 

 

단무지 군 ^^

양파와 춘장 양이 없어서 그런지 외로워 보입니다. ㅎㅎㅎㅎ

 

 

 

 

 

 

야~

오후 6시에 술 마시면 낮술이냐? 밤술이냐? 

 

밖이 훤한 걸 보면 낮술이고, 

시간으로 보면 밤술인데... 뭐라고 해야하냐? 라고 말했다가 씰때 없는 일에 목숨 건다고 한 대 맞았습니다.  ㅠ.ㅠ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

 

 

 

 

 

 

이 집도 만두피가 아주 얇습니다. 

저는 이렇게 피가 얇은 만두를 좋아합니다. 

 

피가 두꺼운 만두 먹으면 밀가리가 질겅질겅 씹히는 것 같아서 싫어합니다. 

그래서 수제비도 안 먹나 봅니다. 

 

 

 

 

 

 

이 집에서 김치 만두는 첨 먹어 보는데 김치 향도 아주 강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김치 만두 맛있게 하는 집이 없어서 웬만하면 김치 만두는 잘 안 사 먹는데 이집 껀 가끔 사 먹을 것 같습니다. 

 

 

 

 

 

 

 

 

고기 만두, 

이 집 만두는 최소한 기본 이상은 합니다. 

 

그리고 만두 생긴 꼬라지는 두호동 '코끼리 만두' 집과 아주 흡사합니다. 

맛도 비슷합니다. 

 

 

 

 

 

 

군만두

 

 

 

 

 

 

 

 

군만두도 육즙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데,

튀기는 것이 살짝 아쉽네요. 

 

 

 

 

 

 

 

 

저는 만두 먹을 때 간장에 잘 안 찍어 먹습니다. 

그냥 만두 맛으로만 먹는데 앞에 놈은 꼭 간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간장 달라꼬 지랄지랄 하네요. ㅎㅎㅎㅎㅎ

 

 

 

 

 

 

이건 감자탕에 들어 간 고기 찍어 먹을 소스

 

 

 

 

 

 

감자탕,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주얼이 아닙니다. 

 

우리가 늘 먹는 감자탕은 우거지(무우청)나 시래기(배추 말린 것)를 넣어서 만드는데, 

이 집은 김치인지 생 배추 인지를 넣어서 만들었네요. 

 

 

 

 

 

 

궁물도 일반적인 감자탕 맛이 아닙니다. 

아주 깔끔하고 라이트 합니다. 

어거지로 표현하자면 김치 맛이 나지 않는 김칫국 같은 느낌. ㅎㅎㅎ

 

그리고 배추는 확실하지 않지만 소금에 절인 것을 넣었나 봅니다. 

김치라고 보기엔 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암튼 매력적인 궁물 맛입니다. 

 

 

 

 

 

 

고기도 튼실 한 놈 3 똥가리 들어있더군요. 

고기도 부드럽게 잘 삶았고 잡내도 없디더. 

 

 

 

 

만두나 감자탕 맛은 무난한데 가게 분위기가 어수선 하더군요. 

 

홀에서도 손님들이 주문하고,

포장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장님 혼자 만두를 빚다 보니 음식 나오는 것도 조금 늦고, 

전화는 5분에 한 번 오는데 바빠서 그런지 전화를 안 받으니 그것도 귀에 많이 거슬립니다. 

바빠서 전화를 못 받으면 차라리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다른 음식도 시켜서 소주 더 마시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안 되더군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포장해 올려고 주문하니 지금은 바빠서 안 된다고 하더군요.

 

구룡포 철규네 분식 사장님을 보는 듯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2차 왔습니다. 

이 집은 참 오랜만에 와 보는군요. 

 

정식집인데, 

가자미 조림도 맛있고 반찬도 제법 맛난 집입니다. 

 

저기 있는 메뉴가 처음엔 다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정식은 무조건 됩니다. 6,000원 ㅎㅎ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가 바뀐 듯..., 

아줌마 말로는 주인은 지금 출타 중이라고 하던데 느낌상은 바뀐 것 같더군요. 

 

 

 

 

 

 

가자미 조림은 가자미가 너무 비싸서 사다 놓지 않았답니다.

고등어 조림은 되냐니까 한참 망설이더니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고등어 사러 시장으로 달려 갑디다. ㅎㅎㅎㅎㅎㅎ 

 

소주를 시키니까 반찬 몇 가지 나옵니다. 

정식엔 더 많은 반찬이 나옵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창란젓 

 

 

 

 

 

 

미나리

 

 

 

 

 

 

물김치,

물김치 맛이 확실히 전에 아줌마가 만든 것과는 다른 걸 보니 주인이 바뀐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뀐 게 뭐 대수인가요?

그냥 맛있으면 되지 ㅎㅎㅎ

 

 

 

 

 

 

콩나물과 가지나물,

 

 

 

 

 

 

 

 

반갑소이다~

오늘은 많이 마시지 맙시다. 

 

 

 

 

 

 

고등어 조림 나왔습니다. 

아주 큰 솥에 만들어서 나왔습니다. 

 

 

 

 

 

 

고등어도 어찌나 큰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름 무우는 맛 없다고 감자를 넣고 조렸더군요. 

 

 

 

 

 

 

숟가락 얹어서 고등어 크기 비교해봤습니다. ㅎㅎㅎㅎ

 

고등어도 양념이 아주 맛있게 잘 되었고, 

보들보들하니 구수하고 참 맛있더군요. 

 

꼭 속초에서 먹은 생선찜 양념과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줌마 고향이 속초 바로 밑, 양양 대포라네요, ㅎㅎㅎㅎㅎ

 

 

 

 

 

 

가리늦가 뇨자 분 한 분 합석~

고등어 조림이 맛있다고 공기밥 달라고 하더니 공기밥에 양념넣고 쓱쓱 비벼서 한 그릇 뚝딱 합디다. 

 

 

 

 

 

 

3차도 근처에 있는 소주집에 왔습니다. 

 

기본 안주가 나오고, 

우린 먹태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더 이상 같이 못하고 혼자 집으로 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밤새 에어컨 켜놓고 문 열어 놓고 디비 잤더군요. 

니미럴 이번 달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지 무지 궁금합니다. 

 

왜냐고요? 

평상시 전기요금이, 

오래된 냉장고 (5등급) 를 사용 하다 보니 평균 400kw 를 사용합니다. ㅠ.ㅠ 

 

아~~

냉장고 개비하고 싶다.